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진인 2018. 5. 21. 10:50


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새소리 무심히 응대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보지 않았네

친구의 신발을 챙겨주지 못했네


곁에 계시는 하나님을 잊은 시간이 있었네

오늘도 내가 나를 슬프게 했네


                                        -정채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