헛된 명성(虛名)
2009. 1. 10. 12:29ㆍ성인들 가르침/꿈과 인생
꿈 속에서,
학식이 많다고 칭송받고,
공적(功積)을 세워서 사회에 명성이 자자하여 그 이름이 세상에 전파된다.
온 세상이 나를 추허(推許)하여 높다고 하고,
자신이 범인(凡人)들과는 다르다고 스스로 믿는 일이 있다.
그러다가 꿈에서 깨어나 홀연히 눈이 떠지면,
몸은 침상(寢牀)에 누워있고,
전과 아무런 변함이 없는 한 사람의 가난한 서생(書生)일 뿐이다.
세상을 진동하던 그 명성은 어디에 있으며,
스스로 높다고 생각하던 마음은 어디로 갔는가?
세상의 학자(學者)들이 이러한 꿈을 꾸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들은 어째서 자신에게 스스로 시험해 보지 않는가?
소위 학식이니 공적(功積)이니 하는 것이 어디에 안돈(安頓)할 수 있고,
그것들이 항상 변함없이 그대로 있는 실상(實相)이라고 어떻게 믿을 수 있으며,
그 실체없는 허상(虛相)을 가지고 어떻게 자기가 범인보다 뛰어나다고 믿을 수가 있겠는가?
진실로 항상 변함 없는 참됨(實) 바탕이 없다면
이것들은 곧 헛이름(虛名)들인 것이다.
-月窓居士의 述夢鎖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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