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적인 시(詩)에 대하여
영성적인 시(詩)에 대하여
시(詩)는 특별한 향기를 지닌 의미있는 말로 만들어진 화환과 같습니다.
꽃을 즐기는 벌들처럼 성인들의 의미 깊은 말을 듣고 즐거워합니다.
그러한 화환은 내면의 마음에 의해 실처럼 꿰어져서 라마의 발 밑에 예배의 제물로 놓이고
옴(AUM)의 끊임없는 소리가 중단없이 울립니다.
시는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져야 합니다.
나는 이제 그러한 시의 징표에 대해서 말할 것입니다.
시(詩) 작성은 시를 읽는 사람이 신(神)에 대해 헌신으로 이끌어 주게끔 하고,
또한 무심의 감각을 증가시키는 감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영적 수행을 통해서 얻은 체험없이 언어지식만 있다면,
덕있고 현명한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세속성과 객관성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신(神)을 기쁘게 해주십시오.
신이 이처럼 기뻐하시면, 그 사람의 모든 말이 칭찬받을 만 합니다.
그러한 언설은 영감받은 말이며, 인류의 축복입니다.
시 작품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아무 생각이나 노력없이 자발적으로 일어납니다
두 번째는 기억과 과거에 배운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세 번째 유형의 시는 신(神)의 축복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여기서 언급되는 것은 이들 세 가지 유형의 시 작품들입니다.
이제 그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 하겠습니다.
자발적인 시(詩)작품은 마음 속으로 들어오고 불쑥 떠오르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과감하게 시 작품으로써 구성해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시(詩)라고 합니다.
학습한 시(詩)작품은 마음으로 배운 것을 다시 시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글은 많은 서적에서 본 것에 대한 산물이며 그 문체들을 모방한 것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 자리에서 즉시 시 작품으로 묘사되지만,
그러나 신에 대한 헌신도 없이 짓는 시작(詩作)은 즉흥적 시라고 합니다.
관능적이고 낭만적이며 열정적이고 연애적이고 용기있고 유머스럽고 유쾌한 시 뿐만 아니라,
회개와 감사에 관한 시 및 기타 많은 종류의 시는 모두 즉흥적인 시에 속합니다.
이런 류의 시를 통해 마음은 사물에 대해 열정적으로 대하게 되고,이것이 사용되는 단어에 반영됩니다.
이런 종류의 즉흥적인 글로는 세속 삶을 너머갈 수가 없습니다.
생계를 위해 시를 쓰고, 여러 사람을 찬양하는 창작을 한다면,
그것은 일종의 즉흥시입니다.
시는 외양(外樣)에 대한 조잡한 표현만 해서는 안됩니다.
시는 많은 노력을 요하거나, 거만하고 이단적이어서는 안됩니다.
시는 논쟁이나 분위기상 모순되지 않아야 하며,
실예(實例)의 부족으로 인해 지루해져서는 안됩니다.
시는 헛튼소리를 하거나 경솔해서는 안되며,
다른 사람에게 가혹하게 해서도 안됩니다.
시 작품은 품격이 낮아서는 안되며, 이미 말한 내용을 반복해서도 안됩니다.
적절한 시는 인정된 문체를 따라가야 하며, 저자의 이름은 마지막에 언급되어야 합니다.
시는 헌신,지혜, 초탈에 대해 적절한 표현을 해서,
지식, 논리, 예술적 감각에서 권위를 가져야 합니다.
헌신 없는 시는 지성적인 견해를 가장 무미 건조하게 표현하는 것임을 이해하십시오.
기쁨과 환희가 없는 연설은 지루할 뿐입니다.
헌신이 없이 쓰여진 작문은 큰 농담과 같습니다.
신(神)에 대한 어떤 기쁨도 없이 어떻게 의미있는 언설을 할 수 있습니까?
즉흥적으로 쓰여지는 시작(詩作)의 특성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충분항 것 같습니다.
그런 시는 자아 애착과 자부심으로부터 쓰여진 것입니다.
이제 축복의 영감을 받은 시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사회적 성공,여자, 부(富)가 그를 토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주기 시작하면서,
그는 신(神)에 대하여 명상하는 내면 쪽으로 주의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시시각각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신을 찬양하는 노래에 대한 호감이 점점 높아집니다.
그것은 헌신과 찬양을 잠시도 놓지 않도록 영감을 줍니다.
모든 시간동안 헌신의 분위기와 풍요로움 속에서 자기의 자각상태에 몰입합니다.
신이 평화롭게 내면 안에 거(居)할 때,
자연스럽게 말하는 내용은 브라흐만에 대한 설명입니다.
신(하나님)이 내면에 거(居)하실 때, 사람은 헌신이 증진되기를 원합니다.
그런 사람은 신에 대한 헌신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말하지 않습니다.
내면의 신(神) 안에서 기뻐하는 습관을 기르면,
그 사람의 말과 대화에서 그 감사함이 반영됩니다.
깊은 연민의 감정으로 신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넘치는 사랑으로 춤추고 노래합니다.
마음이 신(하나님)으로 충만해지면, 육체 인식에 대한 기억이나 인상이 없습니다.
의심과 수치심은 수줍어 하며 멀리 달아버립니다.
그런 사람은 신성한 사랑의 찬란함에 젖어 있으며, 도취적인 헌신으로 활기가 넘칩니다.
분리된 개인이라는 느낌이 발 밑에 깔려버립니다.
그런 사람은 의심과 망설임없이 계속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그의 시야가 하나님으로만 가득 차 있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눈에 보일 수가 있겠습니까?
이처럼 그는 하나님(신) 안에 몰입해 있으며,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망과 영감을 바탕으로, 명상의 즐거움, 신의 위대함과 영광을 묘사하기 시작합니다.
신(하나님)의 위대함과 영광을 나타내는 많은 표현과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인간의 위대함과 명성을 찬양하는 것은 사소하고 하찮은 일입니다.
이것이 그렇습니다.
세속적인 삶에서 떨어진 신의 헌신자는 현자(賢者)들에 의해 해방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헌신에 대한 깊은 감사에서 나오는 시(詩)를 신의 축복에 의해서 영감을 받은 시라고 합니다.
그런 사람은 분별력의 힘으로 드러나는 것을 힘들이지 않고도 쉽게 말합니다.
좋은 시(詩)의 징표에 대하여 들어 보십시오.
강의를 듣는 사람들의 내면이 평온해 질 수 있도록 설명을 하겠습니다.
시는 명확하고 단순하며 직접적이어야 하고,
명확성을 위해 다양한 견해를 적절한 순서로 제시해야 합니다.
시(詩)는 헌신적인 내용을 담고, 심오한 의미가 가득해야 하며,
이기주의가 없어야 합니다.
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즐겁고 감미로운 문체로 묘사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시는 문장 스타일과 길이가 단순하고 간결하며 쉬워야 합니다.
시는 부드럽고, 음률적이며, 달래고, 웅장하고, 경이롭고, 시야가 확 트여야 하며,
구성이 적절하고, 흥미롭고, 헌신의 달콤함으로 가득 채워져야 합니다.
시는 다양한 형태의 문장 길이를 사용하면서,여러 가지 유형의 표현을 조합해서 재치있는 구성과
작문기술로 아름다운 단어, 문장, 문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시작(詩作)은 지성을 설명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능숙해야 하고, 예술적 구성을 가져야 하며,
시적인 문체로 쓰여진 많은 쉬운 예를 활용하여 주요 원리를 입증하는데 남다른 기숧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 시(詩)는 다양한 문학 작품의 예시를 많이 담고 있어야 하며,
세세한 부분과 특별한 부분까지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베다 경에 제시된 기본 전제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와 에피소드에 대한 참조와 함께
"최종 결론(siddanta)"의 원칙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영감(靈感)이 가득한 많은 지적인 표현으로 학문적 지식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며,
일반적인 추측을 용기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좋은 시(詩)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많은 시들의 예를 뒷바침하여 모든 의심, 반대, 회의론을 해결합니다.
이러한 시는 영적인 과학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으며, 모든 의심을 단호하게 분해하여 해체합니다.
이러한 시는 다양한 상황과 그 관련된 개념을 다루고 요가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본질 뿐만 아니라, 원론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이것이 바로 좋은 시(詩) 입니다.
그것은 많은 유형의 영적 수행, 만트라의 반복,
금욕과 순례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많은 의구심을 해소합니다.
이러한 시는 세속적인 문제에 얽혀있는 것을 부끄러워 해서 세속에서 멀어지게 하며,
또한 깨달음의 지혜가 일어나게 합니다.
이러한 시는 지혜를 강화하여, 마음의 상태와 고정관념을 떨쳐버리게 하고,
헌신의 길을 적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이러한 시(詩)로 인해서 육체의식이 끊어지고 세속의 바다물이 마르면서 신(神)이 드러납니다.
이러한 시(詩)로 사람은 올바른 마음을 얻개 되고,
이 시로 분별력의 힘을 불러일으켜서 이단적인 견해를 파괴하는 힘을 얻습니다.
이러한 시(詩)를 통해 최상의 실체가 드러나고,
환상이 사라지고 모든 구분이 파괴됩니다.
이러한 시(詩)로 만족하게 됩니다.
그것은 세속적인 삶의 속박을 깨뜨리고 현자들에게 존경을 받습니다.
이것은 좋은 시(詩)에 대한 설명입니다.
모든 것을 다 털어놓기는 어렵지만 이해를 목적으로 어느 정도 설명이 좀 된 것 같습니다.
<스승과 제자 간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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