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라마나 마하리쉬

자아탐구 실제수행방법 및 이론 정리(82)

무한진인 2023. 7. 5. 22:18

 

수행과정에서 구도자는 이제 수행력에 의해,

무엇이 에고의 흡수상태이고(마음의 일시적 가라앉음),

정확히 어떤 것이 자신이 이제까지 목표로 해온 진아의식인지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는 육체의식이나 다른 어떤 부가물이 없는 순수한 자기 존재를 종종 체험하겠지만,

이것은 여전히 수행단계이지 최종적인 성취가 아니다! 왜인가?

 

여전히 번갈아 드는 두 가지 느낌, 즉 어떤 때는 밖으로 향하고 있다는 느낌과

어떤 때는 안으로 향하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안으로 향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과

밖으로 향하고 있을 때는 그런 노력을 놓치고 만다는 느낌이 있기 때문애,

이 단계를 '최종적인 성취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스리 바가반은,

"마음(주의)이 이처럼 수행(자기에 대한 주시) 안에 잘 고정되어 있으면,

신의 은총의 어떤 힘이 내면에서 저절로 일어나 마음을 조복시키고

그것을 심장 속으로 데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의 은총의 힘이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 존재의 완전한 명료함,

곧 심장 안에서 넘치는 은총과 함께 '나-나'로서 빛나는 지고아(파라마트만)의 형상에 다름 아니다.

 

자가장 안에 놓여 있는 바늘의 성품은 그 녹을 제거했을 때만 자석에 끌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가지고 우리가 자력은 바늘에서 녹을 제거한 뒤에야 생겨난다고 결론지으면 안 된다. 자력은 그 자기장 내에 자연적으로 늘 존재하지 않는가?

바늘은 그 자기장 내에 내내 놓여 있었지만,

녹에 의해서 잃어버리는 정도의 자력 만큼만 자석의 끌어당김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2인칭과 3인칭에 대한 주의를 포기하고 자기주시를 붙드는 방식으로써 햐려고 하는 모든 일은 녹을 벗겨내는 일과 비슷하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노력의 결과는, 진아 광휘의 퍼져나가는 햇살로서 일체를 삼키며

(즉, 전 우주를 비존재로 만들며) 항상 빛나는 심장,

곧 순수의식의 자기장이 끌어당기는 힘에 우리 자신이 적합한 먹이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성숙한 구도자들은 기꺼이 그리고 반발심없이 진아광휘의 은총이 가진 이 자력에 자신을 내맡길 것이다.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이 힘의 끌어당김을 두려워하여 외향적으로 될 것이다.

(즉, 그들의 주의가 밖으로 향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진아를 알려는 열렬한 사랑으로써,

그리고 어떤 2인칭이나 3인칭에도 주의를 기울이려는 욕망이 없는 엄청난 무집착으로써,

먼저 우리 자신을 적합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구도자로서의) 우리의 개인성 자체가 그 힘에 의해 먹히므로,

이른바 '우리의 노력'이라는 것마저 영(零,제로)이 된다.

이처럼 전신에 퍼져있던 '나'-의식이 심장 안으로 가라앉게 되면

진정한 생시인 지(知, jnana)의 밝아옴이 일어난다.

이것은 순식간에 일어난다 !

 

" 죽음은 순식간의 일이다 !

잠에서 나오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다 !

마찬가지로, '나는 한 개인적 영혼이다'라는 망상이 제거되는 것도 순식간의 일이다!

참된 지(知)가 밝아옴은 그것을 한 번 언뜻 보고나서 잃어버리는 그런 것이 아니다 !

만일 어떤 구도자가 그것이 나타나고 사라진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수행 단계에 불과하며,

그는 참된 지(知,깨달음)를 성취했다고 할 수 없다.

완전한 지(知,깨달음)의 밝음은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며,

그것을 성취하는 것은 장시간의 과정이 아니다.

유구한 모든 수행법들은 성숙을 이루기 위한 것일 뿐이다.

예를 들어 보자.

사원에서 포탄발사를 준비할 때는 먼저 포신에 화약을 넣고, 도화선을 박고, 돌 몇개를 넣은다음, 그것을 다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그것이 점화되면 천둥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폭발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의 청문, 성찰, 일여내관(一如內觀)과 (들은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무능함 때문에) 울면서 한 기도 끝에 마음이 그와 같이 완전히 순수해졌을 때,

오직 그럴 때만 진아지의 밝아옴이 '나는 내가 있다는 것이다'로서 홀연히 순식간에 터져 나온다 !

이 밝아옴이 시작되자마자 실재에 대한 명료한 지(知)를 통해 진아의식의 공간은 시작이 없고,

본래적이며, 영원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므로,

이때는 자기릃 주시하는 노력조차도 그쳐 버린다 !

더 이상 할 일이 없고 더 이상 성취할 것이 없이

이와같이 안주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고의 상태이다. " - 수행의 핵심 -

-(다음 85 )

 

 

- <스리 라마나의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