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공부(33)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33회]
6-2-2. 이입(耳入)이 곧 여래장
[본문]
[阿難譬如有人이 以兩手指急塞其耳하면 耳根勞故頭中作聲어니와 兼耳
與勞가 同是菩提瞪發勞相이니라 ]
아난아! 비유하면 마치 어떤 사람이 두 손가락으로 갑자기 귀를 막으면 귀[耳根]가 피로[勞]해진 까닭에 머리 속에서 소리가 들리게 되는데 이러한 귀와 피로가 다 깨달음[菩提]이 밝음을 고집[瞪]하여 그로 인한 미혹[勞,피로]으로 생긴 현상이니라.
[해설]
귀를 막기 전에는 안들리던 것이 두 손으로 귀를 막으면 왜 머리에서 소리가 나느냐, 그 자체가 허망하다는 것인데, 이것이 보리(여래장묘진여성)가 피로해졌기 때문에 눈,귀,혀-- 등 육근이라든가, 육진 등의 온갖 모양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본문]
[因于動靜二種妄塵으로 發聞居中吸此塵象하니 名聽聞性어니와 此聞離彼
動靜二塵코는 畢竟無體니라 ]
움직이고 고요한 두 가지 허망한 경계로 인하여 들음[聞]이 생겨서 그 가운데 대
상[塵象]을 흡입하기에, 이를 듣는 성품[聽聞性]이라 부르지만 이 듣는 성품이 동
정(動靜)의 두 가지 경계를 떠나서는 필경 그 실체가 없다.
[해설]
소리란 움직임과 정지가 조합된 진동파이므로, 움직임과 정지의 두 가지 경계(파동)로 인하여 들음이 생겨서 소리의 형상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것을 듣는 성품이라고 하는데, 이 듣는 성품은 움직임(動)과 고요함(靜)의 두 가지 경계를 떠나서는 들음의 자체가없다는 것입니다.
[본문]
[如是阿難當知 是聞非動靜來며 非於根出이며 不於空生이라 何以故오 若
從靜來인댄 動卽隨滅이나 應非聞動이요 若從動來인댄 靜卽隨滅이니 應無
覺精이요 若從根生인댄 必無動靜하리니 如是聞體本無自性이요 若於空出
인댄 有聞成性이니 卽非虛空이며 又空自聞커니 何關汝入이리요 ]
이와 같이 아난아! 그대는 응당 듣는 성품이 동정(動靜)에서 온 것도 아니며, 귀
(根)에서 온 것도 아니며, 허공에서 생긴 것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만약 고요함으로부터 왔다면 움직일 때에는 곧 따라 없어질 것이니 응당 움직임을 듣지 못해야 할 것이요, 만약 움직임에서 왔다면 고요해질 때에는 곧 따라 없어질 것이니 응당 고요함을 듣지 못해야 할 것이다. 만약 듣는 성품이 귀(根)에서 생긴다면 동정(動靜)과는 아무 관계가 없을 것이니 이와 같이 듣는 것[聞體]이 본래로 자성(自性)이 없을 것이다. 만약 허공에서 나왔다면 허공에 듣는 작용이 있어 그것으로 성품을 이루었으니 곧 허공이 아닐 것이며, 또 허공이 스스로 들음이 있는데, 너의 이입(耳入)과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해설]
듣는 성품은 비록 동(動)과 정(靜)이 번갈아가며 진동하는 파동성 소리에서 온 것도 아니며,동(動)에서 온 것도 아니고, 정(靜)에서 온 것도 아니며, 귀에서 온 것도 아니고, 허공에서 생긴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듣는 성품이 고요함에서 왔다면 움직일 때는 동정 파동성 경계가 사라져서 듣는 성품이 없어질 것이니,움직임을 듣지 못해야 한다는 것이죠. 또는 듣는 성품이 움직임에서 나왔다면 고요해 질 때는 곧 파동성 경계가 사라져서 듣는 성품도 없어져 버릴테니 고요함을 듣지 못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듣는 성품이 귀에서 생긴 것이라면 동,정 파동성과는 아무 관계도 없을 것이니 듣는다는 그자체 성품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듣는 성품이 허공에서 나왔다면 허공자체가 듣는 작용을 하니 허공이라고 할 수가 없고, 또한 허공이 스스로 듣는데, 아난의 듣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니 듣는 성품도 어디서 나온데가 없어 허망하다는 것입니다.
[본문]
[是故當知하라 耳入虛妄하야 本非因緣非自然性이니라 ]
그러므로 응당 듣는 이입(耳入)의 현상이 허망하여 성품이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닌 여래장 묘진여성(妙眞如性)임을 알아야 한다.
[해설]
그래서 귀로 듣는 현상(體)은 허망한 것이며, 본래 듣는 성품(性)은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닌 여래장 묘진여성에 있다는 것입니다.
6-2-3. 비입(鼻入)이 곧 여래장
[본문]
[難譬如有人이 急畜其鼻하여 畜久成勞하면 則於鼻中有冷觸하고 因觸
分別通塞虛實하며 如是乃至諸香臭氣어니와 兼鼻與勞가 同是菩提瞪發勞
相이니라 ]
아난아! 마치 어떤 사람이 코를 급히 들이키고 들이키기를 오래하면 피로[勞]가
생겨 코[根]에서 차가움[冷觸]을 맡게 되고, 그 차가움을 맡음으로 인하여 트임과 막힘과 허(虛)와 실(實)을 분별하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모든 향기와 구린내에 이르기까지 비입(鼻入)의 현상이 있게 되는데, 이러한 코와 피로가 다 보리가 밝음을 고집[瞪]하여 그로 인한 미혹[勞,피로]으로 생긴 현상이니라.
[해설]
어떤 사람이 코로 급히 들이키기를 길게 하면 코 감각이 피로해져서 코 안에서 차가운 감각을 느끼게 되는데, 그러한 느끼는 감각으로 트임(通)과 막힘(塞), 허(虛)와 실(實)등을 분별하며, 이런 감각작용으로 온갖 냄새를 맡는 성품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코가 냄새맡는 작용과 코의 피로가 보리 즉, 묘진여성의 여래장이 피로해져서 생기는 미혹이라는 입니다.
[본문]
[于通塞二種妄塵으로 發聞居中吸此塵象하니 名齅聞性어니와 此聞離彼
通塞二塵코는 畢竟無體니라 當知是聞이 非通塞來이며 非於根出이며 不
於空生이니라 何以故若從通來인댄 塞自隨滅이니 云何知塞하며 如因塞有인댄
通卽無聞이니 云何發明香臭等觸이리요 若從根生인댄 必無通塞이니 如是聞
機가 本無自性이요 若從空出인댄 是聞自當廻齅汝鼻이며 空自有聞커니
何關汝入이리요 ]
트이고 막히는 두 가지 허망한 경계로 인하여 맡음[聞]을 발하여 그 가운데에서
대상을 흡입하니 맡는 성품[齅聞性]이라 부르지만 이 맡는 성품이 저 트이고 막히는 두 가지 경계를 여의고는 필경 실체가 없는 것이다.
아난아! 응당 이 맡는 성품이 트이고 막힘에서 온 것도 아니고, 코[根]에서 온 것도 아니며, 허공에서 생긴 것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맡는 성품이 만약 트인 데서 왔다면 막힐 때에는 곧 트임을 따라 없어질 것이니 어떻게 막힘을 알며, 만약 막힘으로 인하여 있다면 트인다면 곧 맡을 수 없을 것이니 어떻게 향기와 취기 등의 감촉을 분별하겠느냐?
만약 맡는 성품이 코 자체에서 생긴다면 트이거나 막히거나 전혀 관계가 없을 것이니 이와 같이 맡는다는 것[聞機]이 본래로 자성(自性)이 없을 것이다.
만약 맡는 성품이 허공에서 왔다면 응당 돌이켜 너의 코를 맡을 수 있어야 할 것이요, 허공이 스스로 맡거니 너의 비입(鼻入)과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해설]
트이고 막히는 것이 번갈아 진동하여 그 진동하는 파동을 느끼는 것이 냄새를 맡는 성품이라고 하는데, 만일 냄새맡는 성품이 트이고 막히는 것이 번갈아 진동하는 파동의 경계가 없다면, 그 냄새맡는 지각기능의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맡는 성품은 트이고 막이는 파동성에서 온 것도 아니고, 코 자체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허공에서 생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된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냄새 맡는 성품이 통하는 데에서 나왔다면 막일 때는 냄새맡는 성품이 없으므로 막힌 것을 알지 못하니, 냄새를 분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냄새맡는 성품이 막힘에서 나왔다면 통할 때는 냄새맡는 성품이 없으므로 막힘을 알지 못하니 냄새를 어떻게 분별하겠냐는 것이죠. 막힘과 통함이 번갈아 진동하는 파동성에서 막힘이나 혹은 통함이나 한쪽이 없다면 냄새파동의 경계가 없어지므로 냄새를 분별하는 작용을 할 수가 없는 것이죠. 만약 냄새 맡는 성품이 코 자체에서 나왔다면 막힘과 통함이 번갈아가며 진동하는 분자파동성이 없으므로 냄새를 맡는 성품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냄새 맡는 성품이 허공에서 나왔다면, 오히려 허공이 코를 맡을 수가 있어야 하는데, 만일 허공이 스스로 냄새를 맡는다면 아난의 코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
[故當知하라 鼻入虛妄하야 本非因緣非自然性이니라 ]
그러므로 응당 맡는 비입(鼻入)의 현상이 허망하여 성품이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닌 여래장 묘진여성(妙眞如性)임을 알아야 한다.
[해설]
위와같이 냄새맡는 현상(體)는 어디서 나온 데가 없이 허망하여, 그 본래 성품(性)은 인연으로 생긴 것도 아니고, 자연으로 있는 것도 아닌 여래장 묘진여성이라는 것입니다.
-무한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