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라마나 마하리쉬

'나를 향하기'(Aham mukha, 자기주시)의 위대함

무한진인 2023. 8. 31. 22:24

 

[본문1]

자기 아닌 감각대상들을 아는 그 자신의 참된 성품을 모르고 있다면,

그런 수행자들이 (2인칭이나 3인칭의) 다른 대상들을 붙들고 애쓰는 것은,

어떤 실물을 등한시한 채 그것의 그림자를 붙들려고 하는 것과 같다네.

 

[본문2-1]

감각기관을 통해 자기 앞에 있는 형상과 성질을 가진 대상들만 알면서 크게 고통 받는,

바깥으로 향하는 지성이 진아 안에 안주하는 수단은

"나는 누구인가?"하고 내면을 탐구하기 시작하는 것이네.

 

[본문2-2]

바깥으로 향하는 지성이 진아 안에 안주하는 수단은,

"감각기관을 통해 자기 앞에 있는 형상과 성질을 가진 대상들만 알면서

크게 고통받는 '나'는 누구인가?"하고 내면을 탐구하기 시작하는 것이네.

 

[본문3]

'보는 자'를 보지 못하고 '보이는 것'만 봄으로써 늘 고통받는 사람들이여,

그대들이 바깥으로 향하기 보다 안으로 향하므로써 이 원성을 해소하는 것만이

지복이라네.

[해설- 사두 옴]

'안으로'와 '바깥으로'라는 말은 몸과 관랸해서만 쓸 수 있지만,

몸 자체는 한갓 상상물이므로 이런 용어들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런 단어들을 사용한 이유는 구도자가 무지하여 자시느이 몸을 '나'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으로 합하라"라는 말을 들으면 "진아 쪽을 향해야"한다는 것,

즉 주의를 자신의 '나'라고 느끼는 것 쪽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실은 진아는 몸의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시간과 공간 같은 모든 한계들을 넘어 홀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본문4]

마음이여, (네가 생각이라는 형태로) 밖으로 나가는 것은 현명하지 않고,

심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네.

(너를) 바깥으로 끌어내어 뒤집어 놓을 수단들을 강구하는 마야에서 벗어나

심장 속에 너 자신을 숨기고 내면에 머무르라.

[해설 - 사두 옴]

이 연의 시작 부분은 이렇게도 번역할 수 있다.

"마음이여, 이름과 명성에 너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

 

[본문5]

밖으로 쏘다니며 재미잇는 것들을 찾고 즐거움을 구해 춤추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지혜(분별과 탐구)를 통해 터득한 자기 마음의 확고함으로 자신의 스와루빠(진아 참모습)에

합일되어 사는 것이 낫다네.

 

[본문6]

이원적 관념들이 (우리가) 번뇌를 겪는 원인이고, 그것들이 평안을 밀어 낸다네.

그런 관념들이 마음을 장악하지 못하게 하여, 마음의 상(相)들을 제어하는 것이 옳은 길이네.

 

[본문7]

자기 안에 있는 시바를 모른 채, (그를 친견하러) 성지란 성지는 다 찾아 다니면서

새처럼 날아다니는 사람들이여,

심장 안에서 조금도 움직임 없이 안주해 있는 의식이 지고의 시밤(Para-Sivam)이라네.

[해설 - 사두 옴]

자신의 바깥에서 시바 친견을 얻으려면 움직임이 필요하지만,

여기서는 고요히 있는 것이 그것을 추구하는 유일하게 참된 수단임을 밝히고 있다.

 

[본문8]

(강한) 바람에 망가져 날리는 돛처럼,

(마음이) 바깥으로만 펼쳐져 감각대상들의 너른 바다에서 침몰하지 말고,

바닷 속 깊이 가라앉아 있는 닻처럼,

심장 속으로 가라앉는 것이 지혜라네.

 

[본문9]

바깥을 향해 달려 나가는 자기 마음을 내면에 확고히 붙들어두는 것이,

성자들의 거주처인 심장에서 지고의 진아를 보는 대장부의 행(行) 임을 알라.

[해설 - 사두 옴]

이 연의 중간 구절은 "성자들의 하나님인 지고의 진아를 보는" 으로 옮길 수 있다.

 

[본문 10]

(자기 아닌) 다른 대상들만 알면서 헤매는 에고적 마음이 자신의 성품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하면

다른 모든 대상이 사라질 것이고, 그런 다음 자신의 참된 성품(진아)을 체험하면서 사이비 '나'도 죽을 것이네.

[해설- 사두 옴]

이 연에서는 만일 마음이 (1인칭 '나'가)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려고 노력하면 2인칭과 3인칭들이

사라질 뿐 아니라, 마음 자체도 죽을 거라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친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나는 누구인가?" 하는 탐구에 대한 완전한 묘사를 제시 받는다.

즉, 그 방법과, 그 수행 도중 어떤 일이 일어나며,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듣는다.

 

- 대성 번역 <진어화만> 탐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