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화두선 산책 나도 깜빡 미혹될 뻔 했다. 무한진인 2008. 7. 16. 21:43 경천선사가 어떤스님과 한방에 앉아 참선을 하고 있었다.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갑자기 경청스님이 옆의 스님에게 물었다. "문밖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무슨 소리지?"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입니다" "중생이 전도되어 자기를 잊어버리고 외물만을 좇는구나" "스님께서는 뭐라고 하시렵니까?" "하마터면 나도 미혹될 뻔 했느니라" "자신을 미혹할 뻔 하시다니 무슨 뜻입니까?" "몸을 빠져나오기란 그래도 쉽지만, 그것을 그대로 말하기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