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9. 22:23ㆍ성인들 가르침/초기선종법문
[본문]
오법(五法)과 삼자성(三自性), 팔식(八識), 이무아(二無我)의 법문이 있다.
이 오법이라는 것은 상(相), 명(名), 분별(分別,妄想), 정지(正智), 여여(如如)를 말한다.
[해설]
여기에서 열거한 오법(五法)과 삼자성(三自性), 팔식(八識), 이무아(二無我)는 곧 능가경의 주요 교법이다.
이 네 가지 법문을 함께 열거함으로써 <능가경>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달마대사가 특히 이 능가경을 중시하여 이조 혜가 대사에게 반드시 수지하도록 부촉하였고,
이후 육조 혜능대사에 이르는 초기 선종의 소위 순선(純善)시대에는 바로 이 능가경의 법문을 바탕으로 수선(修禪)하였다. 그래서 초기의 이 집단을 능가종이라 칭하고 있다.
[본문]
(二無我)는 인무아(人無我)와 법무아(法無我)를 말하며, 지혜의 궁극이다.
인무아는 오음(五陰 : 오온, 色受想行識)이 본래 (空함을 말한다)
[본문]
(三自性)인 변계소집성(邊計所執性), 의타기성(依他起性), 원성실성(圓成實性)이 모든 성품과 오온(五蘊, 色受想行識)을 이룬다.
[해설]
능가경 제6권 <게송품>에 다음과 같은 설법이 있다.
모든 것은 불생불멸이며
본성은 허공과 같아,
자성이 있는 바가 없는데
있다고 보는 것을 허망한 분별상이라 하네
일체법은 환과 같고, 그림자와 아지랑이 같고,
거울 속의 모습과 꿈, 화륜(火輪) 같으며
메아리와 건달바성 같나니
이것이 의타기성이니라.
진여와 공(空)이 불이(不二)이며
실제와 법성은
모든 분별 떠났나니
나는 이를 원성실성이라 하느니라.
[본문]
팔식(八識)이란 (전오식인 안식, 이식, 비식,설식, 신식과) 제육식인 의식, 제7식인 마나식, 제 8식인 아뢰아식이다. (성불하면) 전오식이 轉하여 성소작지(成所作智)가 되고, 제육식이 轉하여 묘관찰지(妙觀察智)가 되고, 제칠 마나식이 轉하여 평등성지(平等聖智)가 되며, 제팔 아뢰아식이 轉하여 대원경지(大圓鏡智)가 된다.
[본문]
큰 소리로 염불하는 것은 10 가지 공덕이 있나니,
첫째는 나쁜소리를 듣지 않게 되고,
둘째는 염불하는데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셋째 졸리는 것을 뭃리치고,
넷째 용맹정진 할 수 있으며,
다섯째 제천(諸天)이 환희하고,
여섯째 마군(魔軍)이 두려워하며,
일곱째 그 소리가 시방에 울려 떨치고,
여덟째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 중생의 고통을 쉬게 하고,
아홉째 삼매가 현전하며,
열째 극락정토에 왕생한다.
- 보리달마선사관문 - -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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