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가르침/시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

이세상은 환상일 뿐이다.

무한진인 2008. 7. 11. 10:41

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의 유일한 스승인

스리 시다라메쉬와르 마하리지의 가르침(2)

 

상대적인 앎이 사라지게 되면  주시자도 함께 사라져 버린다.

그 순간에 "나"라는 자존감인 에고는 그즉시 녹아 없어져 버린다.

 

늘 열렬한 수행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한방문자가 질문을 했다.

"우리들(구도자)은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생업에 그대로 종사하면서 수행을 해야 합니까.

아니면 그 모든 일상의 가사로 부터 벗어나서 홀로 수행만 해야 됩니까?"

 

수행자는 자기가 생업에 종사를 해야 한다는 든가, 그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 선택하고 따질 필요가 없읍니다.

 

마음 속에서 화가 뭉쳐서 치밀러 올라오고 있는 사람이, 

설사 그가 홀리바리꽃의 화환 목걸이(흰두교 수행 사두들이 두루고 있는 꽃 목걸이)를 걸치고 앉아서 수행하고 있을 지라도, 그수행이 무슨 소용이 있겠읍니까?

 

만일 구도자가 자기 내면의 진아에게 주의를 집중하지 않는다면,

설사 주황색 가사를 걸쳐 입은 출가 승려라고 할지라도 무슨 소용이 있겠읍니까?

 

지금 바로 여기서 저 나무들, 사자들, 짐승들, 그리고 새들은 자기 생업에 몰두해 있지 않는다고해서, 그것들이 깨달은 성인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잖읍니까?

 

만일 구도자가 자기 내면의 진아에 주의를 집중하지 않는다면 수행이라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읍니까?

 

구도자는 항상 깨어있는 채로 주의가 살아 있어야만 됩니다.

그는 객관적인 앎(개인의식)이 허황한 비실재라는 사실을 스스로가 입증해 보아야 합니다.

이현상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상황들이 환상과 같은 비실재라는 사실을

우리 자신 스스로가 명확하게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것들이 환상이라고 아는 그 아는 자를 체험해야 됩니다.

 

만일 구도자가 내면 깊이 들어가 모든 것에서 뚝 떨어져 초연해 지지 못한다면

수행이 무슨 소용이 있겠읍니까?

기본적으로 자세(관점)가 변화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변화하고 있는 이 현상세계에 있는 것들)이 거짓 환상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야 말로 진실로 위대한 용기라고 말 할 수가 있읍니다.

 

구도자는 항상 자기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초연(超然)해져 있어야 합니다.

일단 구도자가 이 현상세계에 휘말려 들지 않던가 또는

자기자신을 포기하는 길을 익히게 되면 소정의 체험을 얻게 되어 있읍니다.

 

구도자는 자기가 처하고 있는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도 영향없이 항상 초연해 져야 합니다.

그대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 간에 하면서 살아 갈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항상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합니다.

 

대상(對象)이란 항상 비실재(非實在)일 수 밖에 없읍니다.

구도자가 마음차원의 입장으로 부터 자기자신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항상 '나는 부라만이다'이라는 태도를 숙달시켜야 합니다.

 

만일 우리들이 오원소로 구성된 육체를 실재한다고 긍정적으로 시인한다면,

우리들은 이육체라는 존재가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비록 어떤 사람이 행복을 가져 올 수 있는 것은 오직 진아일 뿐이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드라도, 어느 한 순간에 그 거대한 환영(마야)이 그 사람을 유혹하므로서,

결국은 그사람을 다시 이전의 환영 속으로 끌어 내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구도자가 전체적으로 육체와 말,마음이 모두 부라만 속에 안정되어 있을 때만이

이 앎(眞智)에 완전하게 도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진귀한 보석으로 자기 외모를 치장을 한다든가, 화려하게 장식을 하는 등,

무슨 짓을 할지라도, 그녀가 모든 것이 비실재(非實在)한다고 믿고 있다면 스승의 은총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구도자가 진실로 자기자신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수행을 열심히 한다하드라도 괜한 헛수고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여인이 금, 은, 보석 목걸이 또는 고가의 화려한 의상으로 자기 외모에 온갖 치장을 해 보긴 하지만, 그러나 그러한 물질적인 생활방식에서 삶의 진정한 행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가능성은 조금도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개인적 존재라는 것은 애당초 평안을 가질 수가 없읍니다.

 

진아에 도달한 사람은 오직 진리에 대하여서만 말을 하며,

육체와 마음,그리고 말이 전체적으로 진리에 입각해서만 행동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는 육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모든 것을 육체에 관련해서만 말하게 됩니다.

꽃이 있으면, 그 꽃의 향기도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대가 비록 이 세상에 있다 할지라도,

그대는 그대 자신(육체적 개인)이 존재하지 않는 것(非實在) 같이 여겨야 합니다.

 

부라만의 입장에서는 육체가 복잡한 도회지의 속세에 있든, 조용한 깊은 산속에 있든

상관없이, 모든것이 다 똑 같은 부라만입니다.

그대가 없다면, 어떻게 이 속세가 존재할 수가 있겠읍니까?

 

즐겁게 살되, 기본 태도가 변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끝나게 됩니다.

 

쵸카말라라는 크리슈나 신의 진실한 헌신자는 고깃간 백정이었읍니다.

그의 손에는 항상 뼈조각을 들고서 생활해 왔읍니다.

그대는 매일 순수하고 질좋은 음식만을 먹을 지는 모릅니다만,

그러나 그대는 덧없는 마음의 움직임과 더불어 매일 반복하고 있는 평범한 일상사에서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그대는 부라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대상들이 비실재인 환영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대는 에고가 사라져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그대는 부라만이 될것입니다.

 

부라만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읍니다.

오직 그대의 태도가 변해야만 됩니다.

이는 그'자신에 대한 포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잠 속에서는 이 세상도 없으며,

왕이든 백성이든 간에 똑 같읍니다.

그대가 깊은 잠 속에 들어서 이 세상을 떠나 있을 때는,

얼마나 지극하고 깊은 행복감에 젖어 있읍니까?

잠 속에서는 이세상도 필요없고, 집도,사업도, 아내도,

모두가 전혀 필요하지 않읍니다.

 

사람이 홀로 있을 때는 전체적 지복감이 넘쳐 흐릅니다.

그대는 해야할 일이 넘쳐 밀렸다고 생각할 때는 아주 불행해 집니다.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아무것도 없을 때에는

걱정해야 할일이 무엇이 있겠읍니까?

행복만이 있을 뿐입니다.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밀려 있는 사람은 일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읍니다.

설사 그가 왕이나 신이라고 할지라도 일을 해야 만 된다면 일꾼(도구)에 지나지 않읍니다.

 

성인은 자비심을 가져야 합니다.

욕망이 없는 사람은 모든 신중의 가장 귀한 신입니다.

사람은 적어도 한번쯤은 무욕(無慾)상태가 되어 보아야 합니다.

 

그대가 이현상세계는 마치 환상과 같다고 느끼면서,이세상을 조롱하며,

모든 것을 하찮게 볼 때에, 마침내 그대에게는 오직 지복감만이 찾아 올겁니다.

 

그대는 이세상에 대한 마음을 버리고, 마음을 진아에만 고정시켜야 합니다.

모든 대상은 비실재(非實在)이고, 오직 부라만 만이 실재(實在)일 뿐이라고 여겨야 됩니다.

그대가 이러한 상태가 될 때에, 비로소 그대는 전체적으로 편재(遍在)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대는 자유자재한 삶을 살수가 있읍니다.

춤을 추지 못하는사람은 마루바닥이 평평하지 않은 부분을 발견할 수가 없읍니다.

그러나 진아에 대한 앎을 추구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결국은 그것을 얻을 수 밖에 없읍니다.

 

나라야나 신의 위대한 헌신자의 한사람인 푸랄라드는 자기 아버지에 의해서 신의 이름으로

임명되지를 못했읍니다.

푸랄라다는 그의 아버지에게 말했읍니다.

" 아버님께서는 제육체의 주인이 될 런지는 모르겠읍니다만, 그러나 제 마음을 제어 할 수는  없으실 것입니다"

 

만일 그대가 매우 바쁘다면,

그대 마음을 부라만과 동일시하여, 그대의 해야 할 의무를 다 하시오.

그러면 그 의무 역시 부라만이 될 것입니다.

 

그대의 지성(知性)을 변환시켜야  합니다.

정신적으로 말해서 "나는 의식이다" 이렇게 여기면,

그대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의식이 될 뿐입니다.

 

"나는 이러한 사람이다, 혹은 나는 저런 사람이다"하는 제한된 조건에서 자신이 벗어나면,

그대는 전체 우주에 무한하게 편재하는 보편자(普遍者)가 됩니다.

 

                                                                             - Amrat La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