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1. 21:51ㆍ성인들 가르침/기타 불교관련글
하상근기를 위한 지침과 명상 체험의 다섯 단계(1)
빼뚤 린포체는 하근기 수행자들은 위빠사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저서에서 말했습니다.
그들은 위빠사나에 대해 확신과 믿음이 없고 어떤 점에서 보면 그 가르침이 불편하고 친숙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사마타 수행에 대한 바탕도 강하지 못합니다.
비록 좋은 자세로 앉아 있다 하더라도 그들의 마음은 분별, 혼침, 나태산란으로 쉽게 흩어져 버립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근기 수행자들을 위한 명상은 위빠사나와 사마타가 쉽게 와 닿지 않는 겁니다.
이럴 때는 언제든지 수승한 방편 또는 연민과 자비, 환희, 감사와 같은 '선행(善行)'에 불을 점화하십시오.
긍정적인 것을 개발하면 그것이 마음 안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강하게 일으키고 방석 위에 앉아 보세요.
비록 이미 좌선을 하고 있다 해도, 여러분의 몸과 마음과 말의 명료함을 다시 재개하는 겁니다.
여러분은 이 내용을 검토하고 비로자나불의 칠지좌법(七支坐法)으로 다시 앉습니다.
칠지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가부좌(跏趺坐)로 앉는다. 의자에 앉는 것을 선호한다면 의자에 앉는다.
ㅇ. 등을 세우고 목은 약간 앞으로 구부려서 척추를 정렬시킨다.
ㅇ. 손은 선정인(禪定印)을 하거나 무릎 위에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놓는다.
ㅇ. 혀끝은 위쪽 입천장에 닿게 한다.
ㅇ. 팔꿈치는 갈비뼈에 붙이지 않고 살짝 벌린다.
ㅇ. 눈은 살짝 떠서 자신의 코끝을 보거나, 만약 눈을 감는 것을 선호한다면 눈을 감는다.
ㅇ. 자연스러운 호흡을 한다.
이 자세로 앉아 1분 혹은 2분 동안 마음을 정화합니다.
이때 여러분의 모든 개념을 가라앉히세요.
그런 다음 우리가 매일 아침에 하는 호흡 정화 운동을 합니다.
이 운동은 탐,진,치와 결합되어 오염된 풍기에 의한 세 개의 기맥을 깨끗하게 정화합니다.
그런 다음 이완하세요.
1분이나 2분 정도 개념이 없는 마음의 본성에 머무십시오.
이제 여러분 앞의 하늘 혹은 정수리 위에, 구루 파드마삼바바 형상을 한 스승의 존재를 느껴 보세요.
구루 파드마삼바바는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과 스승들의 화현입니다.
그분께 강한 헌신을 느끼며 칠구(七句) 기도문을 염송하고 법맥조사들과 근본 스승께 기도를 올리십시오.
기도를 마치면 구루 파드마삼바바로 부터 자신의 번뇌, 장애 그리고 습관이 정화돠는 가피의 빛이 방사된다고 관상하십시오. 명상에서의 의심, 주저함, 혼침, 나약함 등과 여러분의 깨달음에 다른 모든 장애가 완전히 제거됩니다.
이를 매우 선명하게 느끼십시오.
그런 다음 구루 파드마삼바바는 빛에 녹아듭니다.
이 빛은 여러분의 정수리 차크라에 들어온 후 중맥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가슴 차크라로 들어가서 여러분의 의식과 합쳐집니다.
이때에 여러분의 마음이 자신의 마음을 보게 하십시오.
어떤 일이 생길까요?
관찰자와 관찰대상이 더 이상 주체와 대상이 아니게 됩니다.
이제 자신의 근육과 신경계를 이완하십시오.
모든 것이 지나가게 두세요.
분별과 판단을 넘어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마음의 본성에 머무십시오.
이 상태에서 휴식을 취할 때 갑자기 생각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 족첸에서는 생각이 마음의 표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의식 에너지의 표춣이니 생각을 나뿐 것이라 여기지 마십시오.
생각을 막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세요.
그것이 오면 머물렀다 가게 두십시오.
명상의 체험에서 성취의 표시를 보았더라도 들뜨지 말고 진척이 없다 하더라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이는 그저 생각일 뿐입니다.
더 많은 생각에 머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쉬도록 하세오.
명상이 잘 되기를 기대하지 마시고
잘 안되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혼침(惛沈)이 일어나면 여러분 의식의 에너지로 다시 돌아오고 마음의 명정한 측면을 다시 불러 일으키십시오.
그 힘의 특징을 다시 일으키고 일아차림의 도움으로 이를 확인하십시오.
필요하다면 이런 기법들을 환희와 헌신의 마음으로 사용하십시오.
-깨달음을 얻는 티베트 수행 요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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