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정행품 게송(2-1)
(2) 출가(出家)할 때의 서원-1
捨居家時(사거가시)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出家無礙(출가무애)하야 心得解脫(심득해탈)하며
살던 집을 버릴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출가하여 걸림이 없어서
마음에 해탈 얻기를 원할지어다.
入僧伽藍(입승가람)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演說種種(연설종종)의 無乖諍法(무괴쟁법)하여
절에 들어갈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가지가지 어기거나
다툼이 없는 법을 연설하기를 원할지어다.
詣大小師(예대소사)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巧事師長(교사사장)하야 習行善法(습행선법)하며
크고 작은 스승께 나아갈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스승을 잘 섬겨서
선법(善法)을 익혀 행하기를 원할지어다.
求請出家(구청출가)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得不退法(득불퇴법)하야 心無障礙(심무장애)하며
출가하기를 청할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물러나지 않는 법을 얻어서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원할지어다
脫去俗服(탈거속복)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勤修善根(근수선근)하야 捨諸罪駕(사제죄가)하여
세속의 옷을 벗을 때에는
마당히 중생이
선근을 부지런히 닦아서
모든 죄의 멍에를 버리기를 원할지어다.
剃除鬚髮(체제수발)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永離煩惱(영리번뇌)하야 究竟寂滅(구경적멸)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깎을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영원히 번뇌를 떠나서
구경에 적멸하기를 원할지어다.
着架裟衣(착가사의)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心無所染(심무소염)하야 具大仙道(구대선도)하며
가사를 입을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마음이 물들지 아니하고
큰 신선의 도를 갖추기를 원할지어다.
正出家時(정출가시)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同佛出家(동불출가)하야 救護一切(구호일체)하여
출가를 결정하여 실행 할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부처님과 같이 출가하여
일체 중생을 구호하기를 원할지어다.
自歸於佛(자기어불)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紹隆佛種(소륭불종)하야 發無上意(발무상의)하며
스스로 부처님께 귀의할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불법의 종자를 이어서 융성하게 하고
가장 높은 뜻을 펴기를 원할지어다.
自歸於法(자귀어법)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深入經藏(심입경장)하야 智慧如海(지혜여해)하며
스스로 법에 귀의할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경장(經藏)에 깊이 들어가
지혜가 바다와 같아지기를 원할지어다.
自歸於僧(자귀어승)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統理大衆(통리대중)호대 一切無礙(일체무애)하여
스스로 승보(僧寶)에 귀의할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대중을 통솔하고 다스리되
일체에 걸림이 없기를 원할지어다.
-화엄경 정행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