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타바크라 기타(18-4)
18-21.
욕망에서 벗어나서
구속을 받지 않는 해탈한 도인,
그는 바람에 흩날리는 마른 낙엽처럼
이 세상에서 자유로운 삶을 산다. (197)
18-22.
이 세상을 초월해서
기쁨과 슬픔을 벗어난 도인,
그의 마음은 항상 고요한 상태로 있으며,
마치 몸이 없는 사람처럼 가볍게 살아간다. (198)
18-23.
마음이 고요하고 순수하며,
참나의 지복 속에서 뭍혀지내는 도인,
그는 더 이상 아무 것도 내버려야 할 것도 없으며,
또한 잃어버릴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199)
18-24.
마음이 본연 그대로 텅 비워져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기쁨을 위해 봉사하는 도인,
그는 보통 중생들과는 달라서
자기의 명예나 불명예같은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200)
18-25.
"이것은 몸 마음에 의해서 행해지는 것이지
본래의 진짜 '나'가 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도인,
그가 무엇을 행하고 있던간에,
실제로는 그는 아무 것도 행하고 있지 않다.(201)
18-26.
이번 생애에서 자유를 성취하고도
보통 사람인 척하며 겉으로 깨달은 표시를 안내는 도인,
그렇다고 그는 바보처럼 무능하게 살아가지 않고
오히려 속세에서 행복과 축복을 누리며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다. (202)
18-27.
번뇌의 변화무쌍한 불안을 겪고나서
결국은 마음의 고요함(寂靜)을 이루어 낸 도인,
그는 더 이상 어떤 생각하지도 않고, 무엇인가를 알려고 하지도 않으며
누구 말을 듣지도 않고, 무엇인가를 더 이상 찾으려고 하지도 않는다.(203)
-아슈타바크라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