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탄생도 죽음도 없는 무한자(無限者)인데, 어떻게 죽을 수 있습니까?

하나의 현현물(출현된 의식)이 있는데, 그 안에서 한 개인이 나타납니다. 

그 개인의 원인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고, 그 현현물 이전인 그것에 대하여 명상하십시오.

그 현현물이 없으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현현물은 몸이 아니고, 감각기관으로는 그것을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무한 합니다.

 

사탕수수가 설탕으로 변하는데, 단맛이 그것의 핵심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존재느낌은 - 그것은 형상이 없지만 - 몸 안에 있습니다. 

우리의 의식은 몸의 음식기운의 성질입니다. 

그것은 사트와,라자스 따마스의 세 가지 성질을 수반합니다. 

전체 허공은 사뜨와의 빛입니다. 

 

진인은 자신에게 시작도 끝도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것으로 인해 모든 남자와 여자들을 포함한 일체가 나타나는 그것은, 

탄생도 죽음도 없습니다. 

무한자가 어떻게 죽을 수 있습니까?

깨어남 이전의 그 말없는 상태가 아이-원리, 즉 전 세계의 씨앗입니다. 

모든 힘이 그 씨앗 안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침묵하십시오,

그러면 진아에 대한 모든 장애들이 치워질 것입니다. 

저는 사뜨와의 한 성질인 의식이 아닙니다. 

저는 그것을 아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몸이 있기도 이전에 늘 존재하지만, 

"내가 있다"는 앎이 없습니다. 

몸 안에는 '여러분이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몸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도처에 있기 때문입니다. 

 

의식이 몸 안에 있습니까, 아니면, 몸이 의식 안에 있습니까? 

물론 몸이 의식 안에 있지요. 

몸 안에서 비롯되는 이 의식이 전 우주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의식 없이는 어떤 종류의 지(知)도 있을 수 없습니다. 

지(知)는 시간이 가면서 변하기 때문에 그것은 참되지 않습니다. 

 

만일 그 기원을 탄생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누구의 기원이었습니까?

그 기원은 원자적이지만 그것이 전 우주를 점유해 왔습니다. 

그 원초적 무지가 백살이 될 때, 우리는 자신을 마하트마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만일 그 무지가 떠나면 무엇이 남습니까? 

여러분이 어떤 향기나 악취를 얼핏 맡을 때, 

그것을 알아차리려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합니까?

그 행위자가 누구입니까? 

그것은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까? 

 

온갖 욕구가 하나의 몸-정체성에 수반되면서 여러분을 거지로 만듭니다. 

의식이 없으면 충만함이 있습니다. 

의식은 원자적이기는 하지만, 

여러분에게 너무나 많은 문제를 안겨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살아있는 형상 안에 있고, 하나의 이름을 부여 받습니다. 

 

어떤 활동이 필요하기는 하나, 

의식에 대해 명상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마십시오. 

다른 어떤 활동도 여러분에게 문제를 안겨 주게 되어 있습니다. 

잘했다고 평가받고 영예로워지는 어떤 좋은 일도 여러분을 더욱 더 속박합니다. 

그렇다면, 세 가지 성질을 어떻게 초월하겠습니까? 

 

모든 사람이 "내가 있다"의 맛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시간에 속박되어 있습니다. 

크리슈나와 시바조차도 그것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들이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모든 진언들과 성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개체에 대한 기억들은 그 몸에만 국한되며, 

그것이 다음에 태어나는 몸으로 전이될 수 없습니다. 

매 순간 수백만의 탄생이 일어납니다. 

베다는 모든 탄생들이 파라마트만의 것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최초의 탄생은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그 최초의 탄생을 위한 사뜨와 물질은 어디서 수집되었습니까? 

그렇다면 제가 사기꾼입니까, 베다의 리쉬들이 여러분을 속이는 것입니까? 

 

남들은 걱정하지 말고, 여러분이 무엇인지 저에게 말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몸이 아닌데, 여러분을 무엇이라고 묘사할 수 있습니까? 

크리슈나가 자신이 무엇인지를 묘사했을 때, 

그것이 그저 한 개인에 대한 정보였습니까? 

그는 아르주나에게 까우리와 일족을 모두 죽이라고 하면서,

그들 모두 실제로는 죽지 않을 거라고 그를 안심시켰습니다. 

 

그러나 크리슈나는 어떻게 큰 전쟁이 시작되는 바로 그때 

아르주나에게 그런 영적인 지(知)를 전수했습니까? 

지(知)를 전수한 것은 크리슈나의 의식이었는데, 

그것은 무지에 불과했습니다. 

시간에 속박된 그 무엇도 지(知)일 수 없습니다.

 

크리슈나는 진인이었기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知) 자체가 하나의 사기이고, 

이 세계는 그런 지(知)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무지 그 자체의 크기가 커졌고, 

그 무지가 이 전체 존재계의 원인입니다.

 

여러분은 자기 제자의 전차꾼이었던 진인의 이야기를 들어 본적이 있습니까? 

참스승만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는 어떤 일도 품위에 반(反)하지 않습니다.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스승들이 감히 모방하겠습니까? 

크리슈나는 심지어 대중들에게 음식을 배식한 뒤에 그들이 먹고 남은 음식도 치웠습니다. 

 

허공에게는 아무 것도 비밀이 아닌데, 

왜냐하면 모든 사건이 그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의식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서,

허공보다 더 미세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억세포들은 유한한 수명을 가졌기 때문에, 

노년이 되면 기억력이 감퇴됩니다. 

 

우리가 하나의 몸 안에서 출현하는 원인이 분명해졌습니다. 

그것은 '나'가 아니라는 것으로 족했습니다. 

저는 태어났다고 비난 받았지만, 

그러다가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에게 해당됩니다. 

 

순수한 브라만으로서의 여러분 자신에 대해 명상하십시오. 

여러분이 모든 사람 안에 있는데, 

어떻게 남들을 비난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의 행동은 여러분의 영적 진보를 드러냅니다. 

저는 진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하인이지만, 

여기에 오만한 사람들이 있을 곳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보편적 의식이며, 

그것이 우주의 씨앗인 아뜨만 혹은 브라만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 확신을 계발할 때까지는 자신이 몸이라는 것을 결코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진정한 구도자는 자신이 무엇이 아닌지를 알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로서 머무릅니다.

그렇다면 그가 무엇인지가, 그가 어떻게 행동하느냐 보다 더 중요합니다. 

 

자신이 몸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 

우리는 또한 자신이 의식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무엇인 것과 무엇이 아닌 것 둘 다 사라질 때, 

남는 것은 지복입니다. 

지복에 충만한 사람은 지복조차도 자각하지 못합니다. 

이 지복은 바로 그의 성품이지, 오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마음과 지성을 아는 자이기에, 

그것들은 그의 노예이지 그의 주인이 아닙니다. 

그는 행위자가 아니라 모든 자연발생적 사건의 한 주시자일 뿐입니다. 

구도자는 자신을 몸으로 생각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이 세간에서는 사람들이 수치를 피하려고 애쓰고,

좋은 인상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합니다. 

 

진아지의 지복에게는 수치 같은 것은 없습니다. 

모든 성질들은 마음, 지성, 개인적 의식의 성질입니다. 

이것들이 모든 활동의 원인입니다. 

지복스러운 것(진아)은 이 모든 것의 한 주시자일 뿐입니다. 

행동은 인상들에 기초해 있으나, 지복스러운 것은 그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현재 여러분은 전적으로 여러분의 마음, 지성, 개인적 의식에 의해 인도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진아지는 자신의 진아가 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은 배워지지 않고 가르쳐지지도 않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거기서 아무 쓸모도 없습니다. 

유일한 요건은 ' 듣는 의식'이 스승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입니다. 

진아지를 얻고 나면 그 의식은 물러납니다. 

왜냐하면 목적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진인은 "내가 있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힌두 경전들은 3억3천만이나 되는 신들의 존재를 언급합니다. 

이 숫자는 우리의 참된 존재로 우리를 다시 데려가기 위해 제시된 기법과 방법들의 전체 수를 말해 줍니다. 

의식을 아는 자가 의식의 그물에 걸려 있는 한, 

그는 자신이 모든 활동의 행위자라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존재를 알게 될 때,몸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우리의 존재의 느낌 그 자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우리의 생시의 존재성이 생시라는 꿈을 일으키고, 

잠 속에서는 보통의 꿈을 일으킵니다. 

존재성이 없을 때는 동요없는 행복이 있었습니다. 

꿈을 꾸는 동안은 그것이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깨어나면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의식에 대해 명상하여 그것의 원인을 발견하면, 의식은 사라집니다. 

브라만의 지(知)조차도 참되고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체험이고, 체험은 지속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브라만 전체는 행복하고 평화롭습니다. 

유일한 문제는 개인인데, 그의 삶은 고통스럽습니다. 

 

                                           - 대성 옮김 <자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