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5. 21:57ㆍ성인들 가르침/지두크리스나무리티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無다.
이름,직함,재산,은행 잔고가 있고, 힘이 있으며,사회에서 알아주는 유명인사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모든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無다.
이런 공성(空性), 무(無)를 우리는 전혀 모를 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알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공성(空性)을 피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하든 공성은 거기 그대로 있다.
그래도 우리는 개인적이거나 집단적인 폭력,숭배,지식,놀이 같은 우회적인 방식으로
이 공성으로부터 도피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깨어있든 잠자고 있든 공성은 언제나 거기 그대로 있다.
그러다 어쩔 수 없이 이 도피처들을 의식하게 되는 순간,
無와 이것이 만들어 내는 두려움이 자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게 된다.
우리는 이 無와 별개의 개인적인 실체로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관찰자처럼 이 無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생각하는 자,주시하는 자인 우리가 없으면 無도 없다.
요컨대 우리와 無는 하나다.
우리와 無는 두 개의 개별적인 과정이 아니라 같이 일어나는 현상인 것이다.
생각하는 자인 우리가 이 無를 두려워하고 자신에게 적대적이고 상반되는 어떤 것으로 받아 들이면,
無에 대한 우리의 행위는 불가피하게 환영과 더 깊은 갈등, 불행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無가 곧 자신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경험하면,
생각하는 자가 자신의 생각과 분리되어서 다시 자신의 생각과 관계를 확립하려고 할 때만
존재하는 두려움은 완전히 사라져 버릴 것이다.
-지두 크리스나무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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