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 문수보살장 게송

문수여 그대는 마땅히 알라

文殊 汝當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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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세계 모든 부처님들

본래 발심했던 인지(因地)로부터

一切諸如來 從於本因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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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지혜로써 깨달음을 얻어

무명을 분명히 깨치셨느니라.

皆以智慧覺 了達於無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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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허공꽃과 같은 줄 알면

생사에 굴러다님 면할 수 있으리니

知彼如空華 卽能免流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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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꿈을 꾸는 사람이

꿈을 깨고 나면 꿈 속의 일 사라지듯이

又如夢中人 醒時不可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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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아 안다는 것도 허공 같아서

평등하여 요동함이 전혀 없나니

覺者如虛空 平等不動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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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깨달음 시방세계 두루 하다면

곧바로 불도를 이루게 되리

覺遍十方界 卽得成佛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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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환이 소멸하면 흔적이 없듯

부처님 도 이루는 것 역시 그러하나니

衆幻滅無處 成道亦無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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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이 본래부터 원만하기 때문이리라.

本性圓滿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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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은 원만한 이 가운데서

깨달음의 마음을 낼 수 있으며

菩薩於此中 能發菩提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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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의 한량없는 모든 중생은

이 법 닦아 견해 면하게 되리​.

末世諸衆生 修此免邪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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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각경 문수보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