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라마나 마하리쉬

먼저 지적으로 배우되, 거기서 멈추지 말고 그것을 실천하십시오

무한진인 2018. 8. 17. 11:43


세샤기리 라오씨라는 한 방문객과 이야기하면서 마하르쉬님은 진아를 깨달은 진인이야말로 훌륭한 행위 요기라고 말씀하셨다.

마하리쉬 : 행위자라는 느낌이 사라진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 스리 쌍까라는 무위(無爲)를 권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경전들의) 주석서를 쓰고 (철학) 논쟁에 가담하지 않았습니까? 행위를 하는 것이든 하지 않는 것이든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대 자신을 아십시오. 그런 다음 그것이 누구의 행위인지를 봅시다. 그것은 누구의 행위입니까? 행위로 하여금 스스로를 완성하게 하십시오, 행위자가 있는 한 그는 자기가 한 행위의 열매를 거두어야 합니다. 만일 자신을 행위자로 생각하지 않으면 그에게는 아무런 행위도 없습니다. 그는 세간적 삶을 포기한 고행자(산야신)인 것입니다.

방문자 : 에고는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마하리지 : 그것은 알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를 아십시오. 현재를 모르면서 왜 다른 시간에 대해 걱정합니까?

마하리지님은 어느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 세계는 그대의 안에 있습니까, 밖에 있습니까? 그것이 그대와 별개로 존재합니까? 세계가 와서 그대에게 '내가 존재한다'라고 이야기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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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그 행위가 우리의 것인지 아닌지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마하리쉬 : 만일 그 행위의 열매가 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 그는 행위에서 벗어나 있는 것입니다.


질문자 : 지적인 앎으로 충분합니까?


마하리쉬 : 지적으로 알지도 못하고서 그것을 어떻게 실천합니까? 먼저 그것을 지적으로 배우되, 거기서 멈추지 말고 그것을 실천하십시오.

그런 다음 마하리쉬님은 몇말씀 하셨다 : 한 철학 체계에 집착하면 남들을 비난하게 되어 있지요. 암주들(수도원장)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행위를 하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기질과 전생부터 살아온 방식에 따라 행위합니다. 지혜, 헌신, 행위는 모두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형상에 대한 명상을 하는 것은 그대 자신의 마음 나름입니다. 그것은 다른 형상들을 물리치고 자신을 한 형상에 국한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목표에 도달합니다. 처음부터 마음을 심장에 고정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런 방편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끄리슈나는 "그대나 나, 누구에게도 탄생은 없다"고 말하고 나서, 나중에는 자신이 아디띠야(태양신) 같은 이들보다 먼저 태어났다고 말합니다. 아르주나는 그 말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따라서 각자 자신이 진보한 정도에 따라 신을 생각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대는 생시상태의 그 몸을 자신이라고 하지, 잠들었을 때의 몸을 자신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몸도 여러 가지 인데, 신에게 무한한 능력이 있으면 안 됩니까? 그대가 어떤 방법을 따르든, 그 방법은 진인들이 권장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도 다른 어떤 방법과 마찬가지로 목표에 도달하게 해 주니까요.

                                                                            -라마나 마하리쉬 대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