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기타 비이원론 가르침

[바시슈타 요가] 자각(自覺)과 마음의 정복

무한진인 2023. 3. 3. 23:07

 

바시슈타가 계속하였다.

탐구(행복으로 가는 두 번째 문지기)는 경전들에 대한 철저한 공부를 통해 정화된 지성으로 행해야 하며, 이 탐구는 도중에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한 탐구로 지성은 예민해지며, 지고의 것을 깨우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러므로 탐구만이 삼사라라는 질병에 대한 최고의 치료법입니다.

현자들은 힘, 지성, 능력과 때에 맞는 행동 등을 탐구의 결실로 여깁니다.

실로 궁극의 해방 뿐만 아니라 왕국, 번영, 즐거움 등도 그 같은 과정의 결실입니다.

 

탐구 정신은 생각하지 않는 바보에게 떨어지는 재난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탐구를 하지 않아 마음이 둔해지면 신선한 달빛조차 치명적인 무기로 변하며,

어리석은 상상은 어둠 속에서 악귀를 만듭니다.

그러므로 탐구하지 않는 바보는 진실로 슬픔의 저장고입니다.

탐구하지 않으면, 자신과 남에게 해를 주는 행위들과 수많은 심신의 병들을 초래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생각없는 자와의 만남을 피해야 합니다.

 

탐구 정신이 늘 깨어 있는 자는 세상을 밝히고, 접촉하는 모든 것을 깨우치게 하며,

무지한 마음이 만들어 낸 환영들을 없애며, 감각적 쾌락과 그 대상의 거짓됨을 압니다.

오, 라마여! 탐구의 빛 안에는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실재에 대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이것이 지고함입니다. 그것을 지니면 다른 것을 얻으려고 열망하지 않고,

어떤 것을 버리지도 않습니다. 그는 망상과 집착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즉, 그는 움직이지 않는 것도 아니며, 행위에 몰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는 지금 이 세상에서 살며 활동하지만 자연스럽게 수명이 다하면,

완전한 자유가 주는 희열의 상태에 이릅니다.

 

영적 탐구라는 눈은 활동 중에도 통찰력을 잃지 않습니다.

이런 눈을 갖지 못한 자는 실로 가엾습니다.

이런 눈이 없는 자보다는 진흙 속의 개구리, 오물 속의 벌레, 굴 속의 뱀으로 태어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탐구란 무엇입니까? "나는 누구인가? 삼사라(반복되는 삶)라는 이 불행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라고 묻는 것이 진정한 탐구입니다.

진리에 대한 지식은 그 같은 탐구에서 생깁니다.

그런 지식으로 내적 평온이 옵니다.

그때 이해와 모든 슬픔의 끝을 넘는 지고의 평화가 일어납니다.

(비차라 즉 탐구는 추리도 분석도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내면을 직접 들여다 보는 것이다.)

 

바시슈타가 계속 하였다.

만족은 해방으로 안내하는 또 다른 문지기입니다.

만족의 감로는 마신 자는 감각적 쾌락 들에 대한 갈망을 맛보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즐거움도 모든 죄를 없애는 만족 만큼 달콤한 것은 없습니다.

무엇이 만족인가요? 구하지 않아서 얻지 못한 것에 대한 모든 갈망을 버리는 것이며,

구하지 않아도 오는 것에 만족하는 것, 그런 일로 인해 우쭐해지지도 기가 꺽아지도 않는 것,

이것이 만족입니다. 자신에 만족하지 않는 한, 슬픔을 당할 것입니다.

만족이 생기면서, 가슴의 순수함이 피어납니다.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만족하는 이는 온 세상을 가진 것입니다.

 

삿상(현명하고 신성하며 깨달은 이들과의 만남)은 해방으로 가는 또 다른 문지기입니다.

삿상은 자신의 지성을 키우고, 무지와 심리적 고통을 없앱니다.

아무리 비용이 들고 어렵고 많은 장애들이 있더라도, 삿상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삿상만이 삶의 행로를 비추는 빛이기 때문입니다.

삿상은 자선, 금욕, 순례 등과 같은 모든 종교적 수행이나 종교의식을 행하는 것보다 진정 위에 있습니다.

 

삶이 닿는 한 반드시 성스러운 이를 숭상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그들은 진리를 깨닫고 가슴 속에 있는 무지의 어둠을 걷어 낸 이들입니다.

그런 성스러운 이를 무례하게 대하는 자는 분명 커다란 고통을 초래합니다.

 

만족, 삿상(현자와의 만남), 탐구 정신, 자기 조절, 이 네 가지는 삼사라의 바다에 빠져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입니다.

만족은 최상의 얻음입니다.

삿상은 목적지를 행해 가는 가장 훌륭한 동반자입니다.

탐구 정신은 가장 위대한 지혜입니다.

자기 조절 (자기 반조,자각)은 최상의 행복입니다.

 

네 가지 모두에 의존할 수 없다면, 한 가지라도 하십시오.

이들 중 하나를 열심히 한다면, 나머지 세 가지도 그대 안에서 찾아질 것입니다.

최고의 지혜가 스스로 그대를 찾을 것입니다.

이 고귀한 자질들로써 마음이라는 야생 코끼리를 길들이기 전에는 지고함을 행해 나가는 것이 불가능 할 것입니다. 그대가 신, 반신반인, 나무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말입니다.

오, 라마여 ! 그러니 이 고귀한 자질들을 연마하도록 반드시 노력하십시오.

 

- 스와미 벤까떼사난다 지음,김병채 옮김 [바시슈타 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