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지복의 문

2008. 7. 12. 10:56성인들 가르침/지두크리스나무리티

 

말이 없는, 생각이 없는 지각(知覺,앎)은 가장 미묘한 현상 중의 하나다.

그런데 이지각기능은 두뇌를 포함해서 다른 모든 감각작용들 보다도 훨씬 더 예민하다.

이러한 지각은 지성(知性, 분별지)의 파편화된 부분적인 앎도 아니고,

감성(感性)적인 부분도 아니다.

 

이것은 전체적인 지각인 통각(通覺)작용이라고 부르며,

명상에 관련된 부분이다.

 

명상 속에서 명상자가 사라진 상태의 지각은

깊이와 높이를 헤아릴수 없는 무한함과 일체가 되는 것이다.

 

이지각은 관찰자 없이 대상을 보는 것과는 전적으로 다르다.

왜냐하면 명상의 지각 안에서는 알려지는 대상이 없으며,

그러므로 경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명상은 그사람이 눈을 뜬채로 주변의 온갖대상에 둘러싸여 있을 때에도 펼쳐진다.

그런때에는 주변의 대상물들은 전혀 중요성을 갖지 않는다.

 

그 명상자는 그저 대상들을 보긴 하지만, 인식 과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비경험(非經驗)상태라는 의미가 된다.

 

그런 명상상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거기엔 어떤 의미도 없다.

그리고 아무런 실용가치도 없다.

 

그러나 이러한 명상상태 속에서는

거대한 지복감의 흐름이 있는데,

일상적으로 느끼는 즐거운 기분(歡喜)과는 전혀 다르다.

이것은 눈과 두뇌와 가슴을 단순하고 순수하게 정화시켜 주는 지복감인 것이다.

 

삶을 전체적으로 새롭게 보는 자세를 갖추지 않고서는,

일상의 틀에 박힌 권태로움만 있으며,

삶의 굴레 속에서 무의미하게 맴돌 뿐이다.

                                                             

그래서 명상은 삶 속에서 아주 요긴합니다.

일상의 권태로움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명상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명상은 당신에게 무한하고  영원한 경지로 들어가는 문을

활-짝- 열어 줄 것입니다. 

 

                                                  - 지두 크리스나무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