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2. 10:15ㆍ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爲爾不能如是, 須要將心學禪學道, 佛法有甚麽交涉,
위이불능여시, 수요장심학선학도, 불법유심마교섭
그대는 이와 같이 하지 못하고
굳이 마음을 가지고 선을 배우고
도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것이 불법과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故云, 如來所說, 皆爲化人, 如將黃葉爲金 止小兒啼, 決定不實
고운, 여래소설, 개위화인, 여장황엽위금,지소아제, 결정부실
그러므로 경에 이르기를,
'여래의 설법은 모두 사람을 교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마치 누런 나뭇잎을 돈이라 하여
어린 아이 울음을 그치게 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따라서 법이란 결코 실다운 무엇이 있는 것이 아니다.
若有實得, 非我宗門下客, 且與爾本體有甚交涉
약유실득, 비아종문하객, 차여이본체유심교섭
만약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우리 종문의 사람이 아니다.
또한 그대의 본체와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故經云, 實無少法可得, 名爲阿耨菩提
고경운, 실무소법가득, 명위아뇩보리
그러므로 경에 이르길,
실로 얻을 만한 어떠한 법도 없는 것을
이름하여 아뇩보리라고 한다.
若也會得此意, 方知佛道魔道俱錯, 本來淸淨皎皎地, 無方圓, 無大小
약야회득차의, 방지불도마도구착, 본래청정교교지, 무방원, 무대소,
無長短等相, 無漏無爲, 無迷無悟
무장단등상, 무루무위, 무미무오,
만약 이뜻을 깨달으면,
바야흐로 불도와 마도가 모두 잘못되었음을 알것이다.
본래 청정하여 밝고 밝은 자리에는
모나고 둥근 것도 없고, 크고 작음도 없으며,
길고 짧음 등의 모양도 없으며,
번뇌와 작위도 없으며, 미혹도 깨달음도 없다.
了了見, 無一物, 亦無人, 亦無佛
료료견, 무일물, 역무인, 역무불
분명하게 보아라.
한 물건도 없고
또한 사람도 없으며
또한 부처도 없다.
大千沙界海中漚, 一切聖賢如電拂
대천사계해중구, 일체성현여전불,
대천세계는 바다위의 물거품이고
일체 모든 성현들은 스쳐가는 번갯불과 같다.
一切不如心眞實, 法身從古至今與佛祖一般, 何處欠少一毫毛
일체불여심진실, 법신종고지금여불조일반, 하처흠소일호모,
모든 것이 진실한 마음만 같지 못하다.
법신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부처님과 조사와 더불어 동일하여
어느 곳에 탈끝만큼이라도 모자람이 있겠는가?
旣會如是意, 大須努力, 盡今生去, 出息不保入息
기회여시의, 대수노력, 진금생거, 출식불보입식
이런 뜻을 알아들었다면 마땅히 크게 노력해야한다.
이번 생을 마칠 즈음에는
내쉬는 숨이 들이 쉬는 숨을 보증하지 못한다.
- 황벽선사 <전심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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