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16. 15:49ㆍ성인들 가르침/법구경
100.
비록 천귀를 외더라도
그 글 뜻이 바르지 못하면,
단 한마다 말을 들어서라도
편안함을 얻으면 그것이 낫다.
쓸모없는 말을 엮어
늘어 놓는 천마디보다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한마디가
훨씬 뛰어난 말이다.
쓸모없는 저 천마디 말보다
그대 영혼이 기쁨을 주는
단 한마디 말이 보다 낫거니.
101.
비록 천 게송을 외더라도
그 글 뜻이 없으면 무엇이 유익하리.
단 하나의 뜻을 들어도
편안함을 얻으면 그것이 나으리.
쓸모없는 구절을 모아
엮어놓은 천편의 시보다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한 편의 시가
훨씬 뛰어난 시다.
형용사로 가득찬 저 천개의 시구보다도
그대의 영혼의 잠을 깨우는
단 한줄의 시가 보다 낫거니.
102.
아무리 경전을 많이 외어도
그 글 뜻을 모르면 무엇이 유익하리.
단 한 구의 법을 알아도
그것을 행하면 도를 얻으리.
쓸모없는 구절로 이루어진
백편의 시를 읊기보다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한 편의 시구가
훨씬 뒤어난 것이다.
온갖 찬사로 가득찬 저 천개의 성구(聖句)보다
그대 영혼의 줄을 울리는
단 한마디의 글귀가 보다 낫거니.
103.
전쟁에서 수천의 적과
혼자 싸워서 이기기 보다는
하나의 자기를 이김이야말로
참으로 전상(戰士) 중의 최상이니라.
전쟁에서 싸워서
백만인을 이기기 보다는
자기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가장 뛰어난 승리자다
전장에 나가
백만의 적과 싸워 이기는 그것보다
자기자신과 싸워 이기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승리거니.
104.
자기를 이기는 것이 제일이니라.
그러므로 그는 사람 중의 왕.
다른 여러 사람을 이기는 것 아니다.
오직 자기를 다루어 따르라.
자기 자신을 이기는 일은
남을 이기는 일보다 뛰어난 것
그러니 자신을 억제하고
항상 절제하는 사람이 되라.
자기 자신에 대한 승리야 말로
승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승리거니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정복하고
자기 자신을 지혜롭게 다스려 가는 사람을.
105.
언제나 자기를 다루어 따르면
그 사람의 빛나는 승리에는
신,건달바도, 악마도, 브라만도
그 사람의 승리에는 반항할 수 없나니.
이와같은 사람의 승리는
그 누구도 꺾어 물리칠 수 없다.
신도 간다르바 악마도
또한 범천(梵天)까지도.
신들도 악마조차도
그리고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이제 그를 정복할 수는 없다.
106.
한 달에 천번씩 제사를 드려
목숨이 다하도록 쉬지 않아도
오로지 한 마음으로 법을 생각하는
잠깐 동안에 짓는 그 공덕만 못하니라.
백년동안 다달이 천 번씩
제사를 지내기 보다는
단 한순간이라도 청정한 수행자를
공양하는 것이 뛰어난 일이다.
저 부라만 신을 향하여
한달에 천번씩 백년동안을
내내 공양물을 올리는 그것과
자기 자신을 정복한 사람에게
단 한번의 존경을 표하는 그것과
어느 것이 더 값어치가 있겠는가.
저 백년동안의 번제공양보다도
이 단 한번의 존경이 훨씬 값있는 것이니.
107.
비록 한평생 목숨이 다 하도록
날마다 이그니신(火神)을 받들어 섬기어도
삼세(三世)의 부처님께 돌아가 공양하는
잠깐 동안에 짓는 그 공덕만 못하니라.
숲 속에서 백년동안
화신(火神)에게 제사를 지내기 보다는
단 한순간이라도 청정한 수행자를
공양하는 것이 뛰어난 일이다.
깊은 산속에 들어가 백년동안을
불의 신 아그니에게 제사를 드리는 그것과
자기 자신을 정복한 이에게
단 한번이라도 존경을 표하는 그것과
어느 쪽이 보다 값어치가 있겠는가?
저 백년동안의 제사보다도
이 단 한번의 존경이 훨씬 값있는 것이니.
108.
신에게 제사하여 복을 구하고
또 다음에 올 갚음을 바란다 해도
아라한을 경례하는 그것보다는
4분의 1에도 값하지 못하나니.
이 세상에서 복을 받기 위해
일년 내내 희생을 바쳐 제사지내어도
그 공덕은 청정한 수행자를 공경하는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제 아무리 정성을 다하여
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해도
그만은 못하리.
그 영혼이 잠깨어 홀로가는
저 수행자에게 드리는 그 존경의 마음,
그만은 못하리, 그만은 못하리.
109.
항상 예절을 잘 지키고
장로(長老)를 높히는 사람에게는
네 가지 복이 더하고 자라나니,
수(壽)와 아름다움과 즐거움과 힘이.
항상 남을 공경하고
윗사람을 섬기는 사람에게는
수명과 아름다움과 안락과 건강
이 네 가지 복이 더욱 자란다.
나이 많은 이를 존경하고 받들게 되면
다음의 네 가지가 증가한다.
수명장수,건강,
그리고 삶의 힘찬 에너지와 그 기쁨.
110.
비록 사람이 백년을 살아도
계를 버려 어지러이 날뛰면,
하루를 살아도 계를 갖추어
고요히 생각함만 못하다.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행실이 나쁘고 마음이 어지럽다면
마음의 고요를 지니고
하루를 사는 것만 못하다.
백년동안을 무의미하게 사는 것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명상과 축복 속에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111.
비록 사람이 백년을 살아도
악한 지혜가 어지러히 날뛰면,
하루를 살아도 지혜를 갖추어
고요히 생각함만 못하다.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어리석어 마음이 흐트러져 있다면
지혜롭고 마음의 고요를 지닌 사람이
단 하루를 사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백년동안은 무지하게 사는 것 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명상과 지혜의 빛속에서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112.
비록 사람이 백년을 살아도
게으르고 약해 정진하지 않으면
하루를 살아도 용맹하고 굳세어
꾸준히 노력함만 못하다.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게으르고 정진하지 않는다면
부지런히 노력하면서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백년동안을 나약하고 게으르게 사는 것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굳은 의지와 진지한 노력 속에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겟는가.
113.
비록 사람이 백 년을 살아도
일의 성패를 알지 못하면,
하루를 살아도 기미를 보아
피할 바를 아는 것만 못하다.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생멸(生滅)의 도리를 모른다면
그같은 도리를 알고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이 모든 사물의
그 생성과 소멸을 아지 못한 채
백년을 무의미하게 사는 것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이 모든 사물의 생성과 소멸을 알고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114.
비록 사람이 백년을 살아도
감로(甘露)의 길을 보지 못하면,
하루를 살아도 그 길을 보아
그 맛을 보는 것만 못하다.
비록 백 년을 살지라도
열반의 길을 모른다면
그같은 길을 알고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니르바나, 저 불멸을 아지 못한 채
백년을 사는 것 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니르바나, 저 불멸을 깨닫고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115.
비록 사람이 백 년을 살아도
최상의 법의 뜻을 알지 못하면,
하루를 살아도 불법을 들어,
그 뜻을 아는 것만 못하다.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최상의 진리를 모른다면
그같은 진리를 알고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저 영원의 길을 아지 못한 채
취하여 백년을 사는 것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불멸의 길을 알고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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