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별빛 속에 우주가 들락날락

2008. 7. 9. 22:08무한진인/나는 누구인가

 사람이

    자기가 깨어 있다는 완벽한 현존상태를

    가장 명확하게 알고 있을 때는

    대략 어떤 상황과 비슷한가?

 

    꿈조차도 없는

    깊은 잠속에서

    자기자신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전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와 비슷하지.

 

    그럼 일상적으로

    아침 잠에서 깨어 났을 때에

    소위 정신이 들었을 때

    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생각도 할수 있고,

    행동도 할 수가 있을 때는

    현존상태로 깨어 있는 상태가 아니란 말인가?

 

    그때는 현존의 깨어있는 상태에서

    현존의 꿈세계로 들어간 상태이지.

    지금 깨어 있다고 생각하는 상태는

    현존의 꿈세계에서 헤메고 있는 상태일 뿐이야.

    다만 그것을 알고 있으면 다행이겠지만-

 

    그럼

    전혀 모르는 무지상태가

    완전한 깨어 있는 현존 상태란 말인가?

 

     소위 말하는 일상적인 깨어있음 상태에서는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아는 그 앎이

     현상적인 꿈의 세계를 넘어가는 고개마루가 될 수는 있지.

 

     그러면 꿈 같은 현상세계를 넘어 갈 수 있는

     그 앎이란 것은 개인의 의식내에서 알아 차릴 수가 있나?

 

      그것은 개인 의식내에서는

      보통 말하는 안다 또는 이해한다는 느낌이 아니고

      앎의 느낌 넘어 모른다 라는 깜깜한 느낌 일 뿐이지.

      그건 원래 개인의 우주적 존제상태야.

      대상이 있을 때는 앎으로 반사빛을 보이고

      대상이 없을 때는 그냥  모른다는 존재상태일 뿐이야.

 

      그러나

      그 미지의 모름인

      컴컴한 동굴 속에 정신 바짝차리고 있으면

      어느 때 갑자기 깊이도 모르는

      심연의 낭떠러지로 끝없이 추락하여

      검푸른 빛의 바다 속에

      개인이란 자기는 녹아서 사라져 버리고,

      끝도,중심도,시작도 없는 허공만이 남는 의식상태가 온다네.  

     

      그때가 되어야 비로소

      현존의 깨어있음 상태라고 말 할 수가 있지.    

 

      조작없는 있는 그대로의 "내가있음"상태

      우주적인 현존상태,

      개인적인 나가 아니라,

      보편적인 나.

      "내가 있다"는 존재상태가 바로 이상태란네.

      

      그러면 그것이

      소위 말하는 궁극의 깨어 있음

      의식의 근원인

      절대, 진아가 된 것인가?

 

       아니야.

       우주적 현존의식은 다만

       태양에서 뻣쳐나온 단순한 빛 한줄기일 뿐이야.

 

       이 빛 한줄기의 근원은 어디인가?

       오직 하나의 태양이 있을 뿐이야.

       태양이 바로 절대 진아상태를 상징하는 것이야.

       내면적인 의식의 근원이 진아라는 태양이지.

 

       태양과 빛이 같은가, 다른가?

       같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지,

       태양은 수억천의 빛을 내려 보내지만

       빛의 하는 일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고

       관여도 않하지.

       다만

       내비쳐만 줄 뿐

    

       반사되기 전의 순수빛은

       있는 그대로 비추어 줄뿐

       스스로 하는 일은 없지.

       마찬가지로

       우주현존의식도

       있는 그대로 있는

       순수의식일 뿐이지.

 

      그러나

       의식 빛의 반사광은

       시간과 공간이 형성되어 있었서

       항상 진동하면서

       반사되기 직전의 빛과 같이 동조하려는

       경향성때문에 안정되지 못하고

       빛의 근원을 향해 흐르고 있다네.       

      

       그래서

       육체를 갖인 개인의식은

       태양빛이 반사된 달빛 같은 것이고,

       그 반사된 의식으로 인해서

       이세상 우주 삼라만상이 펼쳐져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네.

 

       마지막으로

       깜깜한 깊은 잠속 상태가

       완전한 깨어 있는 현존의식이라는 것에 대해

       다른 표현으로 설명 좀 해 보게.

 

       저-밤하늘에  별들이 지금 반짝이는 것이 보이는데

       그중 저-기 저 작은별  하나가 빛을 반짝일 때마다

       이 우주 전체 공간,전체 밤하늘이

       통채로 

       작은 별 속을 들락 날락 하면서

       진동하는 느낌을 지금 바로 알수 있겠나?

 

       쫌 답하기 그렇네만-   

 

       그렇다면 저- 좀 커 보이는 북극성 별 속으로 

       자네 몸을 완전히 숨겨 보게나.

       그럼 알걸세.

      

       알았네-

       이 엿이나 먹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