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A 싱어] 상처 받지 않는 영혼 (2)

2024. 7. 15. 21:34성인들 가르침/기타 비이원론 가르침

 

모든 것을 문제로 삼는 당신의 그 부분을 풀어 놓는 방법이 실제로 있다.

그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삶의 통속극으로부터 빼내올 수 있는 당신 존재의 어떤 부분이 실제로 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거나 분석할 필요기 없다.

 

이 모든 것을 보는 것은 누구인가?

마음 속의 이 변화를 누가 인식하는가?

'그 사람하고 말할 때 신경질이 나'라고 말할 때,

신경질이 나는 것을 당신은 어떻게 아는가?

당신은 거기에 있고 거기서 일어나는 일을 보기 때문에 신경질이 나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 감정과 당신 사이에는 분리가 있다.

당신은 그런 것을 알아차리는 '그'다.

일단 그러한 의식의 자리를 찾아내기만 하면 마음의 혼란을 쓸어낼 수가 있다.

지켜보는 것으로써 그 작업을 시작해 보자.

 

당신이 거기서 일어나는 일을 인식하고 있음을 그저 알아차리면 된다.

그것은 쉽다. 그러면 당신은 자신이 온갖 감정과 약점을 다 지닌 한 인간의 인격을 목격하고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떤 사랑과 함께 있는 것과도 같이 느껴질 것이다.

실제로 당신은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당신의 룸메이트를 만나고 싶다면 잠시 완전한 침묵 속에서 홀로 자신 속에 앉아 있어 보라.

당신은 그럴 권리가 있다. 그것은 당신의 내면세계니까.

하지만 거기에는 침묵은 없고 끊임없는 지껄임만 들릴 것이다.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지? 해야 될 더 중요한 일이 있는데 말이야. 이건 시간 낭비야.

이 안에는 나 밖에 아무도 없어, 이게 다 뭔짓이란 말이야?'

 

당신의 움메이트가 바로 나타난다.

당신은 마음을 침묵시키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품었을지 몰라도 룸메이트는 협조해 주려 들지 않는다. 그건 당신이 침묵하려할 때만 아니다.

룸메이트는 보는 것마다 입을 뗀다.

'난 그걸 좋아해, 그건 싫어. 이건 좋은 거고 저건 나쁜 거야.' 그는 끊임없이 지껄인다.

대개는 이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왜냐하면 거기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서 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과 너무나 밀착되어 있어서 자기가 마치 홀린듯이 그 소리를 듣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의 내적 존재에는 서로 뚜렷이 구별되는 두 측면이 있다.

첫째는 의식이며 지켜보는 자이며 의지의 중심인 당신이고,

둘째는 당신이 지켜보는 그것이다.

문제는, 당신이 지켜보는 그 부분은 결코 입을 다물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 부분을 어떻게 잠시 동안이라도 없애버릴 수만 있다면

그 고요와 평화는 당신이 가져 본적이 없는 가장 황홀한 인식이 될 것이다.

 

그 부분을 가는 데마다 데리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면 어떨지를 상상해 보라.

진정한 영적 성장이란 이 문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먼저 당신은 자신이 한 미치광이와 한 방에 갇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당신의 룸메이트는 갑자기 이렇게 마음을 먹을 수 있다.

'난 여기 있고 싶지 않아. 이건 하고 싶지 않아. 이 사람과 애기하고 싶지 않아.'

그러면 당신은 당징 긴장과 불편을 느낄 것이다.

룸메이트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모든 일을 헤방놓을 수 있다.

그는 결혼식을 망쳐놓을 수도 있고 찻날 밤을 망쳐놓을 수도 있다!

당신의 그 부분은 어떤 일이든지 망쳐놓을 수 있고, 그게 전공이다.

 

'이것 좀 보게. 비로 이게 내 인생을 망치고 있었군. 난 평화롭게, 의미있게 살려고 애쓰는데 이건 마치 화산 꼭대기에 올라앉아 있는 기분이잖아. 이 녀석은 언제든지 변덕을 부리고 훼방놓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 준비가 돼 있군. 이 녀석이 가는데 마다 난리를 벌이는 통에 내 인생이 완전히 엉망진창이야.'

이것만 자각하고 , 룸메이트와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기를 배우면

당신은 스스로를 해방시킬 준비가 된 것이다.

 

아직도 이런 자각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그저 지켜보기만을 시작하라.

하루 동안 당신의 룸메이트가 하는 짓을 낱낱이 지켜보라.

아침부터 시작해서, 그것이 어떤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를 모두 일아차릴 수 있는지를 살펴보라.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전화밸이 울릴 때마다. 그저 지켜보도록 노력하라.

그것의 지껄임을 지켜보기 좋은 때는 샤워할 때이다.

그 목소리가 뭐라고 하는지를 그저 지켜보라.

당신이 평화롭게 샤워를 할 수 있도록 그것이 결코 내버러 두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샤워는 몸을 씻으라는 것이지 마음이 끊임없이 지껄이는 꼴을 구경하려는 것이 아니다.

샤워를 다 마칠 때까지 자신이 깨어 있는 의식으로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다 알아차릴 수 있는지를 보라. 당신은 목격한 사실에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것은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마치 널뛰듯이 뛰어다닌다.

그 끊임없는 지껄임은 너무나 미친 듯해서 그게 항상 그 짓을 벌리고 있다는 것 자체를

믿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다.

 

거기서 해방되고 싶다면 그것을 지켜뵈야 한다.

그것에 대해서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당신이 처한 곤경을 지혜롭게 바라봐야 한다.

자신이 마음 속의 룸메이트와 화목하게 지내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이 얌전하게 지내 주기를 바란다면 이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마이클 A싱어 지음, 이균형 옮김, 성해영 감수 <상처받지 않은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