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것은 "내가 있다"앎에서 생겨난다.
마하리지 : (잠에서) 깨어나면 육체가 나타나는 것이지.
방문자 : 모든 일은 육체에 의해서 자각됩니다.
마하리지 : "내가 있다"앎이 없으면, 주시자가 있을 수가 없어.
만일 자네가 "내가 있다"를 자각하지 않는다면, 보고 있는 자가 누가 있겠는가?
자네는 이 "내가 있다"앎으로 된 삼라만상에 둘러쌓여 있는 것이야.
이 오원소(지수화풍공)로 된 세상은 단순히 "내가 있다"앎에서 생겨난 창조물이야.
방문자 : 절대상태에서 "내가 있다"존재로 변화되는 과정을 인식하는 어떤 앎이 있읍니까?
마하리지 : 시간이 있는 동안에 어떤 변화 상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구.
자네의 그 의식이 전체 우주라는 사실을 믿고 거기에 안정되게 자리잡고 머물러 있어야 돼.
그래서 그런 경험이 실제로 느껴질 때에,
자네는 그 경험을 하는 '그것'(경험 넘어)에만 주의를 집중해야 되는데,
즉, 여기, "내가 있다"는 존재 속에서 아주 빈틈없이 깨어있어야 된다는 것이지.
그러면 자네는 모든 경험을 초월하게 되는 것이야.
그 다음의 더 높은 단계는 자네가 그 존재 안에서 그대로 머무르고만 있으면
저절로 다가 오게끔 되어 있어.
자네가 "의식에서 나온 모든 것이 바로 나 자신이다"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고,
그 확신이 완전히 단단하게 굳어지게 된다면,
그 때에야 비로소 더 높은 단계로 올라 가야겠다는 질문이 나와야지.
충분히 오랜기간 동안 그 상태(내가 있다)의 원리 속에 머물러 있어야 돼.
크기를 알수 없는 방대하고 다양한 우주의 잠재적인 힘,그리고 우주의 그 모든 위대함들이 "내가 있다"와 "그대가 있다"는 이 원리 속에 그대로 내재해 있는 것이지.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유일한 버팀목이고, 그자체가 바로 위대한 신이야.
"내가 있다"는 존재 안에 있으면서, 무조건 믿고 획신하는 것 이외에는,
어떤 방편이나 또 다른 수행법은 아무것도 없다구.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특별한 방도가 따로 없어.
방문자 : 그런 경험을 언제 할 수 있을까요?
마하리지 : 일어나는 것은 무엇이든 간에 "내가 있다"는 앎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야.
경험한 것을 따라 다니면서 뒤좇아 다니지 말라구,
자네의 그 의식이 모든 것을 창조해 내는 것이야.
방문자 : "내가 있음"의 체험에서 궁극적인 하나(절대)됨은 없읍니까?
마하리지 : 주제넘게 높은 곳을 넘보지 말고, 우선 인내심을 가지고 있게나.
자네는 지금 아주 수준 높은 질문을 하고 있는데 말야,
우선 기초부터 차근히 이해하고, 그런 다음에 배우고 이해한 것을 다시 성찰해 보고, 많은 시간동안 참을성있게 명상을 해야 돼.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그런 높은 단계에 대한 질문을 하라구.
방문자 : 저는 완전히 홀로됨을 체험했읍니다. 완전히 하나임을 느끼는 나자신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읍니다.
마하리지 : 왜 자네는 항상 주시자를 쪼각쪼각 찟어서 파편으로 만들고 있는가? 모든 것이 자네야, 이 사람아-
방문자 : 그런데, 그것이-, 제가 완전한 하나가 된 상태였읍니다.
마하리지 : 자네는 아직도 미세한 찌꺼기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어.
다른 것은 다 치워 버리고, 우선 첫번째로,
자네는 자신이 개인이 아니라는 것을 완전히 확신하고 있는가?
방문자 : 그렇진 못합니다.
마하리지 : 그렇다면 아무 질문도 하지 마.
자네가 자신을 몸과 마음에 의해서 조건화 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될 때가 되면 그 때 가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 질문하라구.
신이란 무엇인가?
모든 신의 위대함은 바로 "내가 있다"는 존재로 부터 나온 것이야.
다른 방도는 없고, 오로지 이 "내가 있다"만을 믿는 것이 유일한 길이야.
이것은 바로 그것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어 !
명칭과 육체는 "내가 있다"는 존재로 부터 생긴 것이지.
허기졌을 때에, 자네가 배곺은 것을 느끼는 것이 누구인가 알고 싶다면,
바로 관찰해 보게나.
자네는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이 그런게 아냐, 이 사람아-
자네는 이 모든 것을 듣고 있는 바로 "그것" 자체란 말이야.
'누가' 이런 말을 이해하고 있겠는가?
항상 일어나고 있는 삼라만상 모두가 바로 자네야.
오로지 자네만 있을 뿐이야.
- N.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