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꽃구경 갔다가-
2009. 4. 20. 13:38ㆍ무한진인/無爲閑人 心身不二
아침에는
화창한 하늘의 봄기운에 홀려서
온갖 꽃 활짝 핀 산구경 나갔다가,
오후에는
비안개로 어두운 산 속에서
산꽃들과 함께 봄비를 흠뻑 맞고 돌아왔네.
-白隱閑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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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 물을 따라 가다가 물이 끝나는 곳에 이르르면(行到水窮處)
앉아서 구름이 피어오르는 때를 보리라(坐看雲起時)
-王 維-
처음엔 향기로운 풀을 따라 가다가 (始隨芳草去)
그리곤 드디어 지는 꽃잎을 따라서 돌아왔느니라.(又遂落花回)
-長沙禪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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