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진인/無爲閑人 心身不二

돌부처의 회광반조(廻光返照)

무한진인 2018. 4. 20. 20:15


물끄러미 돌부처 사진을 보고 있는데


돌부처가 싱긋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네가 바로 돌부처야 !'


'나 돌부처가 지금 너와 세상을 모두 지켜보고 있노라 !'



달마는 혼자서 몇 년동안

오직 벽만 바라보고(面壁) 있었다던가?


아니지 !!

달마가 벽(壁)을 바라본 것이 아니고,


달마가

벽(壁)이 되고,

벽(壁)이

어떤 몸뚱이와 세상을 지켜보고 있었겠지 !

                                       - 2018.4.20. 새벽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