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心法要] 머뭄바 없는 마음이 곧 부처의 행이다.(2)

2021. 6. 5. 10:03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若不會此意, 縱爾學得多知, 勤苦修行, 草衣木食,

약불회차의, 종이학득다지, 근고수행, 초의목식,

不識自心盡名邪行, 定作天魔眷屬,

불식자심진명사행, 정작천마권속,

如此修行, 當復何益

여차수행,당복하익

만약 이 뜻을 알지 못하면

설사 그대가 많은 지식을 배워 얻고 

부지런히 고행 수도하며

풀옷을 입고 나무껍질을 먹는다 하더라도 

결국 자기 마음을 모르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모조리 삿된 수행이며, 

정작 천마(天魔)의 권속이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수행을 해서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志公云, 佛本是自心作, 那得向文字中求

지공운, 불본시자심작, 나득향문자중구

지공화상이 이르기를

부처는 본래 자신의 마음이 이루는 것인데

어찌 문자 안에서 구할 수 있겠는가? 라고 했다. 

 

饒爾學得三賢四果十地滿心, 也秪是在凡聖內坐

요이학득삼현사과십지만심, 야지시재범성내좌 

설사 그대가 삼현,사과,십지,만심을 배워 체득했다 하더라도

역시 단지 범부와 성인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不見道, 諸行無常, 是生滅法,

불견도, 제행무상, 시생멸법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모든 움직임이란 무상하니,

이것이 생멸법이다. 

 

勢力盡, 箭還墜, 招得來生不如意, 爭似無爲實相門,

세력진,전환추, 초득래생불여의, 잰사무위실상문,

一超直入如來地

일초직입여래지,

세력이 다하면 

화살은 도리어 땅에 떨어지고

다음 생의 뜻하지 않은 운명을 초래하니

어찌 무위실상문에서 한번 뛰어넘어

여래의 자리를 체득하는 것만 하겠는가? 

 

爲爾不是與麽人, 須要向古人建化門廣學知解

위이불시여마인, 수요향고인건화문광학지해,

그대는 그러한 사람이 아니니

반드시 요컨대 옛사람이 건립한 교화문에서 

널리 지해를 배워야 한다. 

 

志公云, 不逢出世明師, 枉服大乘法藥

지공운, 불봉출세명사, 왕복대승법약

지공화상이 이르시길,

출세간의 눈 밝은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대승의 법약(法藥)을 잘못 먹게 된다. 

 

爾如今一切時中行住坐臥, 但學無心, 久久須實득

이여금일체시중행주좌와, 단학무심, 구구수실득

그대가 지금 일체 모든 때에 가고 머무르고

앉고 누움에, 다만 무심을 배우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진실을 체득할 것이다. 

 

爲爾力量小, 不能頓超, 但得三年五年或十年,

위이력량소, 불능돈초, 단득삼년오년혹십년

須得箇入頭處, 自然會去

수득개입두처, 자연회거

그대가 역량이 부족해서 단박에 뛰어넘지 못하더라도

다만 삼년, 오년 혹은 십년 안에 반드시 깨달음에 나아가는 

실마리를 잡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황벽선사의 <전심법요>-

 

 

                                  성철 스님이 직접 그리신 원상