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시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

해탈 후의 헌신과 스승의 축복

무한진인 2021. 2. 3. 22:39

 핵심을 이해한 사람은 브라흐만이 무엇인지 쉽게 안다. 

지혜를 가진 사람은 신을 올바르게 인식한다. 

다양한 요가 형태에서 볼 수 있는 운동이나 자세와 같은 특정한 행법을 닦던 현자들(요기들),

그리고 묵언의 맹세와 같은 고행을 하던 사람들(묵언 수행자들)은 마음 속으로 그들의 몸에 집착하고 있었다. 

그들은 몸을 소중하게 여겼지만 그것은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진아와 몸은 별개인데, 그 요기들은 몸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기 때문에 옆길로 새고 말았다. 

 

크리슈나는 그런 현자들을 공손하게 숭배했으나, 

그들에게 숲으로 들어가서 움막을 짓고 살라고  말했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의 호젓함을 즐겼다. 

크리슈나는 그 현자들이 공기만 마시고 사는 등의 여러 가지 엄격한 금욕적 행법을 닦고 있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빠라마뜨만의 헌신자가 되라고 말했다. 

빠라마뜨만은 바로 그 자신이었다. 

끄리슈나는 그들에게 , 오직 그와 주 마하데바(시바)만이 진리를 아는 자이며, 

다른 누구도 완전한 지혜를 성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해탈 후의 헌신을 성취하는 사람은 높은 반열에 드는 신의 화현이다. 

크리슈나가 말했다.

" 이것은 나의 화현력이다. 나는 이 힘, 이 능력, 이 원리로써 일체를 행하면서도 무행위자로 남아있다. 

나는 모든 안락이나 쾌락을 즐기지만, 그럼에도 무향유자이다. 나는 이 세계의 창조자, 유지자, 파괴자이지만,

이런  활동과도 무관하게 남아 있다. 이 신적인 요가에 대해 아무 이해가 없는 사람은 노력을 허비하고 헛되이 고생을 한 것일 뿐이다." 

 

또 주 크리슈나가 말했다. 

" 이 요가는 어떤 책에서도, 어떤 베다에서도 배울 수 없었고, 

오직 나와 주 마하데바 만이 알고 있다. 

나는 이 걸림없는 연속성의 요가를 지니고 있다. 

이 요가는 결코 단절되지 않고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요가왕이라고 부른다."

 

이 '해탈 후 헌신'의 요가는 비밀로 숨겨져 있었지만, 내가 오늘 그것을 드러냈다. 

이것은 사드구루의 불멸의 축복이다. 

내가 바로 그 목동 소년이고, 오늘 날의 요가 왕이다. 

지혜의 화신이란, 내가 이 신적 요가의 비밀스런 지혜를 드러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숭배의식 측면만 중요시하여, 단지 의식만 거행하는 사람들은 위없는 지혜의 성취까지 이르지 못한다. 

 

브라만의 대한 지(知)는 가장 신성하고 온전하고 파괴불가능이며, 최고의 지혜이고 결코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파괴 불가능할 뿐 아니라, 결코 줄어 들지 않는다. 

그것은 늘 온전하고, 결함이 없고, 부동이며, 영구히 존재하고, 눈부시고 찬란한 생명 그 자체이다. 

그것은 무엇을 먹일 필요가 없다. 그것은 전적으로 행복 그 자체이다. 

그것은 가장 사랑하는 친지이고, 최고의 진아로서, 보이는 세계와 미묘한 세계의 모든 중생들을 평정심으로 바라보고, 그들에게 사랑을 준다. 그것 안에는 누구에 대해 친밀함이 더 하거나 덜한 어떤 것도 없다. 

늘 평형의 상태에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의 성품이고, 바로 그것의 성질이다. 

그것은 모든 존재들의 가장 가까운 친지이다. 

 

자신의 의식(儀式) 활동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사람이 브라흐만의 전체성, 

즉 그것의 실재에 대해 명상하여 그것을 얼핏 보거나 그것을 성취하기란 불가능하다. 

의식을 거행하는 사람은 마음 속에 어떤 개념을 지니고 있다. 

그는 특정한 성질을 가진 특정한 신의 모습에 관해 어떤 편협한 개념을 지니며, 

이 개념에 따라 자기 행위의 열매를 받는다. 

 

숭배받는 형상이나 모습은 어떤 미묘한 세계에서 형성된다. 

형상은 눈에 보이는 것을 뜻한다. 

보이는 것 가운데 주된 대상은 우주 혹은 우주적 장(場)이고, 

이 장(場) 안에서 개아는 자신이 욕망했던 즐김을 갖기 위해 그가 원한 몸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자신의 강한 욕망에 따라 지각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즐긴다는 어떤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자기 행위의 열매를 얻는다. 

 

그러나 상상의 산물인 그 형상과 성질들은 결국 사라질 수 밖에 없고,

그런 다음에는 얻고 잃음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다가 다시 상상, 개념, 그가 '결의'라고 부르는 강한 욕망,

그리고 행위에 집착하는 그 개인의 그런 반복 행동이 끝없이 계속된다. 

그는 정념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지 않는데, 그것은 찰나지만 쾌락을 안겨줄 뿐이다. 

 

만일 정념을 충족하려는 추구를 포기하고 실재를 명상하면 

전체적인 삶이라는 이익을 쉽게 얻을 수 있을 텐데 말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어떤 개아도 욕망에 대한 집착을 기꺼이 포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이 자신의 욕망과 습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행위에 대한 자부심도 놓아지지 않는 것이다. 

행위에 대한 자부심이 떨어져 나가지 않기 때문에,

생명이 짧다는 무거운 결과도 놓아지지 않는다. 

 

그 반대의 경우는 이와 매우 다르고, 

자기 삶의 목표를 완전히 성취하기도 쉽다. 

만일 우리가 욕망과 습을 놓아 버리면 온전하고 충족된 삶의 주인이 된다. 

그럴 때는 의식의 유희나 유희의 부재가 우리 자신의 존재라는 바탕 위에서 

전개된다는 체험을 쉽게 얻게 된다. 

모든 유형의 자부심을 놓아 버릴 수 있지만, 

지(知)에 대한 자부심은 놓아버리기가 매우 어렵다. 

 

이 영적인 학문은 잘 숨겨져 있었다. 

이제 그것은 확실히 잘 퍼져 나갈 것이다. 

왜냐하면 예전의 현자들과 진인들이 다시 몸을 받아 왔고, 

앞으로도 계속 나오면서 이 지(知)를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지혜는 불 속에서 올리는 희생제를 많이 거행한다고 해서 얻을 수 없다. 

 

모든 현자들이 이 지혜가 무엇인지를 설명했지만, 

그들 자신들은 그것을 갖지 못한 채로 있었다.

주 크리슈나만이 과감하게 자신이 신이라고 선언했고, 

실제로 신처럼 살았다.

시바는 이 지혜를 가진 두 번째 사람이었다. 

주 크리슈나는 웃다바에게, 

다른 사람의 지혜는 자신의 지혜에 비교될 수 없다고 말했다. 

웃다바는 그것을 확신했고, 그래서 완전한 행복에 도달했다. 

 

주 크리슈나는 웃다바에게 '화현'의 지위를 부여했다. 

이 명예 때문에 모두 그가 한 분의 화현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일종의 장식이다. 

주 크리슈나는 웃다바에게 영적인 학문을 하는 어떤 사람도, 

심지어는 베다를 저술한 사람도 알지 못하는 그런 지혜를 주었다. 

웃다바는 주 크리슈나의 완전한 힘, 곧 '마음대로 화현하는 힘'을 청하여 그것을 얻었다. 

 

나는 지금까지 비밀이었던 이 브라흐만에 대한 지(知)를 여러분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것을 전파하는 사람은 베다를 드높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스승에 대한 헌신이 이 지혜를 안겨주는 유일한 보약이다. 

참스승에 대한 믿음은 아주 깊어야 한다. 

이 지혜는 사드구루에 대한 완전한 신뢰와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만 유일할 것이다. 

만약 스승의 아들이 집어들면 진흙더미도 황금으로 변할 것이다. 

 

자기 몸에 대하여 자부심을 갖고 지식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면서 

스승에게 봉사하지 않은 사람은 여기서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다. 

오늘 길일인 디알리 날에 , 나는 여러분에게 이 '화환을 취하는 힘',

즉 스승에 대한 헌신을 가르쳐 주었다. 

이 지혜를 잘 간수한 사람은 세상에서 신의 화현으로 유명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주 크리슈나, 곧 빠라마뜨만으로 칭송받을 것이고, 

사람들은 '그것'의 체험늘 얻게 될 것이다. 

 

따라서 여러분 모두 에고 의식을 놓아 버리고, 일념의 주의 집중으로 

스승에 대한  헌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스승에 대한 헌신의 힘은 물론 , 나 자신과 나의 화현력까지 줄 것이다. 

이것이 사드구루인 바우사헵 님의 은총과 나의 은총에 의해 여러분 안에서 결실을 맺게 되길 바란다. 

이 헌신의 성품을 이해하고 스승의 말씀을 준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승리의 노래가 불려질 것이다. 

 

                                                      - Master of Self-Realization - 

 

 

 

<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가 자기 스승인 싯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의 영정 앞에서 의식을 치루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