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일반좋은글

옆에서 보면 더 잘 보인다

무한진인 2025. 2. 4. 21:27

 

독실한 신자였던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많은 목사님들이 찾아왔다.

그날도 두 분의 목사님이 연이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두 분 모두 성대에 무리가 와서 치료를 받으러 온 것이었다.

 

첫번째 목사님에게 의사가 말했다.

“목사님,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설교하실 때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목사님에게 의사가 말했다.

“목사님,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설교 시간을 대폭 줄이시기 바랍니다.”

 

진료가 끝난 후 옆에서 지켜보던 간호사가 물었다.

“원장님, 제가 볼 때는 증세가 비슷한데 처방은 다르시네요?”

의사가 살며시 웃으며 말했다.

“음, 두 번째 목사님은 우리 교회 목사님이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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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 여덟 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옆에서 보는 사람이 당사자는 모르는 여덟 수 앞을 내다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남의 일에 대해서는 훈수는 잘 두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캄캄해지는 법입니다.

 

문제 중에 제일 큰 문제는 내 문제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고정관념을 깨는 발상의 전환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제시한, 문제를 해결하는 10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 아무도 걸은 적이 없는 길을 걸어가라.

 

둘째, 얻고자 한다면 먼저 버려라.

 

셋째, 각오란 리스크를 떠안는 것이다.

 

넷째, 운은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낸다.

 

다섯째, 핵심만을 압축하라.

 

여섯째, 상식이라는 대패질을 하지 말라.

 

일곱째, 자신을 보는 눈을 바꿔라.

 

여덟째, 기대가 사람을 기대대로 움직이게 한다.

 

아홉째, 굴욕에 대한 최선의 보복은 성공이다.

 

열째,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하면 된다.

 

피터 드러커는 “사람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을 통하여 성과를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만 바라보면 문제는 더 커집니다.

약점에 집중하면 약점이 강점을 집어삼킵니다.

약점보다는 강점에 눈을 돌리면 모든 사람에게서 가능성을 보게 될 것입니다.

 

2025년에는 오늘 내가 당한 문제가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해가 갑니다.

하는 일 없이 나이만 늘어가는 듯해서 송구스럽습니다.

새해도 늘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 문병하 목사(양주 덕정감리교회 담임)-

 

출처: 휴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