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진인 2024. 4. 19. 21:33

 

650. 사문바라문경(沙門婆羅門經) 1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다른 것은)

"비구들이여, 만일 내가 이 믿음 뿌리의 모임, 믿음 뿌리의 없어짐, 믿음 뿌리 없어지는 길을 참다이 알지 못하였다면, 나는 마침내 모든 하늘, 악마, 범, 사문, 바라문에서 뛰어나, 마음이 뒤바뀜을 떠나지 못하였을 것이다. 또한 아누다라삼약삼보리를 이루지 못하였을 것이다. 믿음 뿌리에서와 같이 정진 뿌리, 생각 뿌리, 선정 뿌리, 지혜 뿌리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니라.

비구들이여, 나는 이 믿음 뿌리를 바른 지혜로 참다이 관찰하고, 믿음 뿌리의 모임, 믿음 뿌리의 없어짐, 믿음 뿌리의 없어지는 길을 바른 지혜로 참다이 관찰하였으므로, 모든 하늘, 악마, 범, 사문, 바라문들 가운데서 뛰어났고, 마음이 뒤바뀜을 떠나 아누다라삼약삼보리를 이루었다. 믿음 뿌리에서와 같이 정진 뿌리, 생각 뿌리, 선정 뿌리, 지혜 뿌리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51. 사문바라문경 2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다른 것은)

"비구들이여, 내가 만일 이 믿음 뿌리의 모임, 믿음 뿌리의 없어짐, 믿음 뿌리의 맛, 믿음 뿌리의 근심, 믿음 뿌리의 떠남을 참다이 알지 못하였다면, 모든 하늘, 악마, 범, 사문, 바라문들 가운데서 벗어나고 뛰어나고 마음이 뒤바뀜을 떠나, 아누다라삼약삼보리를 이루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와 같이, 정진 뿌리, 생각 뿌리, 선정 뿌리, 지혜 뿌리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니라. 비구들이여, 나는 믿음 뿌리, 믿음 뿌리의 모임, 믿음 뿌리의 없어짐, 믿음 뿌리의 맛, 믿음 뿌리의 근심, 믿음 뿌리의 떠남을 참다이 알았으므로, 모든 하늘, 악마, 범, 사문, 바라문들 가운데서 벗어나고 뛰어나 마음이 뒤바뀜에서 떠나, 아누다라삼약삼보리를 이루게 되었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52. 향경(向經)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다른 것은)

"만일 비구가 이 다섯 가지 뿌리에 대해서 밝거나 완전히 갖추었으면 아라한(阿羅漢)이 되고, 약하거나 모자라면 아나아가아민[阿那含]이 되며, 더 약하거나 모자라면 사크리다아가아민[斯陀含]이 되고, 더 약하거나 모자라면 스로오타아판나[須陀洹]가 될 것이다. 완전히 갖춘 사람은 완전한 일을 이루고, 완전히 갖추지 못한 사람은 완전하지 못한 일을 이룰 것이니, 이 다섯 가지 뿌리는 헛되어 결과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만일 이 다섯 가지 뿌리가 전연 없는 사람이면 그는 외도(外道)나 범부의 무리라고 나는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53. 광설경(廣設經)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다른 것은)

"만일 비구가 이 다섯 가지 뿌리에 대해서 더욱 굳세고 밝고 완전히 갖추었으면, 그는 아라한이 되어 함께 해탈하고, 만일 약하거나 모자라면 신증(身證)을 얻고, 더 약하거나 모자라면 견도(見到)를 얻고, 거기서 더 약하거나 모자라면 믿음의 해탈을 얻고, 거기서 더 약하거나 모자라면 일종(一種)을 얻고, 거기서 더 약하거나 모자라면 사크리다아가아민이 되고, 거기서 더 약하거나 모자라면 가가(家家)를 얻고, 거기서 더 약하거나 모자라면 칠유(七有)를 얻고, 거기서 더 약하거나 모자라면 법행(法行)을 얻고, 거기서 더 약하거나 모자라면 신행(信行)을 얻는다. 이것을 비구의 근 바라밀(根波羅蜜), 인연지과 바라밀(因緣知果波羅蜜), 과 바라밀(果波羅蜜), 인연지인 바라밀(因緣知人波羅蜜)이라 한다.

이와 같이 완전히 갖춘 사람은 완전한 일을 이루고, 적은 사람은 적은 일을 이룰 것이니, 그 모든 뿌리는 헛되어 결과가 없는 것이 아니다. 만일 이 뿌리가 전연 없는 사람이면 그는 범부의 무리라고 나는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54. 혜근경(慧根經) 1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뿌리가 있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이른바 믿음 뿌리, 정진 뿌리, 생각 뿌리, 선정 뿌리, 지혜 뿌리니, 이 다섯 가지 뿌리는 모두 지혜 뿌리에 껴잡혀지느니라. 비유하면, 집의 여러 재목은 마룻대[棟]를 우두머리로 하는 것과 같나니, 그것들은 모두 마룻대를 의지하여 껴잡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다섯 가지 뿌리는 지혜를 우두머리로 하나니 그것들을 껴잡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55. 혜근경 2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뿌리가 있다. 어떤 것을 다섯이라 하는가. 이른바 믿음 뿌리, 정진 뿌리, 생각 뿌리, 선정 뿌리, 지혜 뿌리니, 믿음 뿌리란 곧 네 가지 무너지지 않는 깨끗함이요, 정진 뿌리란 곧 네 가지 바른 끊음이며, 생각 뿌리란 곧 네 가지 생각하는 곳이요, 선정 뿌리란 곧 네 가지 선정이며, 지혜 뿌리란 곧 네 가지 거룩한 진리이니라. 이 여러 공덕은 다 지혜를 우두머리로 하나니 그것들을 껴잡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56. 혜근경 3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뿌리가 있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이른바 믿음 뿌리, 정진 뿌리, 생각 뿌리, 선정 뿌리, 지혜 뿌리니라. 만일 성인의 제자로서 지혜 뿌리를 성취하면, 능히 믿음 부리를 닦아 떠남을 의지하고, 욕심 없음을 의지하고, 멸함을 의지하여 버림[捨]으로 향한다. 이것을 믿음 뿌리의 성취라 하나니, 믿음 뿌리를 성취시키는 것은 곧 지혜 뿌리이니라. 믿음 뿌리와 같이 정진 뿌리, 생각 뿌리, 선정 뿌리, 지혜 뿌리도 또한 그러하니라. 그러므로 이 다섯 가지 뿌리에 있어서 지혜 뿌리가 우두머리가 되나니 그것들을 껴잡기 때문이다. 비유하면 집은 마룻대를 우두머리로 하여 여러 재목이 의지하나니 그것들을 껴잡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다섯 가지 뿌리도 지혜를 우두머리로 하나니 그것들을 껴잡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657. 혜근경 4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뿌리가 있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이른바 믿음 뿌리, 정진 뿌리, 생각 뿌리, 선정 뿌리, 지혜 뿌리니라. 만일 성인의 제자로서 믿음 뿌리를 성취한 사람은 이렇게 배워야 한다.

즉 성인의 제자는 무한한 과거로부터 나고 죽으면서, 무명(無明)에 매이고 애욕에 얽히어, 중생은 긴 밤 동안에 나고 죽음에 가고 오며, 흐르고 달려 근본 끝을 알지 못한다. 인(因)이 있기 때문에 나고 죽음이 있고, 인이 아주 다하면 나고 죽음도 없다. 무명의 큰 어두움 무더기가 막고 있는데 누가 열반을 이룰 것인가. 괴로움이 없어지고 괴로움이 그치면 맑고 시원하여 사라질 뿐이라고.

믿음 뿌리에 있어서와 같이 정진 뿌리, 생각 뿌리, 선정 뿌리, 지혜 뿌리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니라. 이 다섯 가지 뿌리는 지혜를 우두머리로 하여 지혜에 껴잡히나니, 비유하면 집은 마룻대를 우두머리로 하여 마룻대에 껴잡히는 것과 같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