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은 불생불멸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人),법(法)에 미혹된 것이다.
2022. 6. 6. 10:25ㆍ무한진인/참나 찾아가는 길목
[본문]
'어리석은 사람이 말하기를 '부처님은 사람 가운데 뛰어나신 분이다' 하고,
'열반은 법 가운데 뛰어나다'고 하면, 바로 인(人), 법(法)에 미혹하여 혼란된 것이다.
만약 법성,실재(眞如佛性,一心)는 지(知)하는가, 지(知)하지 않는가를 물을 수 없다고 하거나
자성(自性)은 생멸하지 않는다고 함도 또한 스스로 미치고 미혹된 것이다.
[해설]
여기의 말들은 모두 경론에서 설하는 법문이며 올바른 가르침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함은 모두 미치고 미혹된 것이라 하였다.
왜냐하면 그렇게 생각하고 말함은 모두 인아(人我)와 법아(法我)를 얻을 수 없는데,
여기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이라 생각하고 말하면 여기에 이미 인아와 법아가 있다.
또한 훌륭하다고 함에도 훌륭한 자인 인아와 훌륭하다는 법아가 있다.
그러나 일체법은 불가사의하다. 불가사의(不可思議)란 사량(思量)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다는 뜻이다.
즉 언어도단(言語道斷)이고 심행처멸(心行處滅)이다.
인아(人我)와 법아(法我)는 단지 이름일 뿐 얻을 수 없는 까닭이다.
-박건주 역주, 담림편집 <보리달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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