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5. 23:01ㆍ성인들 가르침/라마나 마하리쉬
방문자 : 밖을 향한 발걸음은 생각이 일어나는 것에 불과 합니다.
슈리 푼자 : 발걸음은 생각이다. 발걸음을 떼어, 어디를 거쳐 어느 곳에 내리려는가?
무(無)에서 발을 들었다면 그대는 어디에 발을 디디려 하는가? 그 다음 발은 어디에 두려는가?
그대 뒤에는 무엇이 있으며, 그대 앞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대 옆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대 발의 위와 아래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 무(無)에는 아무런 경계도 , 한계도 개념도 관념작용도 없다.
이 무(無)에는 오점없이 완전히 완벽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것을 무(無)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것에 대해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이 무(無)에서 벗어나 보라. 뛰지 않는 상태로 걸어나와 보라.
계속 걸어나오너라. 이 무에서 달려나오너라.
이것을 어떻게 했는지 나에게 말해보라 !
방문자 : 저는 생각을 잡아 챘습니다.
슈리푼자 : 그러므로 그대는 무(無)라는 바다에 있다. 이 무의 바다에서 팔을 뻗어 무엇인가를 잡았다면 손에 잡은 것은 무엇인가? 희말리아인가? 아니면 돌인가?
방문자 :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무(無)일 뿐입니다. 저는 무를 얻었습니다만, 무는 사라집니다. 아마도 제가 무가 되어야 - - -.
슈리 푼자 : "~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합당하지 않다. 얻은 것은 오직 무(無)이다 ! 와서, 머물고 가는 것은 오직 무. 오로지 무다. 물에서 일어나는 어떤 파도도 물이다! 무(無)로부터 일어나는 어떤 것도 모두 무(無)이다.
그것은 과거에도 무였고, 지금도 무이다. 그리고 그 무가 바로 그대이다! 무(無)의 상태로 머물러라.
이제 무로 머물면서, 주의를 보고, 관찰하고 질문하라.
방문자 : 찌꺼끼 같은 어떤 느낌이 이 몸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듯 합니다.
슈리푼자 : 아무런 몸이 없다 !
방문자 : 그러나 여전히 감각들이 있습니다.
슈리푼자 : 이 감각들은 '나'이다. 그대는 그것을 감각이라 부르지만, 그것은 실제로는 그냥 개념에 불과한 '나'이다. 몸이라는 개념을 만드는 것조차 생각, 개념이다. 그대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그대는 아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아이라는 개념을 깊게 믿는 까닭으로 자신을 아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존재한다!"라는 개념으로 "나는 아이이며, 몸이 있는 인간이다." 라는 개념을 떨쳐버릴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누구에게 속하는지 찾아내라. 이 몸, 이 마음, 이 개념이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 찾아보라.
방문자 : 그것들은 '나'에 속해 있습니다.
슈리푼자 : 그렇다. 창조주, 모든 신들, 천국, 지옥, 행성, 이 모든 것들은 오직 '나'에 의해 창조되었다. '나'라는 것이 먼저 있지 않고는, 아무 것도 창조될 수 없다. '나'라는 이 개념이 지금 일어나는 곳을 찾아라.
그대는 지금 깨어 있는 상태에 있다. 조만간 그대는 잠자는 상태로 가야겠다고 결정할 것이다. 약간의 평화와 휴식을 얻고자 결정하고는 그대는 모든 것을 거절하기 시작한다.
먼저 그대는 도시와 친구들을 떠나 그대의 집으로 간다. 그리고 나서 그대는 그대의 가족을 뒤로 하고 침실로 들어 간다. 침실을 뒤로 하고는 침대 안으로 들어 간다. 침대로 가서는 배우자를 뒤로하고 그대의 몸으로 들어간다.
이제 몸조차 뒤로 하고 그대는 오직 그대의 마음 안으로 들어간다.
마침내, 그대는 그대의 마음과 '개들'조차 거절한 후에야 평화로운 잠을 잔다. 그대가 잠자는 시간이 오후 11시라고 가정해 보자. 수면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10시 59분 59초에 그대는 무엇을 했는가? 이 1초 동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59분 59초에 개들은 그대 주위를 서성인다. 개들을 그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방문자 : 개들을 거절합니다 !
슈리 푼자 : 그렇다! 59초가 지나갔고, 개들도 가버렸다. 60초 또한 가벼렸다. 자, 이 이후의 '시간'에 대해 말해 보라. 이 이후에 그대의 손안에 무엇이 남아 있는가? 친구, 현상계, 마음, 그리고 몸이 남아 있는가?
방문자 : 그 모든 것이 가버렸습니다!
슈리 푼자 : 훌륭하다! 모든 것이 가버렸다. 가버린 것을 알기 위해 누가 남아 있는가?
방문자 : 아무도 없습니다.
슈리 푼자 : 자는 동안에 거기에는 아무도 없다고 그대는 말한다. '아무도' 거기에 없다는 것을 알기 위해 누가 깨어 있는가? 그대가 자는 동안에도 깨어 있으면서 거기에 아무도 없었음을 알고 있는 이 의식은 대체 무엇인가?
수면을 즐기는 이 의식은 누구인가? 이 지금은 무엇인가?
방문자 : 그것은 그냥 공간, 거대한 공간입니다 !
슈리 푼자 : 훌륭하다! 수면상태의 '공간'과 수면 전후의 '공간'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꿈의 상태들이 일어나는 이 '공간'은 무엇인가? 이 모든 '공간들' 간에 어떤 차이가 나는가?
방문자 : 같은 공간이 세 상태들 모두에 있는 듯 합니다. 공간은 모두 같습니다!
슈리 푼자 : 그렇다. 모든 공간은 같다! 이 손과 저 손 안에 있는 공간은 같으며 모든 사람들의 손 안에 있는 공간은 역시 같다. 손은 다를지라도, 공간은 같다.
그대는 그 공간이다! 그대는 깨어있는, 잠자는 그리고 꿈꾸는 상태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바로 그 공간이다. 그대는 깊은 수면 중에조차도 완전히 의식인 채로 있는 그것이다. 이 오점없이 깨끗한 화면 위로 모든 상태와 그 상태 안의 모든 것들이 투사된다. 그대는 그 화면이다! 화면에는 아무런 주체도 대상도 없다. 이 화면, 이 공간은 객관적인 것에도, 주관적인 것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 화면이나 공간은 그냥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그대는 화면이다. 개들을 짓도록 내버려 두라. 그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없다. 폭풍, 화재, 로맨스,슬픔, 고통, 이 모든 것들이 투사된다. 내버려 두라. 화면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 화면이 바로 그대이다!
방문자 : (웃음) 아 ! 감사합니다! 마음 속 깊히 감사를 드립니다 !
슈리 푼자 : 여기는 그대의 행성이다. 이 행성 위를 걸어라. (웃음) 그대는 이 행성을 얻지도 가지지도 않는다. 지금까지 일어난 개념들이 모두 가버렸다는 것이다. 개들이 떠나 버렸다. 모든 것은 개념이다. 이것을 깨닫는다면 그대는 이 행성 위에서 매우 훌륭히 살수 있다. 이 행성이 천국인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모든 것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 사실을 이해하면 모든 것이 나무나 아름답고 사랑으로 가득 찰 것이다! 그대는 오직 이것을 그냥 이해해야만 한다! 그대는 에베레스트 산을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여기 그리고 지금에 깨달음이 있다! 이것이 명상이다. 어떤 것이 거기에 들어가든 나오든 상관없이, 이런 것들에 흔들림 없는 명상이 여기에서 시작된다. 이 명상은 항상 있었고 지금에도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
방문자 : (그는 긴 숨을 내쉰다)
슈리 푼자 : 이제 처음으로 그대의 호흡은 자유롭다. 이는 이제 호흡과 마음이 완전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마음과 호흡이 조화로울 때 평화가 오며, 오직 이 평화가 있을 때 우리는 자유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대는 이해하려 해서는 안된다. 이해는 끝났다. 그대는 어느 곳에 서지 않아도 된다. 이해를 홀로 두라.
방문자 : 이것은 저에게서 늘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슈리 푼자 : 모든 행성들과 다른 모든 것들이 그러하듯 이제 그것은 그대 안에 있다. 이것은 의식이며, 모든 것이 이 의식 안에 있다.
이 의식이
그대 자신의 참나이다.
이 의식은
그대로서 그대 안에 있으며
그대와 결코 떨어져 있거나
그대 바깥에 있지 않다.
그대가 '나'라고 말할 때
이것은 의식이다 !
'나'는 자아가 아니며
모든 것이다 !
이것이
차이점일 것이다.
'다른 것'은
자아이며 고통일 뿐이다.
진정한 '나'는
모든 것이다.
의식이
그대 자신의 참나이다!
방문자 :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지금 제 마음이 어떻게 이렇게도 고요합니까? 이것은 은총에 의한 것입니까?
슈리 푼자 : 구루의 은총으로 마음이 없어진다. 수행은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어떻게 이 모든 마음의 활동 속에 그대가 평화롭게 있을 수 있겠는가? 마음이 없다는 것은 활동도, 움직임도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노력하지 않음으로 얻어진다. 한 순간 동안만 바로 지금 해보라. 지금껏 수행해 왔다면 이제는 이 수행을 침묵하는데 사용하라. 그대가 고요한 마음을 원한다면 수행으로 그대의 마음을 움직이지 말라 ! 아무런 노력 없이 그냥 고요히 앉아라.
- 슈리 푼자 지음,김병채 옮김 <그대는 신이다> 슈리 크리슈나다스 아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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