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속에서의 여러가지 행동에 대하여

 

잠과 관련된 행동에 대하여

 

먼저 우리는 원초적 존재(Adipurusha)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 다음에는 쉽게 왔지만,쉽게 사라지지 않는 잠과 관련된 활동에 대하여 이야기 할 것입니다.

 

몸이 잠의 영향을 받으면 게을러지며 하품을 하기 시작하여

똑바로 앉아 있을 수 없게 됩니다.

 

때로는 하품을 하며 소리를 내기도 하고,

어느 때는 손가락이 미끄러져 나가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어느 때는 몸이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저절로 쏠리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눈을 계속 감았다 뜨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눈을 감고 잠들어 있고,

어떤 사람은 깜작 놀라고 사방을 둘러 봅니다.

 

어떤 사람은 갑자기 잠에 빠져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악기 위에 넘어져

그것을 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똑바로 앉아서 코를 골기도 하고,

어떤 사람을 등을 기대고 여유롭게 자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몸을 웅크리고 자고,

어떤 사람들은 옆으로 누워자고,

어떤 사람들은 누워서 사방으로 빙글빙글 돌아 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손을 움직이고,

어떤 사람은 다리를 흔들고,

어떤 사람은 이를 악물고 갈면서 드륵드륵 소리를 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리 저리 움직이다가 옷을 잃어버리고 바닥에 알몸으로 뒹굴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터번이 풀리고 열리면서 천과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어떤 사람은 어수선한 자세로 잠을 자고,

어떤사람은 죽은 시체처럼 보이고,

어떤 사람은 입을 크게 벌리고 이빨을 드러내서 무서운 귀신처럼 보입니다.

 

어떤 사람은 울거나 말하면서 깨고,

어떤 사람은 어둠 속에서 돌아 다니고,

어떤 사람은 쓰레기 더미 위에서 잠을 잡니다.

 

어떤 사람은 일어나서 화분을 제자리에 옮기고,

어떤 사람은 땅을 기어 다니며 손을 이리 저리 움직이며,

어떤 사람은 일어나서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다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고,

어떤 사람은 울고 흐느끼기 시작하고,

어떤 사람은 크게 웃습니다.

 

어떤 사람은 큰 소리로 부르고,

어떤 사람은 일어나서 소리지르며,

어떤 사람은 한 곳에 가만히 누워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따금씩 살금살금 기어 다니고,

어떤 사람은 머리를 긁적이며,

어떤 사람은 부드럽게 훌쩍거립니다.

 

어떤 사람은 입에서 침이 흘러내리고,

어떤 사람은 침을 뱉고,

어떤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줌을 쌉니다.

 

어떤 사람은 큰 소리로 방귀를 뀌고,

어떤 사람은 역한 냄새로 트림을 하고,

어떤 사람은 큰 소리로 가래를 밷어 냅니다.

 

어떤 사람은 자다가 대변을 보고,

어떤 사람은 토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기침과 재치기를 하고,

어떤 사람은 졸린 목소리로 물을 달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악몽에 무서워하고,

어떤 사람은 기분 좋은 꿈을 꾸고 행복해 하고,

어떤 사람은 돌처럼 깊은 잠에 빠집니다.

 

새벽이 되면 어떤 사람은 영적인 글을 읽기 시작하고,

어떤 사람은 새벽기도를 하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어떤 사람은 깨어나서 즉시 명상의 우상을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고독 속에서 만트라를 반복하기 시작하며,

어떤 사람은 배운 구절을 암송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배운 다양한 지식, 예술 또는 음악에 대해 사색하기 시작하고,

어떤 사람들은 대중가요를 부르며 깨어납니다.

 

잠이 끝나면 사람들은 깨어 있는 상태로 정착하고 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자기들의 지성을 적용시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질적 원소를 버리고 투리아 상태(생시,꿈,잠의 넘어)조차도 넘어서 멀리 벗어납니다. 자기 순복을 통해서 그는 브라만이 되었습니다.

 

                                                                                                <스승과 제자 간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