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시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

우리들의 눈으로 보여지는 이 세상이, 왜 실재하지 않는가?

무한진인 2009. 7. 4. 21:10

 

 

 

보여지는 대상은 무엇이든 간에 실재하지 않는다.

오직 보는 자만이 실재한다.

 

이 세상은 두 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보는 자와 보여지는 대상이다.

 

보여지는 대상(客)은 환영(幻影)이다.

보는 자(主)는 부라만(진아)이다.

대상은 실재하지 않고, 오직 보는 자 만이 실재한다.

 

대상을 실재하는 것으로써 붙들고 있는 자도 역시 대상과 함께 소멸된다.

진리를 외면하는 사람과 진리를 허황된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소멸한다.

 

가장 깊은 내면 밑바탕에 있는 "그것"을 깨달음으로서,

그대는 "그것"에 도달할 수가 있다.

 

어떤 대상물에 대하여 명상하는 사람은 그 대상물이 된다.

"모든 것을 보는 그것"(절대진아)을 숭배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아는 그것"자체가 된다. 

 

만일 "보여지는 대상"이 실재하지 않는다면,

왜  그 대상들이 우리들의 눈으로 보여지는가?

 

그 대상들이 우리들의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라.

우리들의 눈으로 보여지는 그 모든 것들(이원화 대상)이 

환상과 같은 거짓이라는 것을 아주 당연(當然)하게 여겨라. 

 

보여지는 대상들은 실재하지 않는다.

보여질수 없는 진아만이 오로지 실재하는 것이다.

 

만일 두개의 거울을 마주 세워 놓는다면,

두 거울 사이에서 비쳐지는 대상들은 수많은 개수의 영상들로 나타난다.

한개 영상이 다른 것으로 반복 반사되어 일직선으로 쭉 늘어서 나타난 영상들이 실재하는 것들인가? 

코끼리 앞에 있는 연못 물 표면에 반사된 코끼리 영상을 구입하려고

그 귀한 돈을 지불하는 어떤 멍청한 사람들이 있겠는가?

 

이 세상 속에 있는 수많은 창조물들은  모두가 허황된 그림자들이다.

미술가가 그린 영상물들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지성인(예술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세상을 창조하느라고 굉장히 바쁘다.

이 세상 삼라만상은 상상으로 만들어진 환상의 그림들이다.

 

만일 그대가 이 환상 속에 나타난 허황된 현상과 그림자에 빠진다면,

그대 자신도 불현듯 그 환상의 이미지와 똑같이 될 것이고,

만일 그대가 그 환상들을 보는 자, 부라만이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면,

그대는 절대진아가 될 것이다.

 

성자 카비르의 시에,

"나는 집을 나갔다.

그리고 아무도 올수없는 나라에 자리를 잡았다.

이전에 나는 한마리 까마귀였다,

그러나 지금 나는 가족과 옛성채의 저택을 버리므로써

한마리 백조가 되었다."

 

살아있는 다양한 생명체들은 모두가 지구에서 생겨난 것들이며,

모든 생명체들이 먹는 것도 오로지 지구에서 나온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죽음의 구역(Mrityulok)이라고 부른다.

이 지구세상이 실재한다고 믿고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지구로 되돌아 오게 된다.

죽음 후 일지라도 죽은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돈이 들어야 한다.

죽은 시체를 구입하기 위해서 자기 돈을 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신의 얼굴을 자신에게 직접 보게 해줄 수 있는 어떤 스승이 있을까?

그런 스승이 있으면, 그는 지구에게 이렇게 말 할 것이다.

" 나는 마지막에 <시간>을 먹어치워 버리는데,

그것이 그대의 죽음(지구소멸)이다.

그러나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내 본성은 소멸될 수 없는 불멸성이며,

그것이 바로 <나>다. 나에게는 완전히 소멸해 버린다는 것이 없다."

 

호두같은 과일은 부드러운 속살을 먹어야지,

단단한 겉 껍질만을 깨물다가는 자기 이빨이 망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구도자는 우선 가장 내밀한 속 알맹이인 절대진아가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하고,

그런다음  그것(Paramatman)이 직접 되어 보아야 한다.  

                                                                              - N. 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