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1. 22:49ㆍ성인들 가르침/금강경
不受不貪分(불수불탐분) 第二十八(제이십팔)
[본문]
須菩提(수보리)야 若菩薩(액보살)이 以滿恒河沙等(이만항아사등) 世界七寶(세계칠보)로 持用布施(지용보시)하고 若復有人(약부유인)이 知一切法無我(지일체법무아)하여 得成於忍(득성어인)하면 此菩薩(차보살)이 勝前菩薩(승전보살)이 所得功德(소득공덕)이니 何以故(하이고)오 須菩提(수보리)야 以諸菩薩(이제보살)이 受福德故(수복덕고)니라.
須菩提(수보리) ㅣ 白佛言(백불언)하시되 世尊(세존)이시어 云何菩薩(운하보살)이 受福德(수복덕)이니까
須菩提(수보리)야 菩薩(보살)의 所作福德(소작복덕)은 不應貪着(불응탐착)일새 是故(시고)로 說不受福德(걸불수복덕)이니라.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항하 모래와 같은 세계에 가득찬 칠보로써 보시에 가져다 쓸지라도, 만약 다른 사람이 있어 일체법에 내가 없음을 알아, 인(忍)을 얻어 성취하면, 이 보살이 앞에 말한 보살의 얻은 공덕보다 승하리라.
어찌한 연고이겠느냐, 수보리야, 이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는 까닭이니라. 수보리 부처님께 사루어 말하되, 세존이시어, 어찌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는다 하시니이까. 수보리야, 보살의 지은바 복덕은 응당 탐내고 착(着)함이 아닐새, 이런고로 복덕을 받지 않는다 말함이니라.
[해설]
언제나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사랑하시는 자모이신지라, 한 중생이라도 더 믿도록하고, 더 건지려는 생각이 노바심절 하신지라, 또 다시 이 경 가지는 공덕을 말씀하시되, 어떤 사람이고 일체법이 내가 없는 것을 알아, 인을 성취하면 칠보로 성취한 사람의 공덕보다 승하다 하시고, 칠보 보시보다, 승한 소이는 이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는 까닭이라고 이어서 말씀하시었다.
그러면 이 대문에서는 <인>이 무엇인 것과, 보살은 어찌하여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하시었는가,
이것이 중요한 뜻이나 이 경의 설법이 모두 상없는 것을 주로 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물질로 보시하거나, 법으로 보시하거나, 상관없이 하면 복덕을 짛어도 짛는 것이 아니요, 복덕을 받아도 받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복덕에 텀착하지 않고 무심히 하는 까닭이요, <인(忍)>이란 뜻은 한자(漢字)로는 <참을인(忍)>자 이지마는, 뜻으로는 <인칠인(印)>자의 뜻과 같으니, 쉽게 말하여, 우리가 중요한 일에 중요하게 쓰는 인(印)이니 만큼, 아무나 함부로 파서 쓰는 것도 아니요 인(印)은 나를 대표하는 것이므로, 일반이 나를 인정해주는 거짓없는 실다운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일체 법이 내가 없음을 알아 (인(忍)을 성취하였다는 것은, 곧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음을 이치로만 안 것이 아니라, 앎과 행이 둘이 아니어서 지행이 일치되어 가지고, 다시 동요됨이 없고, 속임이 없고, 굳어져서 다시는 변함이 없이 여여하여, 어떠한 곳, 어떠한 때에나 다시는 낳고 멸함이 없고, 더하고 덜함이 없이, 요지부동으로 하나가 된 것을 인이라 하는 것이니, 이치가 그러하니 만큼, 행도 하나가 됨을 말하심이다. .
-해안선사 강의 < 금강반야바라밀경>-
'성인들 가르침 > 금강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안선사 금강경 강의(30) (0) | 2021.08.16 |
---|---|
해안선사 금강경 강의(29) (0) | 2021.07.19 |
해안선사 금강경 강의(27) (0) | 2021.05.27 |
해안선사 금강경 강의(26) (0) | 2021.05.03 |
해안선사 금강경 강의(25) (0) | 2021.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