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공포 넘어가기
죽음이란 결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자신이 스스로 이해해야 합니다.
"나는 탄생도 없고, 죽음도 없다. 나는 생겨나지도 않았으므로, 그래서 죽지도 않을 것이다"라는 진리를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에고라는) 독사의 독잇빨을 뽑아 버리고, 스승과 하나가 되십시요.
스승은 그대에게 어떤 손해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죽음은 결단코 없읍니다.
그대가 매일 매일 잠을 잘때마다,
그것이 바로 짧은 죽음과 똑 같은 것입니다.
왜 죽음에 겁을 먹읍니까?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모든 것은 환상입니다.
그대의 마음을 공포가 없는 상태로 유지하려면 이렇게 여기십시요.
마치 독사의 독침을 뽑아 버리듯이,
<세상 속에서의 이 삶이 꿈같은 환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고 여긴다면, 아무런 고통과 해(害)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드라도 그대의 마음에는 어떤 나쁜 영향도 주지는 않읍니다.
"모든 에너지가 나오는 진리의 원천이 바로 <나> 다 " 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면,
공포도 없고, 죽음도 없는 평안한 삶을 살게 됩니다.
나는 그대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읍니다만,
그러나 그대들이 직접 그 독침을 스스로 뽑아 버려야만 합니다.
죽어야 할 개인존재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것은 존재할 수가 없읍니다.
그러나 그대는 죽음의 공포를 여전히 느낍니다.
어려운 문제는 그대가 그것으로 부터 훨훨 털어버리고 훌쩍 떠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대는 혹시 무슨 일인가, 충격을 받을 만한 큰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감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읍니다.
무(無)이외에 일어날 만한 일은 아무것도 없읍니다.
여태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금 여기서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 당장 그대에게 덮치겠읍니까?
그러므로, 나라는 에고의 가시를 뽑아 버리기 위해서 항상 스스로에게 이렇게 다짐하십시요.
"나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나는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듣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나는 잠도 자지 않는다.
나는 걷지도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 "나"라는 생각이 점차 엷어지면서, 에고는 틀림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사람은 진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용감해져야 합니다.
그대가 용감해질 때에는 공포감은 남아있지 않읍니다.
용기를 가지고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십시요.
스승이 가르쳐 주는그대로 실천하기만 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그대와 스승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에고의 장막을 걷어 버리세요.
무(無)에서 벗어나기는 쉽읍니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 항상 그대로 존재하는 無(現存)를 안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데,
그대가 그것을 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관습에는 어떤 사람이 죽은 후에,
13일 동안은 모든 친척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것은,
<사람은 죽지 않는다, 그는 결코 죽은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란짓트 마하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