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대상에 대한 포기에 대하여
감각대상에 대한 포기에 대하여
강의를 듣고 있던 청자(聽者)가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절과 미덕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따분해 합니다.
구토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을 먹으라고 권할만 것은 못됩니다.
(말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거부하는 마음으로 계속 듣지 말라는 뜻)
많은 사람들이 감각대상을 비판하면서도 그것들을 계속 즐기고 있습니다.
감각 대상을 완전히 포기하게 되면 육체는 계속 작용하지 않게 됩니다.
사람이 한 가지 방식으로 말하고 모순된 방식으로 행동할 때,
그러한 사람은 낮은 수준의 재량과 도덕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유형의 행동을 비웃습니다.
감각적인 대상을 포기하지 않으면 영적인 삶의 성취를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여러 곳에서 많이 있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이것의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세속사람들은 식사를 하고, 영적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금식이 되어야 하는 경우여야 합니까?
감각대상을 즐기는 관점에서 보면 둘 다 똑같아 보입니다.
누가 육체가 살아있는 동안에 감각대상을 완전히 포기합니까?
존경하는 스승님이 이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영적인 삶을 살수 있기 전에 모든 감각적인 즐거움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면,
이와 같은 말씀들은 다만 혼란만 일으킬 뿐입니다. "
강의를 듣고 있던 사람이 이와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어 연사(演士)는
"주의를 기울여서 이 주제의 강의내용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라고 대답했습니다.
영적인 삶의 절정은 무욕(無欲)으로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실현됩니다.
세속적인 삶과 모든 애착을 버림으로써 비로소 완전한 영적인 성취가 이루어집니다.
과거에는 많은 진인(Jnani)들이 왔다가 갔습니다.
그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후 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부러워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 가면서 그럭저럭 지내다가 세상을 떠났고,
다른 사람들은 끊임없이 음식을 구하며 울부짓다가 죽었습니다.
배를 채우기 위해서만 너무나 많은 생명들이 낭비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만약 어떤 사람이 욕망도 없고, 경험에 근거한 지식도 없고,
도덕적인 행동도 없다면 어떻게 신에 대한 진정한 헌신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를 신사라고 부르지만,
살펴보면, 그들이 말하는 것이 추측과 상상일 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방식대로 오류를 보지 않고 생각을 바꾸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은 과거에 저지른 오류와 실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낍니다.
"만약 내가 무언가를 가질 수 없다면 너도 가질 수 없어야 한다."라는 이 느낌은 모두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먹을 것을 충분히 얻지 못하는 사람은 충분한 음식을 얻는 다른 사람을 보는 것을 참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운 좋은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도둑들은 신사들을 보면 짜증을 냅니다.
무욕(無欲)보다도 더 큰 재산은 없습니다.
무욕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불행입니다.
무욕(無欲)이 되지 않으면 영적인 삶에서 궁극적인 성취를 이룰 수는 없습니다.
실제 경험을 통해 지혜를 얻은 사람, 분별의 힘으로 무심(無心)이 된 사람,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은 위대한 요기, 경건한 사람임을 아십시오.
8개의 성취된 초능력(siddhis)을 포기하고 요가의 길에 입문한다는 것은
위대한 신 시바(마하데바)조차도 감동하여 집 집마다 찾아 다니며 자선을 청합니다.
승려의 옷만 입었을 뿐 실제 경험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자신을 신과 동일시 할 수 있습니까?
그 둘은 비교도 안됩니다.
사람들은, 속세생활에는 무관심하고 분별력을 이용하는 사람을 찾는 반면에,
탐욕스럽고 어리석은 사람은 가난한 사람처럼 초라한 삶을 살아갑니다.
탐구심과 명상을 외면하는 사람, 도덕적 행동이 타락해 있는 사람,
분별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관능적인 쾌락을 위해 탐욕스럽습니다.
그들은 신을 경배하거나 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즐기지 않으며,
이 때문에 그들은 덕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무욕(無欲)이 되므로써 사람은 타락하지 않고, 지혜(Jnana)와 헌신(Bhakti)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지식이 깊지만 논쟁은 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무욕(無欲)의 사람은 매우 희귀합니다.
밭에서 열심히 일하면 좋은 수확을 얻고, 질좋은 상품은 곧 바로 매진되는 것을 보듯이,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은 지혜로운 이들의 발걸음에 이끌리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불합리한 희망과 욕망 때문에 완전히 지치고 쓸모없게 됩니다.
그들의 탐욕 때문에, 그들의 지식은 혼란스러워집니다.
감각 대상에 대한 강한 집착을 버리고, 원인과 결과의 순환고리 속에서 자유로워지십시오.
감각대상에 대한 애착을 버리는 것의 징후가 이와 같다는 것을 인지하십시오.
모든 것은 오직 신일 뿐이며, 신만이 유일한 행위자이십니다.
현상계는 존재할 곳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분별력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만이 이것을 식별하여 이해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를 내는 사람은 남녀노소 모두에게서 존경을 받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게으른 사람과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현명한 사람은 포기해야 할 것과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이해합니다.
그는 그의 말에 따라 행동하고 육체와 우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최고의 자질을 완전히 부여 받습니다.
삶의 성취가 자연스럽게 그에게 다가 옵니다.
<스승과 제자 간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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