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공부(46)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46회]
6-5-2. 화대(火大)가 곧 여래장
[본문]
[阿難火性無我하야 寄於諸緣하나니 汝觀城中未食之家하라 欲炊爨時에 手
執陽燧하야 日前求火리라 ]
아난아! 불의 성품이 본래 실체가 없고[無我] 다만 여러 가지 연(緣)에 의탁한 것 뿐이다. 너는 실라벌성(室羅筏城)의 아직 식사를 하지 못한 집에서 밥을 지으려고 불을 피우고자 할 때에 손에 화경[陽燧]을 들고 태양 앞에서 불을 구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해설]
물은 혼자서 독립해 있지만, 불은 혼자서 독립해 있지 못하고 다른 연료에 의존해 있으므로 말하자면 자체(自體)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자기(我)가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연(緣)에 의존해 있다는 것이죠. 종이에 불이 붙어 생긴다든지, 나무나 마른 풀에 붙어서 탄다든지 이렇게 의탁해야지 혼자서는 생기던가 존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는 아마도 동(銅)으로 만든 둥군 오목거울로 태양빛을 한군데 모아서 가운데 있는 불쏘시개에 불이 일어나게 하는 방법으로 불씨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본문]
[阿難名和合者인댄 如我與汝와 一千二百五十比丘가 今爲一衆이니 衆雖
爲一하나 詰其根本인댄 各各有身하며 皆有所生氏族名字하니 如舍利弗은
婆羅門種이오 優樓頻螺는 迦葉波種이오 乃至阿難은 瞿曇種姓이라 ]
아난아! 이 때 불[火]이 생기는 것이 화합이라면 이는 마치 내가 너희들1250人의 비구들과 화합하여 하나의 대중이 된 것과 같을 것이다. 대중이라는 의미에서는 비록 하나이나 그 근본을 따져보면 각기 몸이 있어서 모두 태어난 씨족과 그 이름이 따로 있는 것이다. 마치 사리불(舍利弗)은 바라문(婆羅門) 종족이고, 우루빌라(優樓頻螺)는 가섭파(迦葉波) 종족이며, 더 나아가 아난은 구담종성(瞿曇種姓)인 것과 같다.
[해설]
이렇게 오목거울로 불이 일어나는 것을 화합(和合)이라고 말한다면,에서 화합(和合)이란 여러 가지가 서로 합쳐져서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하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출가비구들을 흔히 우리 말로 '중'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승가(僧伽)를 번역한 말입니다. 원래는 한문의 중(衆)자입니다. 또한 여러 사람이 모여 한 대중(大衆)이 된 것을 승가(僧伽)라고 하는데, 승가(僧伽)란 화합(和合)이라고 번역됩니다. 또한 한문자(漢文字)로는 뜻이 적절하게 맞추어지지 않지만, 원래 중(衆)자는 인도말로 화합(和合)이라는 말이랍니다. 화합이라면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개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1250명이 한데 모여서 승단(화합)이 되었는데, 대중(和合)은 하나이지만, 1250명 각자의 근본을 따져보면 아란 몸이 따로 있고, 가섭 몸이 따로 있고, 각자 몸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출생한 씨족들이 따로 따로 있는데, 이런 개인들이 한군데 모인 단체가 화합(和合)이라는 말입니다.
[본문]
[阿難若此火性이 因和合有인댄 彼手集鏡하고 於日求火함에 此火爲從 鏡中而出
가 爲從艾出가 爲於日來아 阿難若日來者인댄 自能燒汝 手中之艾이니 來處林
木이 皆應受焚이며 若鏡中出인댄 自能於鏡出하야 然於艾거늘 鏡何不鎔고
紆汝手執하야 尙無熱相커니 云何融泮이리요 若生於艾인댄 何藉日鏡과 光明相
接하야 然後火生하리요 ]
또 아난아! 이 불[火]의 성품이 화합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라면 사람이 손에 화경을 들고 태양 앞에서 불을 구할 때에 이 불은 거울 속에서 나오는 것이냐, 쑥에서 나오는 것이냐, 태양에서 온 것이냐?
아난아! 만약 태양에서 불이 나온다면 태양 스스로 너의 손에 쑥을 태우기에 오는 길에 숲과 나무가 모두 불에 타야 할 것이다. 만약 거울에서 나온다면 불이 스스로 거울에서 나와 쑥을 태우는데, 거울은 어찌하여 녹지 않느냐?
너의 손이 거울을 잡고 있는데도 전혀 뜨거운 형상이 없는데, 어떻게 거울이 녹을 수 있겠느냐? 만약 쑥에서 생긴 것이라면 어찌하여 태양과 거울과 햇볕이 서로 닿은 후라야 불이 생기느냐?
[해설]
그런데 화경(오목거울)으로 불을 일어나게 하는 것이 화합이라면,손에 든 화경(오목거울)과 태양이 한곳에 있어야지, 화합이라고 말할 수 있지, 화경과 태양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데, 어떻게 화합(和合)이 되겠느냐는 말입니다.
그러니 불이 일어나면 그 불이 거울 속에서 나온 것이냐, 쑥에서 나온 것이냐, 태양 속에서 나온 것이냐 묻고는, 만일 불이 거울 속에서 나온 것이라면 쑥만 태울 것이 아니라, 거울 자체도 태워야 할 것이고, 만일 쑥에서 불이 나온 것이라면 어떻게 태양빛과 거울의 반사빛이 서로 맞닿아야 불이 생기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만일 태양에서 불이 온 것이라면 태양빛이 비치는 곳마다 숲과 나무가 모두 타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汝又諦觀하라 鏡因手執하고 日從天來하고 艾本地生이니 火從何方하야 遊歷於
此오 日鏡相遠하야 非和非合이며 不應火光이 無從自有니라 ]
너는 다시 자세히 보아라. 거울은 손에 들려 있고, 햇빛은 하늘에서 오며, 본래 쑥은 땅에서 생기는 것인데 불은 어느 곳으로부터 여기에 온 것이냐? 해와 거울은 서로 거리가 멀어서 화합할 수 없는데, 그렇다고 응당 불이 나온 곳이 없이 스스로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해설]
거울과 해와 쑥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데, 같이 한군데 있어야지 화합(和合)이지, 멀리 떨어져 있으니 화합(和合)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화합이 아니라는 이유를 말씀하기 시작합니다.
[본문]
[汝猶不知로다 如來藏中에는 性火眞空과 性空眞火가 淸淨本然하며 周遍
法界하야 隨衆生心所知量하나니 ]
너는 오히려 여래장 가운데 성품이 불[火]인 진공(眞空)과 성품이 공(空)인 진화(眞火)가 청정본연(淸淨本然)하고 법계에 두루하여 중생심(衆生心)을 따르고 소지량(所知量)에 응하는 것임을 알지 못하는구나!
[해설]
"성(性)이 화(火)인 진공(眞空)과 성(性)이 공(空)인 진화(眞火)"라는 어휘를 파동성의 원리로 비유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절대본체는 한점에 응축된 절대공진 상태이므로 이 파동이 없는 절대공진 상태를 파동수학의 프로이드급수방정식으로 풀어보자면 무한 급수의 순수한 정현파 파장들이 총합된 상태이며, 파동움직임들이 합성되어 완전 평형상태를 유지해서 마치 파동운동이 정지된 듯해 보이는 비여기(非勵起)상태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무한급수의 무한한 순수파동들이 한점에 합쳐진 것이 바로 절대본체의 불랙홀같은 파동에너지 집약체라면, 반대로 그 속에 포함된 순수 정현파 파동에너지 성분으로 화대(火大) 순수정현파 파동에너지, 수대(水大) 순수정현파 파동 에너지, 지대(地大)순수정현파 파동에너지, 풍대(風大) 순수정현파 파동에너지가 공대(空大)순수정현파 파동에너지가 36도의 위상차로 각각 골고루 분배되어 합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지,수,화,풍,공의 순수 정현파 파동요소들이 180도 반 주기 파동 속에 36도 위상차로 5개의 순수파동요소들이 잠재되어 합쳐져 한점에 뭉쳐서 있는 것이 절대 공진상태로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마치 무색의 햇빛 속에 빨주노초파남보의 7개외에 무한한 다른 색채광이 파장의 길이에 따라서 합성되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지수화풍공의 각각의 순수정현파동에너지 속에서도, 지대(地大)는 지수화풍공의 비율이 空이 전체의 1/2,地가 그 전체의 1/4, 水는 전체의 1/8,火는 그 전체의 1/16, 風은 전체의 1/36, 기타 성분 1/36, 등으로, 이것이 정확한 숫치가 아니고, 이해할 목적으로 이렇게 비유적으로 예를 들어서 그 파동에너지 속에 각 성품이 예를 든 것처럼 분포되어 구성되었으며, 나머지 수대,화대,풍대,공대도 이런 파동에너지 성분의 유사한 비율로 합성되어 있다고 비유적으로 설명해 볼 수 있읍니다. 空大는 지수화풍 4대에 각각 1/2씩 큰 비중을 공통으로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4대 성분이 각각 성분에 따라 특정한 비율이 정해져 있습니다. 또한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지수화풍공 각각의 성분도 또한 이러한 비율로 계속 반복해서 무한급수의 수렴적인 비율로 섞여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로 표현하기는 곤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여래장 속에 있는 <화대(火大)의 진공(眞空)>이라는 것은 순수절대 공진점에서 화대(火大)의 정현파 파동 에너지 속에 1/2이 포함되어 있는 공대(空大) 성분을 말한다고 볼 수 있으며, '성품이 空인 진화(眞火)'라는 것은 공(空)의 순수정현파 파동성분 안에 포함되어 있는 화대(火大) 순수정현파 파동에너지" 가 원래부터 순수하고 전체에 편재해 있지만, 중생의 분별심에 따라 상대적으로 반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절대본체에 포함된 지수화풍공의 순수정현파 파동에너지의 분포 비율은 예를 들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 위해서 비유를 든 것일 뿐이며, 실제로 그런 개념이나 이론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문]
[阿難當知世人一處執鏡하면 一處火生하고 遍法界執하면 滿世界起하나니
起遍世間커니 寧有方所리오 循業發現하거늘 世間無知하야 惑爲因緣과
及自然性이니라 皆是識心의 分別計度이니 但有言說都無實義하니라 ]
아난아! 너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한 곳에서 거울을 들면 한 곳
에서 불이 생기고, 법계에 두루하게 들면 세상에 가득히 불이 일어나서 온누리에
두루하게 되는 것이다. 어찌 장소가 따로 있겠느냐? 이와 같이 불이라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 다 업에 따라 나타난 것인데, 세상 사람들이 무지하여 이것을 ‘인연의 성품이니 자연의 성품이니’하고 미혹하는 것이다. 이는 다 식심(識心)으로 분별하고 계탁한 것이기에 다만 언설(言說)이 있을지언정 도무지 실다운 뜻이 없다.
[해설]
세상사람들이 한곳에서 거울을 들면 한곳에서 불이 생기고, 여러 곳에서 거울을 들면 동시에 온누리에 불이 생기므로, 불이 생기는 장소가 따로 없어 언제 어디서든 불이 생길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불의 성분은 본래부터 항상 있는 것인데 햇빛과 거울과 쑥의 업에 따라서 현상화되어 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세간사람들이 이것을 잘 알지 못하여 인연성이니 자연성이니 의심을 하지만, 이것이 모두 중생들의 분별심으로 인해서 나오는 알음알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분별심으로 일어난 개념과 말만 있을 뿐이지, 그 실체는 허망하다는 말씀입니다.
-무한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