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시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

오직 브라만 하나만 있다

무한진인 2017. 12. 28. 22:54



브라만보다 더 높은 권위는 없다.

'타자(他者)'인 어떤 것도 건드리지 말아라

그것을 건드리는(참되다고 여기는) 순간 그것은 망가지고 여러분은 타락한다.

그대들이 "그래, 나는 이런 저런 사람이다" ​하면서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 때문에 브라만이 개아로 불리는 것이다.

여러분이 자신을 뭐라고 부르든, 그 이름으로 사람들은 부를 것이다.

여러분이 자신을 누구라고 부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자신을 개아로 하락시키는 일이다.

 

팔찌라고 부르는 것은 금으로 만들어졌다. 그 팔찌라는 이름을 강조하면 원물인 "금"은 잊어 버린다.

금은 결코 어떤 다른 물질로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늘 금일 뿐이다.

그런데 그 장신구 이름과 함께 원래의 재료(금)은 장막 뒤로 숨어져 버린다. 이름이 그것을 덮어 버린다.

원래 물질(금)은 보이지 않게 된다. 이름을 사용하게 되면 원래물질은 보이지 않게 된다.

마치 그것이 시야에서 사라진 것과 같고, 다른 데에 있는 것과 같다.

이름에 대한 자부심에 의해서 그 형상이 중요해지고, 그것의 영향력이 확산된다.

본체는 가려진 채로 있다. 이것이 환(幻)과 같다.

혀에는 털이 없다. 혀에 털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환(幻)이다.

감각기관의 대상들은 고통과 쾌락이라는 열매를 안겨준다.

개아는 대상들이 실재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고통과 쾌락을 겪는다.

그가 비록 진아이기는 하나, 욕정과 욕망의 힘에 의해 작은 개인이 되고 만다.

지혜의 힘, 행위의 힘, 그리고 물질의 힘은 브라만의 전체성 안에서 하나일 뿐이다.

이것들은 처음부터 브라만일 뿐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5대 원소는 모두 브라만일 뿐이다. 모두 합쳐서 오직 하나만이 있다.

이 몸 안에도 존재하는 것은 '그'일 뿐이다. 일체가 '그'다.

브라만은 오직 하나이다.

만일 잭푸르트가 설탕으로만 되어 있다면, 그 과일의 껍질, 조각, 꼬뚜리 등 모든 부분이 모두 설탕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이 세계'라고 불리는 것은 무수한 형상으로 되어 있지만 오직 브라만일 뿐이다.

몸의 형상은 브라만의 힘에 의해 성장한다. 그것은 브라만일 뿐이다.

천으로 만든 인형이 완전히 천일 뿐이듯이, 몸은 모두 스스로 힘을 지닌 브라만일 뿐이다.

그것은 현상계의 모든 것 안에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다.

그것은 어떤 겉모습에 의해서도 장애받지 않으며, 결코 부패한 적이 없다.

기이(ghee)는 고체일 때나 액체일 때나 항상 기이일 뿐이다.

무지한 사람들은 그것들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지혜로운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고체든 액체든 기이일 뿐이다.

이와 같이 자신의 부패하지 않는 존재를 이해하는 것이 브라만을 아는 것이다.

브라만은 어떤 것에 의해서도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상태로 있다.

만약 천루피 짜리 지폐 하나가 있다가 1루피짜리 동전이 천 개 있다고 하면, 그 가치는 달라지지 않는다.

모양과 형상은 내재된 가치의 한가지 왜곡된 현상이다.

고체인 것은 기이의 한 왜곡상태이다. 고체형태는 일종의 누적된 결과, 즉 저장과정인 것이다.

기본적인 존재는 브라만일 뿐이다.

브라만이 어떤 변화를 겪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어리석다.

브라만에게는 부모가 없으며, 그것은 소진될 수도 없고 증가할 수도 없다.

무신론과 유신론은 거기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

그것은 늘 있는 그대로 있다.

창조되는 것에게만 성장과 변모가 있다.

브라만에게는 성장과 변모가 없다.

여러분이 강물에 목욕을 하면 강은 아무 것도 잃는 것이 없다.      

그 물은 같은 강으로 돌아간다.

유년기, 청년기, 노년기의 상태들은 몸이 경험할 뿐이다.

브라만은 아이나 청년이 되거나, 늙지 않는다.

우리는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다.

비록 몸 안에 들어 있기는 하나, 우리의 존재는 몸의 상태들과 다르다.

여러분이 바로 빠라마뜨만이라는 것을 알라.

그러나 존재하는 것은 '그'이지 '여러분'이 아니라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확인되면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싯따르메쉬와르 마하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