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불교경전

잡아함경 (26-4)

무한진인 2024. 7. 22. 21:27

 

666. 삼력경 3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세 가지 힘이 있으니 믿음의 힘, 정진의 힘, 지혜의 힘이다. 어떤 것을 믿음의 힘이라 하는가. 이른바 성인의 제자가 여래에 대하여 깨끗한 믿음에 들어가되 그 근본이 견고하여, 모든 하늘, 악마, 범, 사문, 바라문 및 모든 같은 법이 무너뜨릴 수 없는 것이니, 이것을 믿음의 힘이라 한다. 어떤 것을 정진의 힘이라 하는가. 이른바 네 가지 바른 끊음을 닦는 것이다. 어떤 것을 지혜의 힘이라 하는가. 이른바 네 가지 거룩한 진리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다른 두 가지 힘에 대해서도 위에서와 같이 말씀하셨다.)

 

667. 사력경(四力經)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을 넷이라 하는가. 이른바 믿음의 힘, 정진의 힘, 생각의 힘, 지혜의 힘이다. 다시 네 가지 힘이 있으니 믿음의 힘, 생각의 힘, 성전의 힘, 지혜의 힘이다. 다시 네 가지 힘이 있으니 깨닫는 힘, 정진하는 힘, 죄 없는 힘, 이끄는 힘이다.

(이 여러 경은 위에서 세 가지 힘을 말한 것과 같다. 다른 것은)

어떤 것을 깨닫는 힘이라 하는가. 착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참다이 알고, 죄가 있고 죄가 없는 것, 친할 것과 친하지 않는 것, 못한 법과 나은 법, 검은 법과 흰 법, 분별이 있는 법과 분별이 없는 법, 인연으로 일어나는 법도 인연으로 일어나지 않는 법을 참다이 아는 것이니, 이것을 깨닫는 힘이라 한다. 어떤 것을 정진하는 힘이라 하는가. 이른바 네 가지 바른 끊음이다. (위에서 널리 말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을 죄 없는 힘이라 하는가. 이른바 몸, 말, 뜻에 죄가 없는 것이니, 이것을 죄 없는 힘이라 한다. 어떤 것을 이끄는 힘이라 하는가. 이른바 네 가지 이끄는 일이니, 은혜로 주기, 고운 말, 이익 주기, 이익 함께 하기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68. 사섭사경(四攝事經)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다른 것은)

"가장 훌륭한 보시란 법 보시요, 가장 훌륭한 말이란 착한 남자가 듣기를 원하면 때에 맞춰 법을 연설하는 것이다. 가장 훌륭한 이익 주기란 믿지 않는 사람은 믿음에 들어와서 믿음을 세우게 하고, 계율을 세우려는 이에게는 깨끗한 계율로, 아끼는 이에게는 보시로, 나쁜 지혜를 가진 이에게는 바른 지혜로서 끌어들이어, 그것을 세우게 하는 것이다. 가장 훌륭한 이익 함께 하기란, 이른바 아라한(阿羅漢)에게는 아라한으로서, 아아나가아민[阿那含]에게는 아아나가아민으로써, 사크리다아가아민[斯陀含]에게는 사크리다아가아민으로써, 스로오타아판나[須陀洹]에게는 스로오타아판나로써, 계율이 깨끗한 이에게는 깨끗한 계율로써 그에게 주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69. 섭경(攝經)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다른 것은)

"만일 모든 법 중에서 많은 사람이 취(取)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다 네 가지 거두어 주는 일일 것이다. 어떤 이는 한결같이 보시를 취하고, 어떤 이는 좋은 말을 취하며, 어떤 이는 이익 주기를 취하고, 어떤 이는 이익 함께 하기를 취한다. 과거 세상에서 과거 세상 사람으로서 취한 것이 있었다면 이 네 가지 이끄는 일이었을 것이요, 미래 세상 사람들로서 취할 것이 있다면 또한 이 네 가지 이끄는 일일 것이다. 즉, 어떤 이는 한결같이 보시를 취하고, 어떤 이는 좋은 말을 취하며, 어떤 이는 이익 주기를 취하고, 어떤 이는 이익 함께 하기를 취할 것이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보시와 좋은 말과 이익 주기와

이익을 함께 하는 모든 행으로

그 취하는 바 각각 따라 행하나니

이 네 가지로 세상을 거두어 줌

수레가 공( )을 인해 구르는 것 같아라.

 

세상에 이 네 가지 거두는 일없으면

자식은 어미 은혜 갚기를 잊고

또한 아비들의 높음에 대해

스스로 겸손하여 받드는 일없으리.

 

이 네 가지 거둬 주는 일이 있어

그것을 순종하는 법이 있기에

그러므로 이 세상에 큰선비 있어

그 덕은 온 세상을 두루 덮어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70. 사력경(四力經) 1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을 넷이라 하는가. 이른바 깨닫는 힘, 정진하는 힘, 죄 없는 힘, 이끄는 힘이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만일 비구가 이 네 가지 힘을 성취하면 다섯 가지 두려움을 떠나게 될 것이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이른바 살아가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 나쁜 이름의 두려움, 대중 속의 두려움, 죽는 두려움, 저승길의 두려움이니, 이것을 다섯 가지 두려움이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71. 사력경 2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다른 것은)

"성인의 제자로서 이 네 가지 힘을 성취하거든 마땅히 이렇게 마음을 가져야 한다.

즉 나는 살아가지 못할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 때문에 살아가지 못할까 두려워할 것인가. 만일 몸으로 깨끗하지 못한 짓을 행하고, 입으로 깨끗하지 못한 행, 뜻으로 깨끗하지 못한 행의 온갖 삿된 탐욕을 일으켜, 믿지 않고 게으르며, 노력하지 않고 실망하며, 안정하지 않고 나쁜 지혜를 쓰며, 인색하여 이끌어 주지 않으면, 그는 응당 살아가지 못할까 두려워할 것이다.

그러나 내게는 네 가지 힘이 있다. 이른바 깨닫는 힘, 정진하는 힘, 죄없는 힘, 이끄는 힘이니, 이 네 가지 힘을 성취하였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살아가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것과 같이, 나쁜 이름의 두려움, 대중 속의 두려움, 죽는 두려움, 저승길의 두려움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72. 사력경 3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힘이 있으니 깨닫는 힘, 정진하는 힘, 죄없는 힘, 이끄는 힘이다. 어떤 것을 깨닫는 힘이라 하는가. 이른바 지혜, 큰 지혜, 깊은 지혜, 이기기 어려운 지혜니 이것을 깨닫는 힘이라 한다. 어떤 것을 정진하는 힘이라 하는가. 착하지 않은 법과 착하지 않은 법의 수(數), 검은 것과 검은 것의 수, 죄 있는 것과 죄 있는 것의 수, 친하지 않을 것과 친하지 않을 것의 수, 이 여러 가지 법을 떠나 다른 착한 것과 착한 것의 수, 흰 것과 흰 것의 수, 죄 없는 것과 죄 없는 것의 수, 친할 것과 친할 것의 수, 이러한 것들을 닦아 익히고 더하게 하며, 꾸준히 힘쓰고 힘씀을 내며, 방편을 써서 능히 견디고,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로 공부하면, 이것을 정진하는 힘이라 한다." (죄없는 힘과 이끄는 힘도 위의 경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73. 오력경(五力經)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을 다섯이라 하는가. 믿음의 힘, 정진의 힘, 생각의 힘, 선정의 힘, 지혜의 힘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