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아쉬타바크라 기타

아슈타바크라 기타 9장, 냉정,평등

무한진인 2009. 9. 10. 19:02

 

 

 

하면 안되는 계율과 지켜야만 되는 수칙같은 것들,

서로 상반되는 이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누구인가?

그런 행위들이 언제 끝날 것이며, 누구를 위해서 끝낼 것인가?

그러므로 이렇게 탐구하라.

의지력과 욕망이 없이, 냉정하게 이 세상에 대해 무관심해져라(9-1,83)

 

나의 제자여,

이 세상을 살아나가면서,

그 삶 자체를 단순히 냉정하게 주시하는 것만으로

온갖 지식과 쾌락에 대한 욕망이 사라진 사람은 

참으로 희귀하며, 신의 은총을 받은 사람이네.(9-2,84)

 

이 세상엔 내버려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고,

경멸해야 할 것도 없으며,

아무것도 실재하는 것이 없다.

이 세상 삼라만상은 삼요소에 의해서 반복해서 변화하는

파동성 작용의 흐름이며,

모두가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현상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마음이 조용해지면서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9-3,85)

 

서로 상반되는 분별적 개념들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은 때가

언제 있었던가?

그런 것들을 자기자신으로 동일시하는 것에서 벗어난 사람은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 간에 공평하게 만족해 하며

그러므로 저절로 완전한 충만감 속에 머물러 있다.(9-4,86)

 

깨달은 스승들,도인들,구도자들은

모두 이것을 다르게 말한다.

이것을 깨친 사람은 누구든지,

냉정하게 침묵 속에 잠기게 된다.(9-5,87) 

 

진실한 스승은 모든 것을 공평하게 다룬다.

그는 만사가 동일한 하나라는 것을 안다.

그는 모든 사물의 본성이 의식 그 자체라는 것을 안다.

그런 이는 다시는 육체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9-6,88)

 

오원소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변하지 않는 단일하고 순수한 것을 보라.

그대 내면의 그 순수의식 안에서 쉬고 있으면

그대 자신이 자유로움 속에서 안정될 것이다.(9-7,89)

 

이 세상은 실재하지 않으며,

허망한 의식의 그림자일 뿐이다.

이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라.

환상에 속지마라,

이 세상을 벗어나라.

그러면 자유로이 살게 되리라.(9-8,90)

 

                                -아슈타바크라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