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항상 변함없는 그대인가?

2008. 9. 25. 20:14성인들 가르침/시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

 

 

 

쾌락에 대한 집착이 속박이다.

 

만일 그대가 "나는 아무것도 필요한 것이 없다"라고 말한다면,

모든 문제는 마지막에 나타난다.

"나는 원한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나는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얻는다.

 

 

사자는 집착때문에 덫에 걸리고,

코끼리 역시 먹이에 대한 집착때문에 잡히게 된다.

이것이 환상(마야)이다.

이것이 속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한 남자는 여자에 대한 집착 때문에 비참해질 수가 있다.

그는 한동안 성욕의 쾌락에 끌려 다니므로써,

집착의 매력 속에 얽매이게 되고, 그것이 그를 어려운 궁지로 몰고간다. 

자신의 집착에 더욱 깊숙히 빠져 들수록,

그는 노예가 되어 마치 보이지 않는 사슬에 묶여 있는 것과 같다. 

 

욕망은 갈수록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마치 포승줄에 묶인 것 처럼 사람을 완전히 꼼짝 못하게 한다.

이것이 크리슈나 신이 자기의 제자인 우다바에게 가르쳐 준 것이다.

우다바는 크리슈나에게

어떻게 사람이 완전한 무욕상태가 될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는 사트바 속성(조화성)으로부터 나온

"순수한 무욕상태"를 얻었으면 원했다.

 

만일 구도자가 스승으로부터 집착이 해롭다는 사실의 가르침을 얻어듣고

무욕상태가 되었다면, 이렇게 집착으로부터 벗어난 것을 "타마스적(불활성) 무욕상태"라고 부른다.

 

만일 진아 깨달음을 얻을 목적으로 무엇인가를 희생하여 집착으로 부터 벗어난다면, 그 집착을 벗어난 상태를 라자스 속성(활성)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대상적인 것들이 환상일 뿐이라고 마음이 확신할 때,

이것이 "사트바적인(조화성) 무욕상태"라고 부르는 것이다.

 

순수한 "사트바성 무욕상태"가 되어야만,

구도자 자신이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여겨서

너털웃음이 나올 정도로 해방감을 느낀다.

 

도데체 실제로 내버려야 할 어떤 속박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었는가?

그대는 존재하지도 않는 밧줄로 그대자신을  묶어왔다.

 

그대는 그대가 (집착의) 수갑을 벗어버렸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나 그대는 자기 것도 아닌 것을 단단하게 붙들고 있었을 뿐이었다.

 

무엇이 항상 변함없는 그대의 것인가?

그대는 무엇을 버렸는가?

이것이 진실하고 순수한 사트바성 포기라고 부르는 것이다.

 

만일 내버릴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그렇다면 벗어나야 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 Morning , November 22, 1934, 싯따르메쉬와르 마하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