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실재(實在)에 대하여

2023. 4. 26. 22:33성인들 가르침/기타 비이원론 가르침

 

영원한 실재(實在)에 대하여

 

우리는 육체의 경이로움을 보았고,

분별력을 통해 무엇이 진아이며, 무엇이 비진아인지를 보았습니다.

몸은 진아가 아니며, 모든 것을 하는 자는 오직 진아일 뿐입니다.

 

진아는 1초의 틈도 없이 항상 존재하며, 이는 분별력을 통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주의 구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몸의 수준에서는 진아와 비진아를 분별해야 하고,

우주적 수준에서는 본질과 비본질을 조사해 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이해가 확고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탐구해 보아야 합니다.

 

육체는 그 원인인 우주의 결과입니다.

이것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해야 하므로 더 많은 설명이 주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비본질적인 것은 파괴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질적인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끝(경계)이 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본질적인 것이 아닙니다.

 

흙(地)은 물(水)로부터 나왔지만, 나중에는 다시 물 속으로 용해됩니다.

물(水)은 빛(火)애서 나옵니다.

 

물(水)은 거대한 빛(火)에 휩싸여 완전히 증발합니다.

그 후에 빛(火)만 사방에 남습니다.

 

빛(火)은 바람(風)에서 형성되고 바람(風)에 의해 소멸됩니다.

빛(火)이 꺼지고 나면 바람(風)만 남습니다.

 

바람(風)은 하늘(空)에서 나왔다가 다시 불어온 곳으로 사라집니다.

이것이 베다와 디른 경전에 설명된 대로 우주의 최종 해체입니다.

 

그런데, 속성이 있는 환상(Gunamaya)과 속성이 없는 원초 환상(Moolamaya)은 절대 실재인 파라브라흐만에서는 사라집니다. 파라브라흐만을 깨닫기 위해서는 분별력의 활용이 필요합니다.

 

모든 집착이 끝나면, 보이는 현상세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속성이 없는 브라흐만 만이 도처에 존재합니다.

 

마지막 해체가 여러번 일어나도 브라흐만은 여전히 파괴되지 않습니다.

환상을 버리면 영원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내면의 우주적 자아는 속성을 가진 신입니다.

속성을 가진 신을 숭배함으로써 속성없는 신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속성이 없는 '그것'에 대한 지식으로 절대 지혜(Vijnana)를 얻습니다.

 

순수하고 상상을 초월해 있는 그것은 환상의 오염으로 더렵혀지지 않습니다.

보이는 모든 것은 겉모습일 뿐이며 그 후에 언젠가는 사라지는데, 그래서 거짓입니다.

 

겉모습과 사라지는 것들은 경험될 수가 있습니다.

겉모습이 없거나 사라짐이 없는 것은 분별력으로만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 우주적인 현상 내에는 지식, 무지, 잘못된 지식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모두 사라지면, 그것은 절대지혜인 비냐나(Vijnana)입니다.

 

베단타와 싯단타에 제시된 원리를 이해하고 거기에 묘사된 내용을 증험해야 합니다.

자신의 실제 경험 속에서만 모든 곳에 퍼져 있는 변하지 않는 실재(實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혜의 눈으로 발견해서 실재(實在)와 하나로 남아 있으십시오.

이것이 자기 순복(포기)이라고 불리는 것임을 이해하십시오,.

 

눈에 보이는 현상세계는 사람의 시야에 나타나서 마음 속에 그려집니다.

보이는 현상세계 넘어에 있는 '그것'은 파괴될 수 없는 절대 실재인, 파라브라흐만입니다.

 

만약 파라브라만을 보려고 한다면 만물의 안과 밖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느낍니다.

경계가 없는데 어떻게 경계가 있는 것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움직이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간에 정지하지 않으며,

움직임 없는 '그것'은 절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치 하늘이 움직이지 않는 동안 구름이 왔다갔다 하는 것처럼 밀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은 성장하고 파괴됩니다.

그것이 어떻게 영원할 수 있습니까?

최종 해체시간에는 모든 것이 파멸됩니다.

 

환상의 기만적인 힘으로 인해 내면적으로 속는 사람들은

이 거대한 우주수례바퀴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망설이면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실재(實在)의 성품을 탐구하지 않으면 최종 결론(siddhanta)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머뭇거리며 망설이면 신은 그 사람의 의식에서 알려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의사가 처방한 약이 믿을만한 어떤 경험을 주지는 않아서,

환자가 어떤 증상에 대하여 확실하게 말하는 것을 주저한다면,

환자는 확실하게 자기 생명을 구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왕을 알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왕이라고 부르지 않으며,

신(神)을 알아보는 사람은 자신이 신이 됩니다.

 

거짓을 거짓이라고 말하기를 주저하는 사람이 어떻게 진실을 말할 수 있습니까?

이것을 분명히 보면 모든 것이 명확해 집니다.

 

망설임은 환상의 경계 안에서만 나오지만,

반면에 파라브라만은 환상을 넘어서 있습니다.

그러나 파라브라만은 환상의 경계 범위 뿐만 아니라, 경계를 넘어서도 양 쪽에 항상 존재합니다.

 

실재(實在)에 대한 탐구를 확신없는 망설임으로 거짓을 붙잡고 있는 사람은

망상에 빠져 황당한 일들을 많이 합니다.

이것은 분별의 힘을 이용하는 사람의 징표가 아닙니다.

 

거짓된 것은 모두 포기해야 하며, 실재(實在)는 자신의 체험으로 인지해야 합니다.

환상을 버리고 파라브라만을 깨달아야 합니다.

 

                                                                               <스승과 제자 간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