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십지품 공부(48)

2022. 11. 23. 20:09성인들 가르침/화엄경

 

14)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설하다

 

(6) 제3지를 닦은 공과(功果)를 밝히다.

 

[본문]

법문 듣고 이치대로 바르게 생각하며

사선정(四禪定)과 무색계의 삼매 얻으며

자비희사와 오신통이 차례대로 일어나

그 힘을 따르지 않고 생을 받으리라.

[해설]

앞의 장문에서 이와 같이 설하였다.

" 이 보살이 선정과 삼매와 삼마발저(三摩鉢底)에 마음대로 들고 나면서도, 그 힘을 따라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보리의 부분을 만족할 수 있는 곳을 따라서 뜻과 원력으로 그 가운데 나느니라. "

 

[본문]

3지에 머문 보살이 수많은 부처님 찬견하고

공양하고 법문들이 마음이 결정하여

삿된 의혹 다 끊고 더욱 청정한 것이

진금을 단련해도 무게가 줄지 않듯 하도다.

[해설]

제3지를 닦은 공과는 수많은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고 공양 올리고 법문 들어서 마음이 더욱 분명하여 모든 의혹을 다 끊고 청정하여진 것이 마치 진금을 단련할 때 그 무게는 줄지 않는 것과 같다.

 

[본문]

제3지에 머문 보살은 도리천왕이 되어

한량없는 하늘 대중들을 다 교화하여

탐욕심을 버리고 선도(善道)에 머물게 하고

한결같이 부처님의 공덕을 구하게 하도다.

[해설]

제3지에 머문 보살이 만약 세상에 있게 되면 도리천 왕이 되어 큰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들을 교화한다.

그래서 모든 백성들에게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버리고 정직하고 선량하게 살도록 가르친다.

나아가서 오로지 부처님의 공덕을 구하게 한다.

 

[본문]

불자들이 발광지에서 부지런히 정진하여

백천 삼매를 다 구족하고

상호로 장엄한 백천 부처님을 친견하지만

만약 서원하는 힘으로는 이보다 더 뛰어나도다.

[해설]

보살이 제 3발광지에 머물면 부지런히 정진하여 백천 삼매를 다 구족하고 또 백천 부처님을 다 친견하지만 만약 거기에서 원력을 더하면 이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지위에 오를 때마다 조화롭고 유연한 공과의 괴보를 거두는 공과와 원력과 지혜의 공과가 장문에서는 따로 있었으나 게송에서는 합하여 밝혔다.

 

(7) 맺는 말

 

[본문]

일체 중생을 널리 이익되게 하는 것이

저 여러 보살들의 가장 높은 행이니

이와 같은 제 3지에 대하여

내가 그 뜻을 의지해서 이미 해석했노라

 

[해설]

제 3발광지 법문은 다 마쳤다.

여러 가지 설명이 있었으나 일체 중생을 널리 이익되게 하는 것이 보살의 가장 훌륭한 행이라고 하였다.

이로써 장문과 게송을 다 설하였다.

 

                                                          - 여천무비 지음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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