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른다"라고 말하는 자는 누구인가?
참나(眞我)에 대한 앎(Self knowledge)이 진실한 앎이다.
앎에는 두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진지(眞知,Vidya,깨달음)인데, 이것은 진아(眞我)에서 나오는 성품이며,
그리고 다른 하나는 가짜 앎(Avidya)인데, 이것은 무지(無知)적인 성품이다.
우리는 가짜 앎을 떨쳐 버리고, 질실한 앎을 깨쳐야 한다.
"나"와 "내것"이라는 느낌이 둘 다 사라지게 될 때
그것을 진실한 앎(眞知), 즉 깨달음이라고 부른다.
마음과 지성이 감각을 초월하면,
논리적 생각은 그것이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해하기 위하여 마음과 지성이 필요없게 되는데,
이것이, 그야말로 미스테리(신비)인 것이다.
이것은 진아 체험의 성품에 의하여 깨달아진다.
그(진아)는 그 자신을 스스로 증명한다.
그(진아)는 자기외의 다른 것(他者)을 알며,
물론 자기자신도 스스로 안다.
우리가,
그(진아)는 그자신을 안다고 말할 때에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그(진아)가 이미 거기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거기에 "있는 그것" 만이,
그것 이외의 다른 "他者"를 알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 자신이외의 다른 것을 알수 있겠는가?
마치, 집안에 집주인이 없으면,
어떻게 없는 그 집주인이 어떤 다른 손님이 자기 집안에 들어 왔다가, 나갔는가를 알수가 있겠으며, 혹은 그것에 대하여 어떻게 말할수 있겠는가? 하는 말과 비슷하다.
"나는 모른다 "고 말하는 그 "있는 자"는 누구인가?
이것이 바로 진아와 함께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해하는데 혼동된다고 말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가 (바탕에)있는데, 그런데 그가 혼동 될수가 있겠는가?
그러면, 어떤 혼동이 있기 그 이전에 이미,
"혼동되지 않은 상태" 또는 "명확한 상태"가 있다는 것이 된다.
실제로는 진아 이외에는 어떤 다른 것도 일체 존재하지 않는다.
완전히 깨달은 스승의 진지한 제자들은 이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더 이상 앞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 (1935, 3.10,저녁)
-싯다르 메쉬와르 마하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