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진인 2011. 6. 26. 10:51

 

 

평온을 위한 낭독

 

옴~

저것이 완전하고

이것 또한 완전하도다.

완전함으로부터 완전함이 생겨나왔도다.

완전함의 완전함을 빼내었으나

완전함이 남은 것이었도다.

 

옴~ 평온, 평온, 평온,

 

[편주]

* 평온을 위한 낭독 : 각 우파니샤드의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과 끝에는 대개 스승과 제자가 함께 낭독하는 '평온을 위한 낭독'이 있다. 이 낭독으로 우피니샤드의 가르침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이를 위해 '평온(santi), 평온(santi), 평온(santi)'를 낭독하며, 마음의 평온,세상의 평온, 정신적 평온, 이 세가지 평온의 상태를 염원한다.

* 옴 : '오움'은 부라흐만의 상징이고, 매우 초월적인 것이기 때문에 풀어서 설명할 수 없는 소리이다. 그러나 초월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하여 그 해석을 찾아보면, '옴 소리는 '아' '우' '머' 세가지 소리가 합성된 소리이다. 이 소리들은 각각 우주창조의 신 '부라흐마', 유지의 신 '비슈누' 그리고 파괴의 신 '마헤쉬(쉬바)'의 세신이 하나로 합해진 것을 상징한다.

창조의 신인 부라흐마의 마지막 음인 (A), 유지의 신 '비슈뉴"의 마지막음인 (U), 그리고 파괴의 신 '마헤샤'의 첫음인 (M)으로 이루어진 합성음이 옴이다.

또한 이것은 조화성,상승성,하강성, 이라는 모든 움직임의 삼요소가 합쳐진 파동의식의 기본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즉 현상계가 나오기 이전의 현상계의 씨앗인 순수파동의식의 상징적 기본음이다.

천부경에서 나(天, 아),둘(地,,우),셋(人,움),이 절대본체의 삼요소가 합성된 상태(하)를 "옴"이라는 단일 파동음으로 상징한 것이다.

 

[1]

변화하는 것들의 세상에

모든 것들은 신(神-변하지 않는 그 무엇)으로 덮혀 있도다.

그러나 인간들이여

내버림의 지혜를 가져서

어느 누구의 재물도 탐하지 마라.

 

[편자주]

*변하는 것들의 세상 : 산스크리트어로 '세상'이라는 단어인 'jagat'는 그 원래 뜻이 '변하는 것'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생주이멸(生住異滅)의 변화 속에 있다.

* 신으로 덮혀 있다. : 여기서 신(神)은 변화하는 속성을 가진 세상과는 반대되는 속성인 '변하지 않고 영원한 것'을 가리킨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속절없이 무시로 변하지만, 그 모든 변하는 만물은 바탕에 변하지 않는 것이 덮고 있다는 것이다.

* 내버림의 지혜를 가져 : 속절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욕심낼 것이 없다는 앎을 가지고 있으라는 말이다.

* 어느 누구의 재물도 탐하지 말라: 허망하게 변하는 것들을 탐하거나 욕심을 부려보아야 아무 소용도 없이 허무하다는 말이다. 

 

[2]

인간이여

이 세상에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백년 살아갈 소망을 가질지어다.

그대에게 이길 말고

업보에 얽매이지 않을 다른 길이 없으리니.

 

[편자주]

*인간이여: "나"라고 내세우는 자만감에 가득찬 개인을 말한다.

* 의무를 다하여 백년을  살아갈 소망을 가져라: '의무'란 당시의 베다의 제례 행위 또는 자기 참본성, 부라흐만을 추구하는 행위, 요즘 식으로 말하며 참나를 깨치기 위하여 도를 닦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심신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면 자연히 백년을 장수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가 있다는 말인 것 같다

* 업보 : 업보란 행위의 결과이며, 자기의 행위의 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어 또 다른 결과를 연쇄고리처럼 이어지게 하여 윤회의 고통을 이어지게 한다. 따라서 이러한 업보의 연쇄고리를 끊어버릴려면 자신의 본성이 무엇인가를 깨쳐서, 그 진실한 본성에 맞추어 순수하고 조화있는 삶을 살면 이러한 업보의 잔여물을 남기지 않게 되므로 윤회의 연쇄고리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3]

아수라들의 악명 높은 세계가 있다.

그곳은 깜깜한 어둠으로 덮인 곳.

누구든 아뜨만을 알지 못하는 자는

죽을 때마다 이 어두운 세계로 계속해서 떨어질지어다.

 

[편자주]

* 아수라 : 지옥에 산다고 전해지는 악마종족, 이들은 동물적 본성만을 추구하며, 자신보다 약한 자에게는 잔인하다고 함. 신이든 인간이든, 지옥의 아수라든 모두가 창조주의 자식이라고 함.

* 계속해서 떨어질지어다 : 지옥의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는 뜻.

 

[4]

아뜨만은

움직임을 알아챌 수 없는 마음의 속도보다도 더 빠르다.

(눈,귀등) 감각기관들조차 아뜨만을 잡지 못했으니

그것은 아뜨만이 그들 모두보다 늘 그 가고자 하는 자리에

먼저 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뜨만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진 것보다도 더 빠르며

떠다니는 공기도 바로 그에게 의지하여

물에게 물의 역활을 내주도다.

 

[편자주]

* 마음의 속도보다도 더 빠른 : 속도로 따지자면 생각하는 순간 바로 그 대상에게 가 있는 마음보다 더 바른 것이 없겠지만, 이미 모든 것이 펼쳐져 있는 아뜨만에게는 그런 속도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다. 파동적으로 보자면 소리파동보다 빛파동이 더 속도가 빠르고, 빛보다는 의식파동이 더 속도가 빠르다고 하지만, 파동성 의식의 근원인 아트만은 마치 공간처럼 어딜 가나 항상 그 자리에 있으므로 그 속도는 무한대이며 그 진동수 파장(波長)은 제로(0)로써 절대적인 속도인 것이다.

* 떠다니는 공기도 바로 그에게 의지하여 물에게 물의 역활을 내주도다. : 아트만이 단순히 움직이지만 않고 아무 작용도 없는 것이 아니라, 공기가 공간에 의지하여 마음대로 흘러다니며 생명들에게 호흡을 주듯이, 지수화풍공(地水火風空)의 오원소들이 각각의 작용을 하도록 하고, 모두가 아트만에 의지해 있다는 것이다. 원래 아트만이라는 순수파동의 단일파동 공진상태에서 분해되어 나온 것이 지수화풍공 오원소라는 다섯개의 파동스펙트럼이다.

마치 무색의 태양광에서 7가지 무지개색갈이 주파수별로 분해되어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 색갈이 펼쳐지듯이, 아트만이라는 무색의 단일파동에서 가장 거칠은 고체성파동이 지(地), 액체성 파동이 수(水), 에너지 열파동이 화(火), 기체성 파동이 풍(風), 바탕을 이루는 파동인 공(空)으로 각각 주파수 스펙트럼별로 나누어진 것이며, 아트만은 이 다섯개 스펙트럼이 합성된 것이다. 아트만의 순수파동의 첫 시작에서부터 위상이 18도 지연된 파동이 가장 미세한 파장이 공(空) 파동이며, 공(空)파동에서 위상이 18도 지연된 것이 다음으로 미세한 파장의 풍(風) 파동이고, 풍(風) 파동에서 위상이 18도 지연된 것이  중간정도로 미세한 파장의 화(火) 파동, 화(火) 파동에서 위상이 18도 지연된 것이 좀 거칠은 파장의 수(水)파동, 수(水)파동에서 위상이 18도 지연된 것이 가장 거칠은 주파수의 지(地)파동인데, 각각 위상이 지연된 18도 x 5개원소= 90도가 되며, 이렇게 아트만 단일 파동에서 각각 18도씩 위상과 거친 주파수가 지연되어 분해되어 나온 것이 이 현상세계를 구성하는 지수화풍공 오원소 파동인 것이다.

 따라서 오원소로 구성된 이 세상과 몸, 마음은 모두가 아트만 그 자체라고 볼 수가 있다.

 

[5]

아뜨만은

움직이기도 움직이지 않기도 하며

멀리 있기도 아주 가까이 있기도 하며

이 세상 안에 그리고 이 세상 밖에도 존재하도다.

 

[편자주]

아트만은 내면과 외면 우주 전체에 두루 편재있다는 것이다.

 

[6]

아트만을 아는 사람은

아뜨만 안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본다.

모든 것들 속에서 그 아트만을 발견하니

그는 어느 누구도 증오하지 않으리라.

 

[편자주]

아뜨만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이 세상 모든 것이 자기 자신임을 발견하므로

누구도 자기 이외에는 타자(他者)가 없으므로 증오심이 나올일이 없다.

 

[7]

아트만을 아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곧 아트만이다.

모두가 같은 아뜨만임을 잘 알고 있는 그에게

욕심이나 슬픔이 어찌 생겨나겠는가.

 

[편자주]

욕심이나 슬픔도 어떤 대상이나 타자(他者)의 구별이 있어야 되는데, 모두가 아트만인 평등한 나 자신이라면 대상에 대한 마음의 이원화 감응결과인 욕심과 슬픔이 어찌 생겨나겠는가.

 

[8]

광휘로 빛나는 자

영혼의 몸조차 가지고 있지 않으며

조금도 흠이 없는

감각을 느끼는 신경도

오점도

죄악도 가지지 않은 자

혁명의 눈을 가진 자

그리고 모든 것을 알며

사방 어디든 존재하며

스스로 존재하는 자

그 아트만은 사방 어디든 이미 가 있도다.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한 존재인 그는

창조주들을 위해 각각의 의무를 적절히 나누어 알려주었도다.

 

[편자주]

* 광휘로 빛나는 자 : 의식이라는 빛이 나온 근원을 표현함.

* 영혼의 몸 : 인간의 몸은 물질적인 육체, 영혼의 몸, 근원적인 몸, 이 세가지인데, 영혼의 몸인 의식조차 넘어서 있다는 것을 묘사함.

* 감각을 느끼는, 오점도, 죄악도 가지지 않은 자 : 이원성을 넘어선 순수한 상태라는 것.

* 혁명의 눈을 가진자 : 모든 사람이 볼 수 없는 이 현상세계  넘어를 꿰뚤어 볼 수 있는 자.

* 스스로 존재하는 자 : 어떤 것으로부터 태어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스스로 있는자.

* 창조주들을 위해 각각의 의무를 적절히 나누어 주었도다, : 아뜨만은 세상을 한번 창조해서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유지,파괴가 반복될 수 있도록 그 파동운동을 시간(파동)에게 위임했다.

그러므로 세상 모든 것은 시간이라는 파동의 흐름에 의해서 생겨나고 유지하고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모든 파동의식의 흐름,즉 시간이 바로 창조주겸, 유지자, 파괴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파동의 작용인 시간에게 '모든 창조주'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적절히 나누어주었다'라는 말은 모든 파동흐름의 작용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자연적인 생기를 불어주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9]

무지(無知)를 숭배하는 자는

어둠 속으로 빠져든다.

그러나 지혜만을 숭배하는 자는

그 보다 저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 들지어다.

 

[편자주]

* 무지를 숭배하는 자 : 물질적이고 현상적인 것을 신으로써 숭배하는 자(우상숭배). 개인 마음의 넘어는 깊은 잠과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상태가 있는데 이를 원인체라고 한다. 이 무지상태를 마치 아트만 또는 절대본체로 잘못알고 숭배하는 이가 있다.

* 어둠 속에 빠져든다 : 우매함, 어리석음 속에 빠져 있다는 것.

* 지혜만을 숭배하는 자 : 신을 지혜로서 탐구하는 자,일상 개인의식인 마음 넘어에는 무지인 원인체가 있고, 이 잠과 같은 원인체 넘어에는 모든 것이 무지로부터 생겼음을 아는 지혜(주시자)가 있는데, 이를 초원인체상태라고 한다. 이 초원인체상태의 지혜(眞知)의 상태에 있는 자.

* 더 깊은 어둠 속에 빠져 들지어다. : (물질적인)무지를 넘어서 지혜조차도 아직 움직이는 파동의식의 범주에 있지만, 이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마음의 수준에서 보면 아주 깊은 어둠 속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

 

[10]

지혜와 무지는

이처럼 각기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고

우리는 우리를 위해 가르쳐 준 현인들에게 들었도다.

 

[편자주]

* 지혜와 무지는 각기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고 : 물질적인 무지이든, 내면의 지혜이든 모두가 의식의 윤회 수뢰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 즉 모름, 원인체에 빠지면 어리석음 속에 빠지는 것이고, 지혜인 초원인체에 머물러 있으면 해탈의 입구로 들어갈 수가 있다는 것이다.

* 현인들에게 들었도다 : 모든 깨달은 스승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이 무지상태인 원인체와 지혜인 초원인체를 둘다 넘어서서 그 둘을 주시하는 절대 본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1]

무지와 지혜를 같이 아는 자는

무지로써 죽음을 건너고

지혜로써 해탈을 얻으리라.

 

[편자주]

물질적인 무지란 모름을 말하는데, 바로 우리들의 의식의 뿌리인 원인체를 말한다.

이 원인체를 넘어선다는 것은 개인적인 마음과 육체가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것을 넘어서 무지를 알게 되고, 그 무지를 아는 것이 바로 지혜인데, 그 지혜상태를 초원인체라고 한다. 따라서 초원인체의 지혜는 육체적인 개인의식이 무지에서 생겨 나온다는 것을 깨친 상태다. 이 초원인체 지혜로써 완전 해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12]

눈에 보이는 것만을 숭배하는 자는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오로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에만 빠져 있는 자는

그보다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되리라.

 

[편자주]

* 눈에 보이는 것만 숭배하는 자 : 외부의 물질적인 것만 숭배하는 자.

*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간다 : 자기의 참본성을 모르고 겉으로 나타난 모양에만 집착하므로 어리석음,우매함 속에서 헤메므로 윤회의 수레바퀴를 벗어나지 못한다.

*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에만 빠져 있는 자는 그 보다 더욱 깊은 곳으로 빠져든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의식 넘어, 현상계 넘어를 탐구하는 자는  의식조차 없는 더욱 깊고 일원화의 어두운 곳으로 들어간다.

 

[13]

눈에 보이는 것만을 숭배하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만을 숭배하는 것

이들이 각기 다른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을

우리는 현인들에게서 들었도다.

 

[주]

* 이들이 각기 다른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을 우리는 현인들에게 들었다. : 외부의 물질적 추구만을 집착하는 사람이나 내면의 깨달음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나 처음에는 둘 다 비슷한 어둠의 무지 속에 있는 것 같으나, 외부 물질만을 집착하는 사람은 윤회의 수뢰바퀴 속에서 그대로 헤어나지 못하지만, 내면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은 결국은 어둠을 넘어서 밝은 지혜의 태양를 얻는다.

 

[14]

파멸하는 것과 파멸하지 않는 영원한 것

이 둘의 길을 함께 잘 병행할 때

그는 파멸하는 것으로써 죽음을 건너고

파멸하지 않는 영원한 것으로써 불멸을 얻으리라.

 

[주]

* 파멸하는 것 ; 현상적이며 물질적인 것 육체,외면

* 파멸하지 않는 영원한 것 :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 현상계를 초월한 절대본체, 아트만.내면.

* 파멸하는 것으로 죽음을 건너서 :육체를 통해서 원인체를 넘어서고,

* 파멸하지 않는 영원한 것으로서 불멸을 얻으리라 : 무지의 원인체를 넘어서서, 진지의 초원인체를 통해서 절대본체의 불멸을 얻는다.

 

[15]

금빛으로 빛나는 그대 태양으로

진리의 얼굴이 가려졌으니

오 ! 태양이여

참된 진리의 길을 가려는 내가

그를 볼 수 있도록 그대의 빛을 거두어 주오.

 

[편자주]

* 금빛으로 빛나는 태양으로 진리의 얼굴이 가려져 있으니 : 이 현상계를 보여주는 이원적인 앎으로 인해 내면의 진리가 드러나지 않으니.

* 그를 볼 수 있도록 그대의 빛을 거두어 주오. : 내면의 진리를 보기 위하여 외면을 향한 이원적 앎의식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16]

오, 세상의 모든 것을 자라게 하는 이여

오로지 옳은 한길만을 가는 태양이여

세상을 통제하며 다스리는 태양이여

최초의 창조주에서 태어난 그의 아들이여

오 태양이여

그대의 눈 부신 햇살을 걷어

그 진정한 진리의 찬란한 빛을 보게 해주오.

내 그대의 은혜로 그를 볼 수 있도록

(아, 이제 그 진리를 깨달았도다)

모든 생명체 속에 존재하는 그 뿌루샤는 바로 '나'요.

 

[편자주]

* 창조주에서 태어난 그의 아들이여 : 부라흐만 또는 아트만에서 나온 자연, 그 자연의 대표를 태양으로 상징해서 묘사함.

* 내 그대의 은혜로 그대를 볼 수 있도록; 이원화 의식이 자연적으로 거두어지면서 진리의 태양인 부라흐만을 볼 수 있도록.

* 모든 생명체 속에 존재하는 그 뿌루샤는 바로 '나'요 : 자연 속에서 실질적으로 살아있는 보편적인 생명은 바로 모든 것에 편재해 있는 아트만인 "나"의 생기요.

 

[17]

언젠가는 죽을 내 육신이

헛되이 죽지 않고 불멸함을 얻을 수 있도록

그리고 나서야 이 내 육신이 불에 타 재가 되도록

오움 -, 의지를 가지 마음이여 !

네가 한 일을 기억하라.

네가 한 일 을 기억하라.

 

[편자주]

*인간이 죽음을 바라보는 자세를 말하고 있다. "네가 한 일을 기억하라,기억하라," 는 항상 자기가 한 일을 되돌아 보고 자각하여 자신이 옳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깨어있으라는 말.

 

[18]

오, 불의 신 아그니여

우리가 좋은 업보를 쌓을 수 있도록 훌륭한 길로 이끌어 주오.

오, 신이여 우리의 모든 행위들을 아는 그대여

사악한 죄를 우리에게서 멀리 가져가 주오.

그대에게 끊임없이 경배하겠읍니다.

 

[편자주]

*15~18구절은 흰두교에서 사람이 임종시에 사제가 읊어주는 만트라라고 한다.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이와같아야 할 것을 알려주고 있다.

* 불의 신 아그니여, 우리가 좋은 업보를 쌓을 수 있도록 훌륭한 길로 이끌어 주시요. : 흰두교의 모든 의례에서 불의 신 아그니는 의례를 행하는 사람들이 모여 앉아 그 가운데 모시는 신이다. 이 불의 신은 자신의 불로 제례에 바쳐지는 공물들을 먹고 그것과 의례의 뜻을 각기 해당하는 신에게 전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모든 신들을 대표하는 신 아그니에게 간청하는 것이다.(역자주 인용함)

 

평온을 위한 낭독

 

오움-

저것이 완전하고

이것 또한 완전하도다.

완전함으로부터 완전함이 생겨나왔도다.

완전함의 완전함을 빼내었으나

완점함이 남은 것이었도다.

오움- 평온, 평온, 평온.

 

                                                         -이샤 우파니샤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