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A 싱어] 상처 받지 않는 영혼 (3)

2024. 8. 28. 21:40성인들 가르침/기타 베단타 스승들 가르침

 

마음과 새로운 관계 맺기

 

마음의 두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난 삶을 살 수 있다. 그 방법만 알면 된다.

흡연을 예로 들어 보자.

담배 끊는 방법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키워드는 '끊는다'는 것이다.

어떤 방법을 쓰는가는 사실상 중요하지 않다.

다른 것보다도 그저 끊어야 한다.

담배를 끊는 방법은 입에다 담배를 가져가기를 멈추는 것이다.

다른 모든 방법들은 당신이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수단들이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그저 입에다 담배를 가져가기를 중단하는 것 뿐이다.

이렇게만 하면 담배 끊기는 보장된 일이다.

 

마음의 골칫덩어리에서 벗어나는데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다.

마음에게 당신의 개인적 문제를 해결하는 임무를 그만 맡겨라.

이 일이 마음을 온통 혼란에 빠뜨려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것이 두려움과 불안과 신경질을 일궈 놓았다.

당신의 마음은 세상에 대해 별 힘을 지니고 있지 않다.

마음은 자연의 힘과 날씨를 바꿔 놓을 수 없다.

당신 주변의 사람들과 장소와 상황을 통제할 힘도 없다.

당신은 마음에게 내부의 문제를 고치기 위해 세상을 바꿔놓으라는 불가능한 임무를 부여했다.

건강한 존재상태를 이루고 싶다면 마음에게 그런 일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을 멈춰라.

당신이 원하는 대로, 당신이 기분대로 만사가 돌아가게끔 해야 한다는 터무니 없는 임무로부터 당신의 마음을 해방시켜야 한다.

마음은 그런 일을 해낼 능력이 없다.

마음을 그 일에서 해고하고, 대신 당신 내부의 문제를 놓아 보내라.

 

마음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당신의 기존 관념에 세상이 맞아 떨어지도록,

이것은 하고 저것은 하지 말라는 식의 충고를 마음에 떠벌릴 때, 그것을 귀담아 듣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담배를 끊을 때와도 같다.

마음이 무슨 말을 하건 상관없이 그저 담배를 입에 가져가지 않는 것이다.

저녁을 막 먹고난 후라도 상관이 없다.

마음이 불안해지면서 욕구가 올라오더라도 상관이 없다.

이유가 뭐라도 상관이 없다.

그저 손이 더 이상 담배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이 이래라 저래라 말하기 시작할 때,

그것을 귀담아 듣지 말아야 한다.

사실은, 내가 만사에 불만이 없어지는 순간에 만사는 좋아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만이 만사에 문제가 없는 유일한 때이다.

 

당신이 할 일은 오직, 마음이 내부의 문제를 고쳐주기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그 모든 것의 핵심이고 뿌리이다.

당신의 마음은 악당이 아니다.

사실 마음은 아무런 죄가 없다.

마음은 단지 컴퓨터와 같아서 하나의 도구이다.

그것은 위대한 사상을 만들어내고 과학 문제를 풀어서 인류에 이바지 하는데 쓰일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혼란에 빠져서 마음으로 하여금 당신의 다분히 개인적인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외부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는 데에 시간을 다 보내도록 만들었다.

필연적으로 펼쳐지는 삶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분석적인 마음을 동원하여 부려먹는 그가 바로 당신이다.

 

살펴보면 마음은 매사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끔 하려고 늘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당신이 원하는 것이 아님을 의식적으로 상기하고, 거기서 부드럽게 빠져나와라.

그것과 싸우지 마라. 결코 이기지 못할 것이다.

그것이 그 자리에서 당신을 물리치거나, 이니면 지금은 당신이 억눌러 놓더라도 나중에 돌아와 당신을 물리칠 것이다.

마음과 싸우는 대신 그저 거기서 끼어들지만 마라.

미음이 세상과 사람들을 어떻게 고쳐놓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발견하면 그저 거기에 귀 기울이지만 않으면 된다.

 

비결은 입을 다무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이 입을 다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입을 다무는 것이다.

신경증 환자와 같은 마음을 지켜보는 내면의 그인 당신이 그냥 힘을 빼고 이완하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저절로 마음의 뒤에 떨어져 남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언제나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은 생각하는 마음이 아니다.

당신은 생각하는 마음을 인식하고 있다.

마음이 마치 당신의 구원자이며 보호자인 양 당신의 온 가슴과 영혼을 마음 속에다 쏟아 넣기를 그치는 순간, 당신은 마음의 뒤로 떨어져 나와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이 생각을 아는 방법이다.

당신은 거기서 생각을 지켜보고 있다.

마침내는 당신도 그 안에 고요히 앉아서 깨어있는 의식으로써 마음을 지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 경지에 이르면 마음과의 문제는 종식된다.

마음의 뒤로 물러나면 의식인 당신은 사고의 과정에 개입되지 않는다.

사고란 마음이 하는 것이고, 당신은 그것을 지켜보는 자이다.

당신은 그저 거기에 있고, 자신이 그 모든 것을 인식하고 있음을 안다.

당신은 내면에 깃든 존재, 곧 의식이다.

그것은 생각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당신이 곧 그것이다.

마음이 신경질을 부릴 때 당신은 거기에 말려들지 않고 그저 지켜볼 수 있다.

혼란에 빠진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서 당신이 할 일은 이것 뿐이다.

마음은 당신이 주의를 보내어 힘을 주기 때문에 굴러간다.

주의를 주지 않으면 생각하는 마음은 떨어져 나간다.

 

                                                - 마이클 싱어 지음 <상처받지 않는 영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