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임인년 동안거 결제법어
2022. 11. 8. 20:21ㆍ성인들 가르침/현대선지식들법문
上無片瓦요
下無卓錐라.
日往月來에
不知是誰오 噫라.
위로는 한 조각 기와도 없고
아래로는 송곳 꽂을 데도 없도다.
해가 지고 달이 떠도
알 수 없구나. 이 누구인가? 아! 애닳다.
총림대중이 모여서 임임년 동안거 결제를 하게 되었도다.
삼동결제 동안에 총림대중이 산문 출입을 삼가며 결계를 하고, 포살과 자자를 하며 오직 화두참구의 일념으로 정진하는 수행전통은 부처님께서 권장하신 바이로다.
화두참구를 하는 이 한 물건이 무엇인가를 참구하여 사량분별이 끊어지고 진여의 본성이 확연히 드러날 때, 이를 일 마친 대장부라 하고 능히 공양받을 만한 이라고 하리라.
각자가 맡은 최소한의 소임으로 일을 줄이고 오직 정진에 전념할 때 우리는 불조와 시주의 은혜를 갚고 세간의 희망이 되리라.
天産英靈六尺軀하니
能文能武善經書로다.
一朝識破孃生面하니
方信閑名滿五湖로다.
하늘의 뛰어난 육 척의 몸을 낳으시니
문무에 능하고 경서도 잘 하도다.
하루아침에 본래면목을 깨달으니
바야흐로 부질없는 이름 천하에 가득함을 믿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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