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나 상상이 전혀 없는 그곳, 노력이 전혀 없는 그곳을 찾아내서, 거기에 머무르십시오.
슈리 푼자 : 당신이 있는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 어떤 목적지, 목표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당신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갈 수 있는 한 제일 먼곳입니다.
당신 앞에 이 광대함, 이 텅빔이 있습니다. 원한다면 그것을 '현존'이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도 됩니다. 당신은 마음을 여기로 가지고 왔고. 마음이 광대함을 관찰하고 있을 때그 마음은 묘사하고 이해하려는 낡은 습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마음은 이 광대함을 자기가 묘사하고 이해할 수 있는 대상으로서 보고 싶어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이 작용하는 방식입니다.
마음은 관찰할 외부 대상들, 그것의 이해를 확인할 수 있는 외부 대상들을 필요로 합니다.
노력은 아직 거기에 있고, 이 노력은 '이해'라 불리는 이것으로 채우려고 시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경험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사실, 진정한 경험은 전혀 그곳에 있지 않습니다.
당신이 가진 전부는 그 자신을 유지하고 자신의 이원적 견해를 유지하는 마음입니다.
이것이 마음의 본성입니다. 즉 마음은 지각하는 자와 지각되는 대상에 대한 마음의 세계관이 유일하게 타당한 세계관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마음이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를 조직합니다.
당신은 이 '텅 빔', 이 '광대함'을 밖으로부터 고찰하는 일을 그만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그것의 바깥에 있는 동안, 그것은 단지 마음을 바쁘게 움직이게 하는 또 다른 관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텅 빔에 대한 생각없이 이 '텅 빔' 안으로 걸어 들어가십시오.
어떻게 하느냐구요? 이것이 당신이 '하는' 어떤 일이라는 마음의 확신을 버리십시오.
그곳에는 물리학적인 차원이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당신은 발을 들어 올려 그 안으로 걸어 갈 수 없습니다. 당신은 의지의 행동, 다시 말해, 그렇게 하겠다는 결심에 의해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생각들이 행해지는 동안, 당신은 '텅 빔 ' 안이 아니라 마음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것이 생각이나 행위에 의해 풀릴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마음의 상상에 속아 오고 있습니다. 상상은 끝내야 합니다.
그것은 당신이 처음으로 당신 앞에 있는 '광대함'을 숙고하는 이 지점에서 끝내야 합니다.
당신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맛보는 모든 것은 스스로 작용하는 당신의 상상일 뿐입니다.
그것은 여기서 영원히 끝내야 합니다.
모든 삼사라나, 수십억년에 걸친 괴거나 미래의 상상이나, 마음의 이 끊임없는 상상은 단지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모든 삼사라는 우리가 겪은 수백만 년의 경험이 진짜라고 결국 믿게 만드는 그런 상상이 확장된 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세상들, 삶들, 해방을 향한 노력을 꿈꾸도록 만드는 이 상상을 그만둠으로써 도달해야만 하는 궁극의 진실입니다.
질문자 : 스승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자각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생각하고, 선택하고, 결정하고, 이해하는 등등의 저의 습관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안다고 해서 제 머릿 속에 있는 오프 스위치가 내려지지 않습니다. 저는 결정들을 하고, 또 제가 결정들을 내렸다는 것을 알지만, 누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지에 대해서는 확신조차 할 수 없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도 제가 모르고 있으니 얼마나 무지합니까?
슈리 푼자 : 당신은 어떠한 결정을 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자신이 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마음이 이 모든 결정들을 내린다고 생각하지만, 그 생각 또한 상상의 일부입니다.
다른 무엇인가가 당신이 하는 일들을 하도록 시키고 있지만, 당신은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사고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한, 그것을 자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생각이나 상상이 전혀 없는 그곳, 노력이 전혀 없는 그곳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곳을 찾아 내십시오. 그러면 되돌아 옴도 없을 것입니다. 즉시 그것은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하고 있는 동안이나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동안에는 그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생각이나 이해 없이, 생각이 전혀 없는 이곳을 찾아내서, 그곳에 머무르십시오.
- 빠빠지와의 삿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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