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의 " 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라"에 대하여
무한진인의 금강경 이야기(25)
- 부제 : 금강경 독송수행에 대하여-
제12분 尊重正敎分(존중정교분)
復次須菩提 隨說是經 乃至四句偈等 當知此處
복차수보리 수설시경 내지사구게등 당지차처
一切世間天人 阿修羅 皆應供養如佛塔廟 何況有人 盡能受持讀誦
일체세간천인 아수라 개응공양여불탑묘 하황유인 진능수지독송
須菩提 當知是人成就最上第一希有之法
수보리 당지시인성취최상제일희유지법
若是經典所在之處 則爲有佛 若尊重弟子
약시경전소재지처 즉위유불 약존중제자
제12분 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라
또한 수보리야, 이 경이나 내지 이 경의 사구게 하나만이라도 설한다면,
마땅히 알아라. 이곳은 일체세간의 천인과 사람과 아수라가 마땅히 공양하기를 부처님의 탑묘와 같이 할 것이다.
하물며 사람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독송함이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수보리야 마땅히 알아라. 그러한 사람은 최상의 제일가는 희유한 진리를 성취한 것이다. 이 경전이 있는 곳은 부처님이나 존경받는 부처님의 제자가 있는 것과 같으니라.
이 12분의 제목이 <존중정교분> 즉 '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라'라고 붙혔읍니다.
이것은 금강경에서 가르쳐 주는 내용들이 부처님께서 직접 말씀한 바른 법이므로
이 경전을 부처님의 몸에서 나온 사리를 모신 사리탑을 공경하듯이, 또한 부처님의 직제자처럼, 그렇게 존중하라는 내용이므로 '존중정교분'이라고 제목을 지은 것 같읍니다.
또한 수보리야, 이 경이나 내지 이 경의 사구게 하나만이라도 설한다면,
마땅히 알아라. 이곳은 일체세간의 천인과 사람과 아수라가 마땅히 공양하기를 부처님의 탑묘와 같이 할 것이다.
하물며 사람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독송함이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위의 구절은 금강경 독송 수행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내용입니다.
현시대에도 일반 불교신자들이 금강경 독송을 무척 많이 하고 있는데 아마 그 주요 이유가 금강경의 바로 이 구절 때문에 금강경 독송수행이 널리 보급된 것 같읍니다.
금강경 또는 금강경에 나오는 단 한구절 사구게만이라도 자기가 완전히 이해하고 남에게 설해 준다면 천인,사람,아수라가 부처님 사리를 모신 탐묘를 공경하듯이 존중할 텐데, 만일 금강경을 수지하고 독송한다면 말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만큼 금강경 속에는 절대 깨달음으로 이끄는 핵심이 들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기 구라집본에서는 금강경을 '수지독송'한다고 간단하게 축소해서 나와 있는데, 산스크리트본이나 티벳본,현장본은 이 '수지독송'이 단순히 금강경을 외우며 독송하는 것 뿐만 아니라, 완전히 금강경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된다고 나와 있읍니다.
이 부분에 대한 산스크리트 번역본을 보면 " 하물며 이 법문을 완전히 갖추어 마음에 간직하고 독송하고 이해하고 남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수보리여, 그들은 최고의 경이로움을 갖춘 자들이 될 것이니 다시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구라집에서는 단순히 '수지 독송'이라고 나와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금강경을 외우고 독송 만을 하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는 것입니다.
산스크리트 번역본을 보면 단순히 수지독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금강경을 완전히 이해해서 자기 것으로 갖추라는 것은 금강경을 이해하고 실천하여 자기 마음을 깨친 후에 남에게 설명해 주라는 말씀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수지독송'이라는 말을 금강경 작은 책자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수시로 읽는 것을 수지 독송으로 잘못 이해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읍니다.
위의 문장에서 천인(天)과 사람(人)과 아수라,라는 말이 나오는데, 모든 존재는 육도(六度)를 윤회하는데, 그 육도는 지옥 아귀 축생이라는 삼악도(三惡度)와 天, 人, 아수라라는 삼선도(三善度)로 나뉩니다.
지옥,아귀, 축생의 중생들은 자신이 지은 전생의 악업을 받느라고 끊임없이 고통과 무지 속에서 삽니다.
그래서 부처님을 공양한다거나 기도하고 불법을 수호하는 일 등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天,人,아수라는 과거에 지은 선한 업을 받기 때문에 부처님법을 실천하고 옹호하며 공양을 한다고 합니다.
천인은 선한 하늘의 신을 말하고, 아수라도 하늘에 살긴 사는데, 선한 신인 천인에게 자꾸 싸움을 걸고 싸우려고 하는 악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아수라가 싸움을 걸기를 잘 하는 악신이기는 하나 때에 따라서는 불법을 수호하는 역활도 하기 때문에 하늘에서 산다고 합니다.
금강경을 설하는 곳은 천인과 인간 아수라가 공경하는데, 마치 부처님의 사리탑을 공경하듯이 소중하게 공경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사리탑이라는 것은 부처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탑묘를 말하는데, 부처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는 공경할 곳이 없으므로 이 부처님 사리를 모신 탑묘를 중심으로 신앙인들이 저절로 모여든 것 같읍니다.
불교초기에는 신앙대상으로 부처조각상이 없었고, 단순히 몇몇사람이 부처님 사리탑 주변에서 머물러서 공경하는 기도를 하곤했는데, 이것이 점차 확대되어 대승불교조직이 형성된 것 같읍니다. 그래서 금강경이 형성되던 초기에는 부처조각상 대신 부처님 사리탑이 기도와 공경의 장소가 되어 신성시 하였던 것 같읍니다.
다시 말하면 금강경이나 금강경 사구게를 설하는 곳은 마치 부처님의 사리탑에 공경하는 것처럼 그 장소를 신성시하고 기도대상이 될 정도로 공경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금강경의 가르침이 그만큼 귀중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금강경 독송 수행에 대해서 좀 이야기해 보겠읍니다.
요즘도 금강경 독송수행을 하는 일반신도들이 무척 많읍니다.
대부분의 요즘 우리나라 불교신도들은, 특히 중장노년의 아주머니 여신도들 대부분은 반야심경,천수경(신묘장구대다라니), 금강경 정도는 모두 언제 어디서나 달달 외울정도가 됩니다.
근세에 금강경 독송을 강조하고 또한 금강경 독송수행을 보급한 이는 동국대 총장과 초대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던 백성욱박사가 잘 알려져 있읍니다.
그 분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독일로 유학을 가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다음에 실지로 스스로 오대산과 금강산에 들어가 10년 가까이 금강경 독송기도로 수행을 직접하시고 깨달은 후에 일제의 등쌀에 할 수 없이 속세세상으로 나와서 재가자들을 위해서 금강경을 가르쳤으며, 그 제자들에 의하여 자율적으로 금강경독송회가 형성되어 지금까지도 백성욱 박사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있읍니다. 제가 중학생 때에 이분이 동국대 총장을 하고 계셨는데, 어느 첫학기가 시작하는 4월초 첫 전체 조회시간에 이 분이 찬조연사로 나와 중학생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은 생각이 잘 안나고, 먼 발치에서 본 그분의 외모가 마치 부처님같이 특이하게만 생겼다고만 느끼면서 어린 마음에도 존경심이 저절로 우러나왔는데, 그 분의 얼굴 정면 두 눈썹 가운데에 큰 콩알만한 동그란 사마귀가 붙어 있어서 마치 제3의 눈처럼 보여 신비스럽게 여긴 적이 있었읍니다. 그 당시 어떤 사람들은 그분을 생불(生佛)이라고 부르기도 했읍니다.
여기서는 금강경 독송 요령에 대하여 간단히 언급해 보겠읍니다.
금강경을 독송하는 방법에는 대략 두가지로 나눌 수 있읍니다.
첫번째는 금강경의 문장 내용에 대한 뜻을 이해하는 것과 관계없이, 단순히 금강경 글자 소리만을 독송을 하는 관음(觀音)수행방법이 있읍니다.
(필자의 본인 부로그에 "관음수행"에 대한 글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다른 다라니를 독송하는 수행과 유사한 방법을 제시해 보겠읍니다.
두번째는 금강경의 부처님 지혜가 담긴 내용을 공부하여 완전히 지적으로 이해하고, 그 뜻을 스스로 익혀서 지혜를 밝히면서 독송하고 실천하는 수행방법이 있읍니다.
첫번째 방법은 금강경 글자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단순히 의미를 뺀 글자의 소리(音)를 관하는 관음수행과 비슷한 방법을 소개해 보겠읍니다.
대부분의 염불독송, 다리니 독송과 비슷하게 금강경에서 가르쳐주는 의미있는 문장내용과는 관계없이, 딱 한가지 믿음 하나만 가지고 금강경을 소리내며 외든가 아니면 속으로 외면서 그 소리가 나오는 근원, 또는 소리를 듣는 자를 관하는 수행방법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현상에서 모양과 그 이름,특성을 제거해 버리면 아무 것도 없이 허공바탕만 남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글이나 말에서 그 말의 뜻, 그 의미를 전부 제거해 버리면 단순히 의미없는 소리만 남게 되는데, 그 소리에만 주의를 계속 준다면 사고의 흐름이 아주 단순하고 청정해 집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생각이 없고 생각의 분화(分化)가 없는 단순한 소리만을 관(觀)하다 보면 그 소리가 나온 근원, 또는 그 소리를 듣는 원래부터 그대로 있는 바탕으로 의식이 가라앉읍니다.
정신수행에서 인도의 만트라 수행, 불교의 염불수행, 다라니 기도수행, 경전독송, 이런 단순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자기가 내면서 스스로 그 소리를 관하여 생각이 변하지 않는 무심상태가 되면 점차로 청정한 내면의 바탕으로 마음이 가라앉읍니다. 그뿐 아니라 자연에서 저절로 나오는 바람소리,파도소리, 골짜기에 흐르는 물소리등 자연의 소리를 관하는 것도 역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청정하게 해줍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 청정한 바탕의 침묵을 저절로 반조해 보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로 금강경 독송을 하는 방법이 있읍니다.
수능엄경에서는 이러한 모든 소리를 관하여 소리가 없는 소리의 바탕으로 들어가는 수행방편을 관음(觀音)수행이라고 부르고 있읍니다.
소리를 본다(觀音)는 것은 단순히 소리 자체만을 관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나오기 이전의 바탕, 소리와 소리의 간격 바탕, 소리가 잠시 사라진 침묵의 바탕, 소리가 차지하는 공간 등을 동시에 본다고 해서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본다(觀音)라고 부르는 것 같읍니다.
소리는 수시로 일어났다가 사라졌다가 다른 소리로 변형되었다가 모아졌다가 흩어졌다가 변화무쌍하지만, 그 소리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소리없는 바탕은 항상 변화가 없이 일정합니다. 그 소리없는 바탕을 소리를 통해서 자각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수행법의 요지입니다.
보통 신묘장구대다리니나 수능엄대다리니를 독송하는 수행방법과 동일합니다.
이 필자가 아직 금강경을 본격적으로 연속독송 해보는 것은 얼마 안되었지만, 이전에 수능엄 대다라니를 암송수행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강경 독송 수행에서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서 대략 아래와 같이 추정해 볼 수 있읍니다.
수능엄다리니 독송과 금강경 독송 방법은 동일하지만, 수능엄 다라니는 산스크리트 음의 한글 글자수로 3108자가 되며, 금강경은 한문자로 대략 5149자이므로, 글자수만 따지자면 금강경이 2000천여자가 더 많지만, 그 대신 우리에게 좀 익숙한 한문 뜻 글자로 되어 있으므로 외우기는 오히려 금강경 한문글자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다만 글자수가 더 많기 때문에 능엄신주보다 시간이 60%가 더 소요된다고 볼 수가 있읍니다.
금강경이나 다라니를 독송 수행하는 요령은 글자를 다 외워야 하고, 더우기 아주 빠른 속도로 마음 속으로 암송하여 다른 망념이 나오지 못하도록 하여야 하며, 중간에 끊어짐없이 연속적으로 독송하여야 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독송하는 동안 계속 집중(止)과 깨어있음(慧)을 끊어짐없이 유지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방편입니다.
따라서 금강경 독송방법은 금강경 내용을 다 외워야,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언제 어디서나 끊이지 않고, 독송 수행에 들어 갈 수가 있읍니다.
개인 성향에 따라서 가지각색으로 다르겠지만, 대략 금강경을 1회 읽는데만 초보자는 처음에는 30~40분정도가 걸립니다.
금강경을 외워야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장소나 때에 관계없이 마음 속으로 금강경을 독송하기 위해서이며, 원문에서 금강경을 <수지>한다는 것은 바로 금강경을 이렇게 완전히 외우고 익혀서 자기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금강경이나 다라니 구절을 외우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자동적으로 다라니나 금강경 암송수행을 연속적으로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외우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계속 반복해서 금강경 책을 보면서 독송을 하면 1회전 읽는데 그 소요시간이 점점 줄어듭니다.
만일 두달이나 석달정도 여유있게 시간을 잡아서 열심히 금강경 전체를 외워서 책을 보지 않고 암기를 한 다음에, 암기후 초기에는 금강경을 책을 보며 독송을 할 때에 대략 평균 잡아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강경 독송을 책을 보며 1회에 30분정도 소요된다면 하루에 3시간 정도 독송하면 6번 밖에 못하지만, 20분 걸린다면 3시간에 9회, 10분 걸린다면 3시간에 18회가 됩니다.
만일 하루 24시간 중에 밥먹는 시간, 세수하고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 기타 다른 잡다한 일을 하는 시간을 8시간 잡고, 잠자는 시간 4시간을 빼면, 24시간에서
12시간을 빼면 12시간이 남는데, 만일 12시간 동안 계속 다라니나 금강경을 독송한다면, 1회에 15분~20분 정도 속도로 잡고, 대략 하루에 36회 정도로 계산이 나오지만, 6회정도는 여유있게 빼버리면, 대략 어렵지 않게 30회정도를 충분히 암기독송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런 속도로 계속해서 독송을 해서 한 5000회정도(대략170일~200일 소요예상) 반복하면 1회 금강경 독송시간이 10분 이하로 줄어들수가 있고, 그대로 하루에 30회씩 잡고 10000회 정도까지 계속 한다면 5분~3분대 이내로 줄어질 수가 있읍니다. 나중에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독송하는 경지까지 갈수도 있읍니다.
이정도 까지 계속 독송을 한다면 여러가지 신비현상을 체험하게 되고, 일상생활에서 만사가 잘 풀리며, 무상삼매에 가깝게 될수가 있읍니다. 그런데 이렇게 금강경을 독송하려면 단순히 금강경을 글자 소리만을 외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듣는 그 주시자를 관해야 합니다.
즉 소리가 나오는 그 근원을 주시(觀)해 들어가는 것인데, 나중에 그 주시자 자체가 되면 깨어있는 채로 소리자체가 사라집니다.
그렇게 소리가 없는 근원과 합일되면 바로 삼매 속에 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 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읍니다.
즉 다라니나 금강경을 외다가 중간에 잊어 버리든가, 아니면 중간에서 저절로 무기(無記)상태에 빠지든가, 혼침(渾沈)이나 산란(散亂)에 빠져서 금강경 독송이 중단되던가, 아니면 온갖 잡생각에 휘둘리며 혼침 속에서 독송을 할 때가 많읍니다.
그래서 항상 반짝 깨어서 집중되어야 합니다.
또한 가만히 앉아서 독송하는 것이 아니라, 밥 먹을 때, 화장실에서, 남과 대화할 때, 차 안에서, 산책하면서, 잠들기 직전, 잠 속에서, 다라니나 금강경이 항상 머리속에서 맴돌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하면 또한 역효과가 나므로 적절하게 점차적으로 잠자는 시간에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잠 자는 시간에 어떻게 독송이 되는지 아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겠지만, 잠자기 전부터 독송을 하면 잠이 드는 동안은 자신은 모르지만, 잠에서 깨기 직전부터 독송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잠시간의 독송은 적어도 일만회정도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실컨 자고나서도 자신은 잠을 안잔 것처럼, 잠 속에서도 항상 홀로 깨어있었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읍니다. 또한 꿈 속에서도 다라니를 외우고 있는 자신을 봅니다.
어느 경지 이상 가면 사람은 이렇게 24시간 깨어 있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치 어린애들이 잠을 자면서 낯에 친구와 싸우던 잠꼬대를 하듯이, 잠꼬대로 잠에 깊히 들은 상태에서 다라니를 외는 사람도 있읍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옆에서 같이 자는 식구들이나 동료들을 잠을 못들게 방해하는 것이 되므로 스스로 잠고대는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금강경이나 다라니 독송속도를 빨리 회전시켜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
한가지 비유를 들면,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에 페달을 빨리 밟으면 바퀴 속도가 빨리 굴러가므로 그 관성으로 자전거가 옆으로 쓰러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전거 바퀴 회전속도가 느리면 바로 옆으로 쓰러져 버립니다.
마찬가지로 금강경이나 다라니 독송을 할 때에 집중이 안되던가 다른 잡념이 많이 들어오면 독송속도가 그만큼 느려집니다.
말하자면 정신이 바짝 깨어있지 않으면 잡념이 들어와서 금강경이나 다리니 독송속도가 느려지거나 중간에서 아예 내용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바짝 깨어 있어서 다리니에만 집중하여 독송속도를 빨리 해야지, 잡념이 들어 올 새가 없고 항상 장애없이 외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오래 지속하면 드디어 거의 마하속도(초음속)로 독송을 하는 때가 오는데, 말하자면 자동으로 저혼자 금강경이나 다라니가 내면에서 돌아 가는데, 이때에도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그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최종 삼매에 드는 것에 실패하는데, 만일 제대로 자동으로 회전하는 독송내용에 계속 깨어서 잃어버리지 말고 붙잡고 있을 수 있다면 드디어 신의 경지(8식)까지 갈 수가 있으며, 중간에도 생각지도 못한 공덕을 받을 수도 있읍니다.
이때는 많은 능력이 생기는데, 그런 신비초상능력에 이끌리지 않고 오로지 모든 것의 넘어에 있는 절대 진아를 향해야 되겠지요.
그러나 제가 듣기에는 아직까지 금강경 독송으로 최종 核點(시작과 끝이 가장 가까운 지점)까지 가까이 접근해서 무상삼매에 들어 간 사람은 아직 들어보지는 못했읍니다. 다라니나 금강경 독송으로 8식까지는 노력하면 갈 수가 있읍니다.
예를 들어 현시대의 어떤 말기암 환자가 한달 남짓 남은 목숨을 기도라도 드리며 편안히 죽을려고 마지막으로 어떤 암자에 가서 다라니를 외며 삼칠일 동안을 기도를 드리다가 얼핏 잠이 들었는데, 어떤 신장이나 관세음보살이 나타나서 자기 몸에 칼로 배를 갈라서 무엇인가를 꺼내는 꿈을 꾸고 깨어난 뒤에 말기암이 깨끗히 완치됬다는 신비한 기도 영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데, 이런 경우는 기도를 통해서 8식까지 도달한 것을 말합니다.
의상대사가 홍련암의 파도 속에서 관세음보살의 화신을 보았다는 것도 역시 8식까지 도달한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무착보살이 중국 오대산을 유람하다가 문수보살의 화신을 만나서 맨 나중에 문수보살에게서 "앞도 삼삼 뒤도 삼삼"이라는 애매모호한 화두를 들은 것도 역시 8식 경지에서 일어난 에피소드입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여 1회전에 마하속도로 신의 경지로 외는 수행자들은 간혹 있다는 소문을 들었읍니다.
수능엄대다라니를 십만번 이상 독송한 도인은 하늘의 신장(神將,8식종자)까지 자기 마음대로 부릴 수 있고, 당장 죽을 사람도 말 한마디에 살리는 사람도 있읍니다. 이런 신비능력도 모두 8식에서 나오는 능력이지 최종 절대 무아 깨달음의 상태는 아닙니다.
이 금강경이나 다라니 독송을 할 때에 소리를 듣는 자를 관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보통 관세음보살 또는 나무아미타불을 하는 염불수행과 비슷한 수행법입니다.
그런데 그 소리만을 관한다고는 하지만 실은 금강경이나 다리니의 원래 문장 뜻을 알고 있어도 상관은 없읍니다.
다만 그 글자 뜻을 알고 있으면 독송을 하면서 저절로 그 글자 뜻을 생각하거나 관념이나 개념,이미지를 생각하게 되므로,또 다른 생각으로 파생되고 분화되어 또 다른 사념이나 이미지,망상을 자꾸 지어 내어 사고가 분화되고 확대되므로 절대로 어떤 생각도 없이 무심으로 무의미한 소리가 나오는 것을 말없이 관(觀)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모든 말에는 그 뜻과 상(相,이미지)이 있는데 만일 그 말의 뜻과 상(相)을 없애 버린다면 의미가 없는 소리만 남는데, 그 소리만을 관하다 보면 저절로 소리가 나온 근원, 또는 소리를 듣는 자 자체와 합일 한다는 것이 이 다리니나 금강경 독송의 원리라고 볼 수가 있읍니다.
따라서 금강경 내용을 이해했던 이해하지 못해던 상관없이 금강경 독송을 할 수가 있고, 공덕이나 효과 또한 금강경을 모르던 알던 상관없이 똑 같읍니다.
금강경의 깊은 뜻을 모르더라도 그것을 수없이 반복 독송하면 직접 제8 아뢰아식으로 침투해 들어가서 모든 심사(心事)의 씨앗들을 정화시킵니다.
따라서 그 동안 자기가 지었던 습(習)과 업(業)을 정화시켜서 악업의 업보로부터 해방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금강경 독송을 열심히 하더라도 마지막 절대삼매를 들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읍니다.
왜냐하면 금강경 독송으로 절대삼매를 얻는다면 깨달음이 가까워 올 수 있지만, 그 삼매가 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제 8식에서 머물러서 그 8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읍니다.
또한 무상삼매를 체험하었다고 해도 최종 절대 깨달음을 얻는다고 보장 할 수가 없읍니다.
따라서 이 금강경 독송으로 제8식까지 진출한 다음에 다시 간화선이나 묵조선 형식의 수행을 해서 제8식을 완전히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다른 다라니 수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가지 관법이나 염불이나 신묘장구다라니나 수능엄주 수행을 하고 나서 어느 정도 깊은 경지까지 가고 나서는 다시 간화선이나 묵조선 또는 쉬는 무위수행으로 최종 보림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때 바로 깨달은 스승의 지도나 점검이 결정적으로 필요한 것 같읍니다.
이 금강경 독송에 대한 이야기는 신묘장구대다라니나 수능엄대다라니 수행법과 동일하므로, 그런 다리니 독송의 요령을 가르쳐 주는 책자나 스승을 통해서 금강경 독송 수행에 대한 도움도 함께 받을 수 있읍니다.
대략 하루에 20~30회정도 독송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신묘장구대다라니는 1년 정도 열심히 하면 마하속도(음속)로 자동회전이 되는 것 같고, 수능엄주는 아주 게으른 사람도 약 2~3년 정도 열심히 하면 제로점(수능엄삼매)에 가까이 접근할 수가 있는 것 같으며, 이 정도하고 나서 좀 쉬었다가, 비로소 자기가 전에 들던 화두를 다시 들어서 간화선수행으로 돌아오면 적어도 석달 안에 화두를 쉽게 깨칠 수가 있을 겁니다.
또한 다리니 삼매를 깊히 체험한 사람이라면 다른 수행을 더 이상 할 필요는 없고 그대로 쉬는 무위수행으로 보림을 해도 되겠지요.
그런데 금강경 독송이나 수능엄대다리니, 신묘장구대다라니 같은 수행은 꼭 마지막 대각(大覺)을 하지 못하드라도 자기의 업식을 많이 소멸시키고, 또한 일상 삶에서도 물질적 정신적 공덕이나 은혜를 많이 받게 됩니다.
특히 수능엄다라니를 암송하며 기도를 열성으로 하면 육체정신적인 병을 치유하는 영험도 있는데, 자기 몸의 치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또한 자기가족의 병까지 아무도 모르게 치유되는 경우도 있읍니다. 그 뿐 아니라 살면서 난관에 부닥치든가, 해결하기 난처한 어려운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영험도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고 어떤 개인적 사사로운 물질적 욕심을 원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줄수있는 것을 원하는 기도를 하면 오히려 더욱 큰 역효과가 날 수도 있겠죠.
이를테면 여러가지 좋은 공덕을 받는데, 이것은 자기가 실지로 열심히 수행하면서 그 영험과 공덕을 직접 받아보아야, "아! 이게 이렇게 좋구나 ! 부처님의 말씀이 역시 맞는구나 ! 무한진인이 이야기한 내용이 확실하게 맞는구나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되겠지요. 이런 공덕은 성실하고 신심있는 이에게는 아주 친근한 친구마냥 자주 찾아 옵니다.
금강경 독송도 이러한 장문의 대다리니 수행과 동일하므로, 기존의 신묘장구대다라니나 수능엄대다리니 수행 요령을 똑같이 적용할 수가 있읍니다.
물론 개인별로 천차만별이지만 위에서 예를 들어 이야기한 금강경 독송에 대한 소요기간은 실제로 능엄대다라니 독송수행시에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삼아 금강경에 맞게 이야기한 내용입니다.
이 금강경 독송이나 신묘장구다라니,수능엄 다라니 수행은 지(止)와 관(觀)을 함께 계발하는 수행입니다.
지(止)는 다른 말로 정(定)이며, 관(觀)은 혜(慧)입니다.
즉 마음이 안정되어 망상이 없이 고요한 것을 지(止),정(定)이라고 하며, 적적(寂寂)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또한 항상 바짝 정신차려서 고요한 정(定)상태를 알아차리는(비추는) 깨어있는 상태를 관(觀),혜(慧), 또는 성성(惺惺)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위의 수행을 지관(止觀), 정혜(定慧), 적적성성(寂寂惺惺)을 동시에 닦는 수행방법이라고 볼 수 있읍니다.
여기에 필수적으로 붙어야 할 자세는 강력한 믿음(信)과 빈틈없는 계율(戒律)을 지키는 힘이 있어야 겠지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간화선 수행이나 다라니 수행이나 염불수행이나 금강경 독송수행이나 다 같은 지관(止觀) 수행법이라고 볼 수 있읍니다.
다만 다른 관법이나 염불수행, 다라니 수행이나 경전독송수행은 밖의 대상을 가지고 수행한다고 해서 불교선종에서는 외도(外道)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간화선 선사들이 간화선을 내면에서 직접 시작하는 것이라고 내도(內道, 모름부터 시작)라고 자부심을 가진데서 비롯된 것으로, 간화선 선사들이 일방적으로 약간 얕잡아 보는 수행법이라고 비하하는 투로 부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금강경 소리만을 독송하는 수행일지라도 오래하면 모르던 글자 뜻을 저절로 훤하게 알게 됩니다.
다음에 말하는 두번째 독송방법의 효과도 저절로 겸사로 얻을 수가 있읍니다.
금강경 독송의 두번째 방법은 기존의 금강경 내용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기반으로 그 내용에서 가르쳐 주는 것을 그대로 실천하면서 금강경 독송을 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는 금강경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경전을 공부하는 수행은 신해행증(信解行證)의 네 가지 단계로서 깨달음에 이른다고 하는데, 첫째는 굳은 믿음(信)을 가지고, 둘째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전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고(解), 세번째는 이 가르침을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성실하게 실천하는 행(行)함으로써, 네번째에 깨달음을 증득(證)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읍니다.
이 넷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전을 올바로 이해(解)하는 것이며, 그러므로서 구도자가 정견(正見)을 얻어서 옳바른 길로 나아가는 키(방향)를 얻는 것입니다.
구도자는 처음부터 자기 자신을 바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전에 의지해서 바른 길이 어떤 것인가를 이해하고 나서 수행의 길에 나서야 됩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무지상태에서 어떤 방향도 알지 못하고 닥치는대로 이것이 좋다면 이것으로 끌려가고, 저것이 좋다면 저것으로 끌려가서 결국은 헛된 발걸음만 하다가 지쳐서 나중에 포기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실패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 경전의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경전을 보면 지식에 막혀서 깨닫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초보자는 일단은 경전이 컴컴한 야밤에 길을 밝혀주는 손전등이 되기 때문에 경전의 가르침에 따라서 초보자는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경전만 완전히 이해하면 완전히 깨닫지는 못해도 어떤 것이 옳고 그른가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강력한 믿음으로 어떠한 수행을 하던지 간에 옳바른 수행에 들어 갈 수 있는 판단력과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가 있읍니다.
금강경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하여 독송 수행을 해도 제8아뢰식까지 도달할수가 있읍니다. 즉 육체의식인 마음을 넘어가서 마음의 바닥까지 도달되는데, 비록 금강경 뜻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독송을 반복하지만, 이 독송방법도 위의 지관독송방법과 같은 삼매상태를 접할 수가 있읍니다.
즉 하루에 수십번씩 금강경 독송을 하면 그 동안 8식에서 잠자고 있던 악습의 업들이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처음에는 많은 망상과 온갖 잡념들이 떠 오르지만, 계속 성실하게 독송을 하다보면 점차로 마음이 고요해지면서 망상이 없고 금강경 내용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점차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몸 감각 또한 가벼워져서 항상 상쾌한 콘디션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 상태를 수행체계에서는 경안(輕安)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중간 체험에 만족해서 머무르지 말고 앞으로 더욱 더 전진해 나가야 겠지만, 이러한 중간 체험으로 인해서 더욱 금강경을 믿게 되고, 점차로 계속 노력하는 중에 금강경에서 말하는 여러가지 깊은 뜻이 저절로 풀어지게 됩니다.
또한 이 수행은 굳이 금강경 글자를 지독하게 외울 필요가 없고, 독송속도를 굳이 단축시킬려고 애쓸 필요도 없읍니다. 그저 시간 나는대로 계속 금강경 책을 읽으며 모르는 구절에 대하여 의심을 갖이고 탐구하는 자세로 공부를 하면 나중에 저절로 모든 구절이 자동으로 이해가 옵니다.
특히 금강경 구절 중에 반복적으로 많이 들어가 있는 < A라고 말하는 것은 A가 아니다. 그 이름을 A라고 부를 뿐이다>라는 손가락 구절을 유심히 탐구하여 그 말이 가르쳐 주는 보이지 않는 배면을 이해하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만일 이 구절이 금강경에 자주 나오는데, 이 구절을 잘만 이해하면 금강경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금강경은 바로 이 구절이 핵심이며, 금강경 독송이 이 구절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 구절을 완벽하게 깨치면 금강경을 이해하기 위한 독송은 목적을 달성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을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삼아서, 일상생활에서도 그대로 사물을 보는 관점을 활용하여 <모든 상이 꿈과 같은 허상>임을 볼 수 있다면, 아상 중생상,인상,수자상에서 벗어나서 그야말로 형상 없는 여래를 보게되는 준비 단계까지 올라설 수가 있는 것이죠.
또한 위에서 이야기한 관음수행법 식의 금강경 독송도 겸할 수가 있읍니다.
금강경 독송이 완전히 마음 속에서 하나로 품게 되면 몸의 느낌도 우주전체가 되어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되는 날이 올겁니다.
그러나 무엇을 하던 간에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그것과 하나가 되면 전에 상상조차 하지도 못했던 신비한 체험도 맞이 할 수가 있읍니다.
금강경이나 다리니 독송수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기도수행도 뒤따라야 합니다.
즉 몇칠에 한번씩은 신선한 바람도 쐴겸 야외의 절에 가서 부처님상 앞에서 기도나 절 수행을 하는데, 가능하면 한 구절에 절 한번씩 하던가, 아니면 한 단어에 한번씩, 또는 몇구절에 합쳐서 한번씩 절을 하면서 다리니나 금강경 구절을 마음 속으로 욉니다. 또한 부처상 앞에서 좌선형태로 앉아서 금강경이나 다라니를 외면 아주 정신이 맑아지고,그 이후부터 이전보다 독송도 더욱 더 잘 진행됩니다.
금강경 독송이 이와같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렇하게만 노력을 열심히 한다면, 바로 아래와 같이 진리를 깨친다고 부처님이 직접 말씀하셨읍니다. 우리는 부처님 말씀을 확고하게 믿어야지요.
수보리야 마땅히 알아라. 그러한 사람은 최상의 제일가는 희유한 진리를 성취한 것이다. 이 경전이 있는 곳은 부처님이나 존경받는 부처님의 제자가 있는 것과 같으니라.
이번 회는 금강경 독송 중에서 관음(觀音)수행법의 관점에서, 이전에 수능엄 대다라니를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좀 깊게 다루면서, 금강경 독송도 다른 대다리니(신묘장구다라니, 수능엄대다라니) 독송방법과 똑 같은 독송방법으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소개해 보느라고 좀 내용이 길어진 것 같읍니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한 여러가지 수행경험과 소요되는 시간등은 단순히 개인적인 주관적 체험에서 이야기한 것이므로 정확한 정보라고 말할 수는 없고, 사람마다 천지차이로 다르므로, 다만 실례로 예시를 보여 준 것 뿐이므로 그대로 믿는다기 보다는 그냥 참고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금강경 독송이나 다리니 수행을 할 때에는 반듯이 전자식 스톰워치와 수동식 회수체크기,그리고 대학노트를 문방구에서 구입하고, 금강경이나 다라니를 1회전 외울 때마다 몇분 몇초가 걸리나 기록하고, 또한 1회전 완료 할 때마다 회수쳌크기를 눌러서 언제든지 지금 몇회째인가를 스스로 확인해 봅니다.
그것을 매일매일 노트에 기록하여 걸리는 시간을 체크하면서 자신이 이번에는 어떤 망상이 떠 올라서 너무 늦게 외웠으며, 이번 회에는 멍상이 안떠오르게 해야되겠다 하고, 속도를 높혀보아야겠다는 등, 진행하면서 스스로 자기자세를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가 있읍니다.
말하자면 수행기록을 1회전마다 시간을 체크하고, 수행회수를 체크해 보면 점차 시간이 점점 축소되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들여다 볼 수가 있고 수행 중에 잘못된 점을 발견하고 고쳐 나갈 수가 있읍니다.
위에서 소개한 금강경 독송,신묘장구대다라니,수능엄대다라니 등을 매일 꾸준히 외우면, 나이를 잡수신 어르신들에겐 치매예방에 기막힌 백신주사를 맞는 것 이상으로 효과가 좋읍니다.
또한 금강경이나 다라니를 외우면서 절에가서 부처님에게 한 구절마다 절을 하면 몸의 건강체조가 저절로 되고, 온몸과 마음이 항상 산뜻할 기분일 뿐만 아니라, 평소 길거리를 걷던가 산책할 때에도 다라니나 금강경을 계속 외우면 쓸데없는 고민이나 걱정꺼리가 싸그리 없어지고, 무심하고 건강하고 여유와 너그러움이 있는, 상쾌한 삶을 매일매일 즐길 수가 있읍니다. 아무쪼록 성불하시기 바랍니다.
-무한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