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을 지닌 사람들의 품성

 

평정심을 지닌 사람들의 품성

 

이제, 모든 일을 무심하게 대하고,

내면진아와 일체가 된 최상근기 수행자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평정심(平靜心)을 지닌 사람의 가장 최상의 품성에 대하여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평정심(平靜心) : 외부의 어떤 자극에도 동요되지 않고 항상 평안하고 고요한 내면에 안주하는 마음.)

 

무착심(無着心)에 의하여 명성이 자자해지고,

평정심에 의해서 마음에 충만감과 중요한 정신적 가치를 얻습니다.

 

무심(無心)에 의해서,절대진아(파라마트마)를 얻으면, 지복감(아난다)이 깊어지며,

평정심(平淨心)은 분별지혜(비베카)와 함께 매우 강력하게 펼쳐집니다.

 

평정심을 지니면,

지복감이 넘쳐 흐르고,참지혜가 우세해지며,

행운이 자유로움과 함께 강화됩니다.

 

평정심을 지니면,

그 사람의 인생의 목표가 완성되는 것이며,그의 열망은 끝이 납니다,

언어의 여신(사라스와티)이 그의 입에 주재하여,수숭한 언어로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이제, 이러한 평정심(平靜心)의 자질에 대해서 잘 들어 보십시오.

일상 삶 속에서 평정심을 강하게 붙들고 있으면 그대는 이 세상에서 유명해 질 것입니다.

 

평정심과 함께 분별력을 지니게 되면,

무집착이 되고 영성(靈性)적인 학문을 널리 펼치게 됩니다.

평정심과 함께 용기를 지니게 되면

관능적인 탐닉을 통제하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정신수행을 유지하고, 신을 찬양하는 노래(바바잔과 키르탄)를 하며,

브라만에 대한 특별한 영적 지혜을 드러내 보여 줍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신에 대한 헌신이 높아지고, 평온함이 드러나며,

무심이 되려고 더욱 노력을 기울입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선한 활동에 대해서는 명예를 올려주어 격려를 하고,

객관 대상은 관심을 두지 말도록 가르침을 펼치며,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떤 희망이나 기대감을 가지지 않도록,

강력한 가르침으로 기억 안에 새기도록 지도해 줍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덕(德)을 앞세우고,

선(善)하고 자비로운 행동을 따르며,

다른 사람을 존중함과 함께 관용을 베풀어 줍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절대진리를 찬양하고, 자기탐구를 통해서 깨달으며,

순수성의 품성(사트바 구나)에 의한 선행(善行)의 길을 지킵니다

.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헌신자들을 보살펴서,

그들에게 신의 사랑에 대한 충만감을 보여주며,

도피처를 찾아오는 단순한 사람들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오로지 깨어서,내면을 관찰하며,

절대진리를 지킵니다.

 

어떤 사람이 마음공부를 계속하며,열심히 근면하게 일하면서,

좀 부족한 절대진아(파라마트마)에 대한 믿음에 대하여는

평정심을 지닌 사람의 뛰어난 말솜씨로 그 믿음을 지탱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참지혜을 말하고, 초탈(超脫)함을 찬양하며,

굳은 확신을 가진 설법으로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줍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대규모의 종교 축제를 개최하여 헌신자 단체를 조직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헌신의 길을 찬양합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신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많은 설법을 합니다.

그리고 헌신의 길을 사람들과 함께 수행하면서,

자기를 비판하고 증오하는 사람들이 겸손해지도록 인도합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많은 사람을 도와 주면서 선행(善行)을 되살리며.

강인함을 가지고 덕(德)의 길을 단단하게 확장합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종교의식을 정중하게 치르며,

만트라 염송과 명상 수행을 하면서, 순례여행을 다니고.

경건하고 맑은 정신으로 신에 대한 찬양을 노래합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사람들을 행복한 삶으로 이끌 결심이 확고하며,

세상 사람들과 함께 활동함으로서 그들에게 희망을 안겨줍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용기있고, 관대하며,

항상 사람들에게 설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깨어있고, 올바른 길을 따르며,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영원한 인류의 유산을 남기는 것으로 영광을 돌립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평정심이 있는 다른 사람(깨달은 은자)을 찾아내고,

다른 성인들을 알아보며, 그리고 성인과 요기들을 친구로 사귑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만트라 수행 방편을 잘 활용할 줄 알며,

유명한 영적인 신비장소와 마찬가지로 다른 유명 순례지역도 자주 방문합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겉으로는 모든 일에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 같지만,

일상 삶 속에사 다양하고 많은 일을 행하면서도,

희망(꿈)이나 욕망에 집착하지는 않습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진실하며,자기 행동 속에서 타락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을 하거나, 아랫사람에게 일을 억지로 떠맡기려 하지 않습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여러가지 상황과 시간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며,

모든 방면에서 머리를 능률적으로 잘 굴립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한 가지 사고방식에 지나치게 편향되지 않으며, 다방면으로 탐구합니다.

그는 온갖 현상을 있는 그대로 잘 이해합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신의 말씀과 그 의미를 잘 이해하고,

브라만의 지혜를 찬양하는 노래의 중요성을 잘 압니다.

그는 육체를 잘 이해하고 철학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일체의 선한 지혜를 진실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행위의 길, 헌신의 길, 지혜의 길, 진리탐구의 길을 이해하며,

마찬가지로 세속생활과 세속생활의 포기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사랑의 특별한 상태, 우울감, 균형감, 명상, 무아(無我),

그리고 본래적인 자기의 존재상태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소리의 특성,손짓 무드라, 몸짓 아사나,

말과 그림을 이용해서 명상수행하는 만트라와 얀트라 등과 같은 것들에 대한 본질을 잘 이해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종교의식절차나 행사의 의미를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잘 알고 있지만, 또한 그 모든 것을 내버려야 된다는 것도 확실하게 압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진실로 뛰어난 능력과,

풍부하고 다양한 품성을 골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초탈(超脫)하면서도,신의 헌신자이며,개인성의 느낌으로부터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일상활동에 관련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전혀 오염되지 않습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다양한 유형의 지식을 심층적으로 연구하며,

여러가지 견해를 직접 수용하거나 도전해 보기도 하면서,

해탈 열망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세상의 온갖 의심을 없애도록 하기 위해서 올바른 길에 대해서만 말하며,

모든 인류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확신합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 자기를 비평하는 사람도 공경하여, 해탈 열망자들에게 이것을 설명해주고

무지한 사람들이 해탈에 대한 욕망을 가지도록, 동기부여를 일으켜주기 위해서 열성을 받칩니다.

 

평정심을 지닌 사람은,바람직하지 않은 부정적인 자질을 버리고, 최상의 좋은 자질을 채택합니다.

그리고 분별력을 이용해서 정신수행에 대한 장애물들을 극복합니다.

 

위와 같은 실예들이 평정심을 지닌 사람들의 가진 최상의 징표입니다.

마음을 집중해서 이것들을 잘 읽어 보십시오.

평정심을 지닌 사람들은 이러한 사항들을 지나가는 하찮은 일처럼 무관심하게 대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사항들은 자연스럽게 말이 나온 것들입니다.

이 내용 안에 있는 사항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들은 무엇이든지 받아들이십시요.

너무 많은 내용들이 말해졌다고 해서,독자들은 무관심하게 그대로 지나쳐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만일 이것을 읽고나서 좋은 자질들을 수용하는 대신에,

어떤 사람들은 부정적인 자질들을 채택한다든가.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면,

그는 바로 <유식한 멍청이>가 되는 것입니다.

 

<유식한 멍청이들의 징표>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독자들은 다음 장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주의 깊게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스승과 제자 간의 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